지구빡통 살려주십시오
평소에 모르는 개념은 없는것같지만
실모만 보면 30%정도의 선지가 오락가락합니다
개념 강의를 다시 들어보았으나 모르는듯한 얘기가 없어서 시간낭비라는 생각에 그만뒀습니다
나중에 해설을 보면 다 아는 개념들을 적용한건데
선지만 보고있는 상황에서는 그 개념을 꺼내오지 못하거나, 2가지 상봔된 개념을(꼬여있는걸 또 꼬아서 생각) 꺼내와서 망합니다
Ex) '북반구 해들리 순환은 북쪽으로 에너지를 수송한다'
-에너지 순환은 무조건 북이잖아
-근데 해들리는 북풍인데 에너지를 남쪽으로 수송하는거아님?
이 2번째 사고때문에 전 틀렸습니다...
이렇게 항상 두가지 생각이 꼬이거나, 아예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의문사면 차라리 다행이지
선지랑 개념을 연결짓지 못하는건 그냥 사망입니다 사망
지구황분들의 조언, 비난(너무 심하면 좀 슬퍼할지도) 부탁드립니다
빡통을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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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ㄷ
연계도 안하셨으면 하셔야 하고... 일단 하던거 먼저 끝내는데 대충 넘기는 선지 없이 맞았어도 내가 생각한거랑 맞는지 비교하면서 공부하시고 그런 선지들 형광펜으로 그어놓고 자주 열어보면 도움이 됩니다.
오답이랑 선지분석은 나름 정말 열심히 했어요... 지금까지는 오답노트를 하면서 1. 모르는/애매한 선지 2. 내 발상 3. 했어야하는 발상 이렇게만 정리해뒀었는데 그게 그냥 정리해두고 끝나는 기분입니다. 님 말씀대로 자주 열어보지 못했네요... 혹시 어느정도 주기로 다시 보셨나요?
그냥 써놓으면 안읽으니까 좀 비속어나 그냥 말 그대로 쌍욕 적어가며 피드백 써놓으면 그래도 좀 읽게 되더라구요
ex)"병신아 북풍,북풍,북풍 씨발아 북쪽에서 불어오는게 북풍이라고, 북쪽으로 불어가는게 아니라."
"태풍<->기압
1)관측소 관측기압
2)태풍의 중심기압 으로 구분된다. 그러므로~~~"
이런식으로 그냥 책에다가 색깔펜이나 검은펜으로 써놨어요. 공책은 저도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지구는 개념이든, 선지든 스스로 계속 이해하고 납득하려는게 중요해요 대기대순환이 왜 일어나는지 이해한다면 위 선지에서 저런 사고를 할 수가 없어요
개념을 꺼내오지 못하는건 경험의 부재가 아닐까 싶어요
ㅇㄱㄹㅇ
그냥 문제벅벅이 아니라 ㄱ,ㄴ,ㄷ 내가 생각한 모든근거가 강사랑 일치하는지 확인하면서 공부하면 실력 빨리늘긴 함...너무 귀찮아서 문제지..
아 개념 강의를 들을땐 원리까지 다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대기대순환이 왜 일어나는지 생각하지 못한걸 보니 아닌듯하네요... 제가 못하는 사고가 뭔지 갈피가 잡혔어요 감사합니다
북극 남극에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고 그게 "차가운 에너지"를 수송하는게 아님
에너지는 무조건 열
해들리 순환으로 적도의 열에너지가 북위 30도로 수송됨
그리고 지표에서 북풍이 붐
이 북풍이 무슨 에너지를 수송한다고 생각함?
아니 근데 솔텍들으면 지표 바람이랑 상층 바람 구분해 줄텐ㄷ....
이건 지상풍 지균풍 이런게 아니라 에너지에 대한 오해 아닌가요?
페렐순환은 지상풍이 에너지 수송 하니까
"이 북풍이 무슨 에너지를 수송한다고 생각함" >> 거기까지 사고가 가질 못해서 저도 답답합니다... 그냥 바람이 부네? 에너지도 가겠지 이러고 맙니다...
문풀 할때 그런 포인트만 계속 체크하면서 쌓는게 지학1은 중요함
지금 이거 체크한게 "에너지는 열 이동이구나" 라고 하나 배운거임
아 저는 그냥 '해들리는 대기대순환이니까 어쨌든 북쪽으로 수송함' 이런식으로 체크했었는데 에너지가 열 이동이라는 개념을 체크하진 못했어요... 선지에서 벗어나서 근본적인 이해로 체크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작년 재수하면서 그런 점 때문에 실모나 N제 풀고, 오답 정리 후에 문제에 적용된 원리들이나 헷갈렸던 개념들을 따로 발상노트로 만들었습니다. 그랬더니 원점수 47점 백분위 100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지구과학이란 과목이 무엇인가? 한다면 출제자가 원하는 개념 모델과 우리의 개념 모델을 맞춰나가는 겁니다. 엘니뇨 라니냐 개념을 떠올리면 워커순환 모델과 해수면 높이변화가 상상되는 것처럼요. 점점 정교하게 만드는거죠. 그러면서 제외하거나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변수들을 구분할 수 있게 되는거죠. 지구 자전축 변화 자전축 경사각 변화 이 문제들에서 무엇만 판단하면 되는지 보이는 것처럼요
이 과정을 발상노트를 통해 수월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자아가 커지면 점점 이상한데서 틀리기 시작하는 듯요
아 평가원이 원하는 개념부터 생각했어야했네요... 일단 자아를 삭제하고 기출을 다시 보면서 개념을 정교화하는 방향으로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출을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뿌리가 되는 중요 사고들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구과학은 처음 배울 때 자신감이 넘칩니다. 고려해야할 변수가 적으니까요,
알면 알게 될수록 이것 저것 가능한 경우의 수가 많아집니다. 다시 성적이 떨어지고 이게 무슨 과목인가 싶죠. 이럴 때에 도움이 될 겁니다. 위의 작성자분의 경우에 해당하겠네요
ㅇㄷ
요약하면 이런 태도로 공부하면 될듯해요
1. 문풀태도
-평가원이 원하는 개념을 생각하기
자아를 삭제하고 평가원이 원하는 개념 정교화해서 변수 쳐내기
2. 오답/발상정리
-비속어를 사용해서 정리하자
정말 상상도 못한 방법인데 저렇게 써두면 나중에 다시 읽을것같아요
-근본적인 이해를 하자
단지 선지가 ~해서 틀렸다
이렇게 끝낼것이 아니라, 그 선지에 사용된 개념이 왜 나온건지, 근본적인 원리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기
-평가원이 원한 개념이 뭘지 생각해보기
추가할점 있으면 말해주시고 저와 같은 고민을하는 모든분들 하루빨리 이 고통을 탈출하시길.
의견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좋은 결과있길 바랍니다
박선이 그런 사람들은 하루에 20분씩만 개념서 정독하는 걸로만으로도 많이 나아진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