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PPL 칼럼 91호] 오답률 높은 함축문제, 어떻게 풀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PPL 영어팀입니다!
2024 9월 모의평가까지 보고 수능만을 남기고 있는 지금, 한 문제를 더 맞히는 것이 소중한 지금,오답률을 보니 함축 문제가 모두 top 10에 들어가 있습니다. 종종 3점, 즉 고난이도 유형으로 나오나, 풀이 방법만 안다면 쉽게 풀 수도 있는 문제이기에 관련해서 칼럼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한 초간단 요약!>
1. 해당 밑줄에 집중하기 보다는 전체 지문이 전하는 메시지에 집중하자!
2. 메시지를 파악하기 위해 첫 줄, 마지막 줄, 연결사 뒤, 쓰이는 단어의 긍정/부정, 반복적인 어구 및 내용 등에 집중하자.
3. 선지의 경우 어려울 경우 소거법을 사용하자.
함축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사고 방식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학생들이 주로 밑줄 친 부분에 집중하고 해당 부분의 의미를 찾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밑줄 부분만을 읽고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평가원이 함축 문제를 출제할 때 밑줄을 친 부분이 전체 메시지를 잘 대표하고 있는 중요한 부분임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밑줄 뿐만 아니라 전체 지문을 자세히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문장에서 주장을 파악하는 데에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평가원이 발행한 '대학수학능력시험 학습방법 안내'에 따르면 한 문단에는 하나의 주장만이 있으며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첫 문장, 마지막 문장, 연결사의 사용, 그리고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어구나 특정 개념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또한, 작가가 특정 주제나 소재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작가가 사용한 단어나 표현에 주목해야 합니다.
선지를 선택할 때는 주어진 문맥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주어진 선지 중에서 바로 답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소거법을 활용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소거법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기준으로는 주제와 반대되거나 전혀 언급되지 않는 선지, 지문 내용과 관련성이 낮거나 다른 주제로 흐르는 선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 2024 9월 모의평가 21번을 예시로 설명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우선 다시 한번 문제를 풀어보고 분석적으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때, 첫 문장, 마지막 문장, 연결사, 반복적인 어구와 특정 개념에 주목하고 전 지문의 맥락을 고려하며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21. 밑줄 친 “The best is the enemy of the good.”이 다음 글에서 의미하는 바로 가장 적절한 것은?
Gold plating in the project means needlessly enhancing the expected results, namely, adding characteristics that are costly, not required, and that have low added value with respect to the targets ― in other words, giving more with no real justification other than to demonstrate one’s own talent. Gold plating is especially interesting for project team members, as it is typical of projects with a marked professional component ― in other words, projects that involve specialists with proven experience and extensive professional autonomy. In these environments specialists often see the project as an opportunity to test and enrich their skill sets. There is therefore a strong temptation, in all good faith, to engage in gold plating, namely, to achieve more or higher-quality work that gratifies the professional but does not add value to the client’s requests, and at the same time removes valuable resources from the project. As the saying goes, “The best is the enemy of the good.”
* autonomy: 자율성 ** gratify: 만족시키다.
① Pursuing perfection at work causes conflicts among team members.
② Raising work quality only to prove oneself is not desirable.
③ Inviting overqualified specialists to a project leads to bad ends.
④ Responding to the changing needs of clients is unnecessary.
⑤ Acquiring a range of skills for a project does not ensure success.
분석적으로 보자면,
Gold plating in the project means needlessly enhancing the expected results, namely, adding characteristics that are costly, not required, and that have low added value with respect to the targets ― in other words, giving more with no real justification other than to demonstrate one’s own talent.
"Gold plating in the project"는 프로젝트 내에서 기대되는 결과를 불필요하게 향상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주로 부정적인 표현인 "Needlessly," "not required," "low added value," "no real justification other than to demonstrate one’s own talent"과 같은 언어로 설명됩니다. 따라서 "gold plating"은 자신의 능력을 뽐내기 위한 목적 이외에는 실질적인 이유 없이 추가적인 특성을 더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Gold plating is especially interesting for project team members, as it is typical of projects with a marked professional component ― in other words, projects that involve specialists with proven experience and extensive professional autonomy.
여기서는 흥미롭다고 표현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전문가가 참여하는 프로젝트에서 일반적이기 때문이라고 in other words를 통해 두번이나 반복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In these environments specialists often see the project as an opportunity to test and enrich their skill sets.
여기 다시 한번, 자신의 기술을 테스트하고 향상시키는 기회로 본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There is therefore a strong temptation, in all good faith, to engage in gold plating, namely, to achieve more or higher-quality work that gratifies the professional but does not add value to the client’s requests, and at the same time removes valuable resources from the project.
그 결과, "gold plating"에 빠질 유혹이 강하며, 이것은 전문가를 만족시키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고객의 요구에 가치를 더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에서 귀중한 자원을 소모한다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부정적으로 서술되고 있습니다.
As the saying goes, “The best is the enemy of the good.”
마지막으로 관용구가 등장하며 지문을 함축적으로 설명합니다.
정리하자면, ‘gold plating이란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기 위해서 more and more을 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효과는 없다’라는 내용이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선지를 보면,
① Pursuing perfection at work causes conflicts among team members. (일에서 완벽을 추구하면 팀원 간의 갈등이 일어난다) → 팀원 간의 갈등은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② Raising work quality only to prove oneself is not desirable. (오로지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성과의 질을 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정답이죠.
③ Inviting overqualified specialists to a project leads to bad ends.(프로젝트에 필요 이상의 자격을 갖춘 전문가를 끌어들이는 것은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 → 필요 이상의 자격을 갖춘 자격자들은 해당 문제에서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④ Responding to the changing needs of clients is unnecessary.(고객의 변화하는 요구에 대응하는 것은 불필요하다) →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도, 그에 대한 대응도, 불필요하다는 얘기도 다 나오지 않았습니다.
⑤ Acquiring a range of skills for a project does not ensure success.(프로젝트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습득한다고 해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 다양한 기술 습득은 해당 지문에서 나온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답이 2번으로 나옵니다.
대부분의 함축 문제들은 위와 같이 흐름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지고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중요한 점은 역접 표현입니다. 주로 밑줄이 그어진 표현은 지문의 전체적인 의미를 함축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 역접인 표현이 사용되어 밑줄의 내용이 지문의 내용과 반대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유의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2022 6평 21번을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21. 밑줄 친 an empty inbox가 다음 글에서 의미하는 바로 가장 적절한 것은? [3점]
The single most important change you can make in your working habits is to switch to creative work first, reactive work second. This means blocking off a large chunk of time every day for creative work on your own priorities, with the phone and e-mail off. I used to be a frustrated writer. Making this switch turned me into a productive writer. Yet there wasn’t a single day when I sat down to write an article, blog post, or book chapter without a string of people waiting for me to get back to them. It wasn’t easy, and it still isn’t, particularly when I get phone messages beginning “I sent you an e-mail two hours ago...!” By definition, this approach goes against the grain of others’ expectations and the pressures they put on you. It takes willpower to switch off the world, even for an hour. It feels uncomfortable, and sometimes people get upset. But it’s better to disappoint a few people over small things, than to abandon your dreams for an empty inbox. Otherwise, you’re sacrificing your potential for the illusion of professionalism.
① following an innovative course of action
② attempting to satisfy other people’s demands
③ completing challenging work without mistakes
④ removing social ties to maintain a mental balance
⑤ securing enough opportunities for social networking
여기서도 첫 문장부터 주장이 드러납니다. 창작활동을 가장 우선시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반응하는 일은 나중에 하라는 내용입니다. 이것만 파악하고 문제를 푼다면 1번을 고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밑줄이 친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밑줄을 버리는 것보다 너의 꿈을 버리는 것이 더 낫다'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서는 밑줄이 반응적인 일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2번 선지가 올바른 선택입니다.
수능이 가까워지면서 영어 공부는 더욱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함축 문제는 상대적으로 점수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유형 중 하나이므로, 이를 잘 다루는 데에 힘을 기울이기를 권장합니다. 이 칼럼이 여러분의 공부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칼럼 제작 |Team PPL 영어팀
제작 일자 |2023.10.01
Team PPL Insatagram |@ppl_premium
*문의 : 오르비 혹은 인스타그램 DM
0 XDK (+1,000)
-
1,000
-
아니 문제는 자연계가 터젔는데 우리가왜..
-
두 학교 다 아직 미정인가요??
-
그냥 놔두면 어차피 죽을사람 살려놓으면 왜 그딴식으로 치료했냐며 돈물어줘야함
-
오늘 애플스토어가서 보고옴 내일 사기로함
-
진학사 보니까 왤케 큰거같지
-
이정도면 어디가나요 가천대 자연 힘들겠죠?
-
동국대의대면 1
의대 중 어느정도 위치임 지사의? 아님 지거국~지사의 사이? 인식 어때염
-
실제 평가원 등급컷에서도 3합5 4합8 충족할 수 있을까요? 논술이 끝나도 마음이 불편하네요ㅠㅠ
-
흠...
-
여대 이런저런 1
이대가기엔 성적이 부족한데 숙대가 딱 안정으로 나은거같아서 고민인데 또 요즘...
-
1컷 96 2컷 88 3컷 76
-
여쭤봤는데 2등급 블랭크는 쉽지 않아보임 2컷 48은 가능성이 조금 있어보인다 ㅈ됐다 ㅋㅋ
-
의대 순위 1
인하의 가천의 순천향의 서열이 어케됨?
-
하.. 아예 안 해봤으면 모르는데 해 본 기억이 있으니까 힘든듯
-
미적확통표점차 20점차이나기vs 과탐1컷 30점대초반만들기
-
수능만 ㅈㄴ 봤는데 생각하는 힘이 점점 딸리는것같네요 얘도 이제 역량의 한계? 가...
-
복어크기
-
본인 ,, ,, 재밌게 봤어요.
-
화1 만점표점<<<생윤 2틀표점
-
빈순삽 푸는 스타일 두분 다 비슷하신요? 작년 파데 컬미 주간지있어서 V올인원만...
-
는 성적표 발부 2일전? 하루전에 나오는건가요?
-
동덕여대 논술을 3
동덕여고에서도 보고 세화까지도 가서 본다고 하네 ㄷㄷ 어지간히 난장판인가벼..
-
물갈이가 안 돼 ㅉ
-
10월학평 수학 8
"전국 유일1등" 캬....
-
수능 성적 발표 입갤
-
아파서 집 가는게 왜 이렇게 억울하지 잘하고 싶고 열심히 하자고 마음 먹고...
-
미적:아니 나도 잡혔어 (1컷88에서 더 상승예상)
-
내 가슴이 한번더를 외치고있어 이건 해야겠지?
-
그런데 보고오니 생지 컷이 40초중반인것이에요. . . 보자마자 눈물이 났어요
-
게임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
아침에 7시 10분 고사장 도착 목표로 생각하고 집에서 6시 45분에 나옴 엄마가...
-
넓죽넓죽은 [넙쭝넙쭉]으로 발음이 된다고 하는데 된소리 되기 후 자음군단순화 된...
-
대대상근 등장 27
그래도 출퇴근이잖아 한잔해~
-
이런 통계가 있고 저런 통계가 있어서 이렇게 저렇게 하면 92 입니다! <<<욕...
-
독하다 독해
-
집 가서 아예 쉴 건 아니고 국어 몇지문이랑 수학 뭐뭐 할거는 가져가서 쉬면서 할...
-
평소에 정시 진짜 잘하는걸로 이름날리거나 수시로 10등권에 있던 애들 : 1틀 2틀...
-
이모네 댁 가서 5일동안 뭐한다고 쓸까요 어떻게든 꽉꽉 채워야 하는데 ㅠㅠ
-
춥네 12
약속 파토내고 싶다 라고할뻔
-
확통만 나오는건가요..? 애초에 준비를 안해서 아직도 갈까 말까 고민중..
-
미기확 다보는학굔데 기하확통 수능끝나고부터 공부해서 내일 수리논술보러간다하면 붙을확률이 있긴할까?
-
사람들의 행복한 미소 넘쳐나요~ this is magic swing
-
기하가 일등급 표점표에서 단독으로 있었던 명수 있었나요? 6
같이 뭉치면 몇명인지 모르니까 작년 기하 89가 몇명인지 알 숯있나 미적 86이랑...
-
사탐중 암기과목 1
뭐가 있나요?!
-
제가 딱 건대는 안되고 동홍숙 정도의 성적인데 서울에서 많이 먼 지방 사람이고...
-
사십만덕까지 4
938덕 님만주면고
-
불과 1주전에 원장연 소리로 오르비 도배되면서 절대 원과목은 하면 안된다는 소리...
-
헤이헤이
-
ㄱㄱ
-
최고의 타워 철거 및 사이드 밀기 능력 동일성장 기준 절대 안밀리는 근접전(궁...
1,2가 ㄹㅇ 중요한데 막상 실전에서
문제풀면 우당탕탕 느낌이라 시간은 시간대로 뺏기고
문제는 틀리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