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원서 쓸 때 이렇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함
이제 곧 원서철이니 가볍게 입 털어보자면
원서 쓸 때 카드는 다양한 전략으로 가져갈 수 있겠지만
- 큰 이변 없으면 무조건 합격하는 학교의 원하는 과
>>> 다른 거 다 떨어져도 과가 괜찮아서 다니거나, 반수로 걸어놓더라도 좀 기분 좋게 걸 수 있는 카드
- 약간의 불안 요소는 있지만 추합은 돌 거 같은(내 성적 기준 합리적으로 쓸 수 있는 학교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학교의 적당히 타협한 과
>>> 과는 약간 아쉬워도 학교 들어와서 전과나 복전할 수도 있으니 학교를 좀 높여볼 수 있는 카드
- 솔직히 붙을 가능성 별로 없어 보이긴 한데, 붙으면 기분 째질 거 같은 학교
>>> 스나이핑. 어차피 앞에서 최소 한 개, 많게는 두 개의 합격을 만들어 놨으니 나중에 써볼 걸 하고 후회하지 않도록 하나 소신껏 지르는 카드
이렇게 쓰는 게 정배인 듯
(기준은 성적대에서 어느 정도 생각해볼 수 있는 게 기본 기준)
예를 들면, 문과 기준(이과는 모름) 연고 낮은 과는 충분히 가고 중간 정도 되는 과에 간신히 비벼질랑말랑하는 성적대라 쳤을 때,
하나는 중앙대 경영으로 안전하게 박아놓고
하나는 연고 중간 과 중에서 가능성 그나마 좀 높아보이는 데로 쓰고
나머지 하나는 서울대에 지르는 게 제일 나은 거 같음
물론 야수의 심장이면 그딴 거 없이 다 소신껏 지르고 산화할 수도 있고(아니면 잘 걸려서 막차타고 들어갈 수도 있고)
반대로 추합에 피 말리면서 기다리는 거 싫어서 싹 다 최초합할 곳으로 쓸 수도 있는 건데
세 장을 저렇게 쓸 때 대부분의 경우에 가장 만족감이 높을 거 같음
써 놓고 보니 너무 당연한 소리 같긴 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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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적 권 연 대
에 서울대 원서를 곁들인 ㅎ
아 ㅋㅋ 서울대는 못 참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