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304 [1270859]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3-12-17 01:02:15
조회수 3,967

한국식 정서로는 수능을 여러개 만들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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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정성적인 평가에 기겁하고 질색하고 무슨 야만인이 식인하는거 마냥 쳐다보는거 다들 알거임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미개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이 땅에 뿌리박힌 시험만능주의를 단기간에 바꾸는건 불가능함


차라리 수능의 영향력을 낮추고 그만큼 영향력 있는 시험을 여러개 만드는게 나음 


현재 시행하는 논술을 본고사 규모로 확대, 각종 구술면접 전형 강화(인성면접 말고 각 과에 맞는 문제 풀고 질답하기), 폐지되었던 전국 단위 올림피아드와 각 대학 혹은 정부기관주최, 시도 경시대회 재개 후 수상경력 생기부 기재, 영어공인성적도 생기부 기재 등등


그래서 저 여러개의 시험 간 반영 비율은 대학이 원하는 학생, 특정 전형이 원하는 학생에 따라서 입맛대로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게 하는거임


이렇게 하면 모든 수험생들이 수능이라는 사다리 하나놓고 의미없는 소모전 하는게 아니라, 각자 환경 적성 능력 취향에 맞는 여러개의 사다리를 두고 보다 의미있는 경쟁을 할것임. 대학의  학생선발에 대한 자율권도 합리적으로 넓어짐. 오르비언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학교 내신의 영향력도 낮아질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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