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우 [953618] · MS 2020 · 쪽지

2024-01-17 16:28:02
조회수 6,149

지구과학2 맛보기(3단원 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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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원 편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지구과학2를 아예 모르는 사람도 지구과학2가 어떤 과목인가 알 수 있도록 서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원별 난이도는 주관적인 기준으로, 보통 출제난이도를 의미합니다. 갑자기 평가원 측에서 조절해서 어렵게 내는 것은 난이도에 반영되어있지 않습니다..

III. 우주

III-1. 행성의 운동

III-2. 우리은하와 우주의 구조



III-1. 행성의 운동

암기 ★★★☆☆ 난이도 ★★★★★ + ★

(특이사항. “천체”. 그냥 막 내도 어려움. 근데 개정이후 지구과학2로 넘어오면서 오히려 이쪽 단원에서 변별을 주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음. 익숙해지면 그냥저냥 풀 수 있는 단원 // 그리고 문제 정리하다가 본건데 대부분 19,20번이네요.. 어렵게 안내도 기본 난이도가 일단 어려워서 번호대가 높게 책정되는 것 같습니다.)


문제 들어가기에 앞서서..

이 단원은 정말 처음에 개념이 이해가 안될 수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팁은..개념이 이해가 잘 안되고 헷갈리더라도 일단 천구를 열심히 그려보시라는거예요. 지평좌표계를 기반으로 한 천구를 그리고, 그 위에 적도좌표계를 그리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다보면 이해도 뒤따라오고 문제도 잘 풀립니다.



이런걸 문제 풀 때 계속 그리게 되고.. 그리면 풀립니다.


(김지혁 선생님 강의 도중 사진인 것 같습니다.)

이거처럼요.


<170920지1>

일단 21학년도로 들어서서 09개정으로 바뀌면서 지구과학2로 넘어온 부분이기 때문에 어려운 천체문제는 대부분 지1이었습니다 ㅎㅎ

기본적인 문젠데.. 천체 문제들은 대체로 상황을 주고 자료해석시켜서 별의 위치관계등을 물어보는 식입니다. 이 문제같은 경우는 하짓날 21시라고 제시해주었기 때문에, 하지라는 점에서 태양의 적위 적경을 따고, 21시라는 점에서 태양의 위치를 따서 태양과 별의 위치관계를 체크해 별끼리의 위치관계를 비교해주면 풀리는 간단한 문항으로 볼 수 있습니다.


<181120지1>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짓날이라는 힌트와 자료에서 별의 여러 정보들을 확인한 후 태양과의 비교를 통해 문제를 풀면 됩니다. 이 문제는 사실 ㄱㄴ 선지는 개념을 잘 학습했다면 쉽고.. ㄷ선지가 어려운건데, ㄷ선지는 천구를 그려서 약간의 기하적 감각을 동원하면 쉽게 풀 수 있습니다. 음..133도라는게 180-23.5-23.5 라는 것도 캐치했으면 더욱 좋았을 문제이구요


<201120지1>

지1에서 마지막을 불태운다고 정말 화룡점정을 찍고 지1에서 퇴장한 천체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2 넘어와서 난이도가 내려간 느낌이 있죠.

지1의 마지막 천체문제입니다. 무려 “남반구 관측”이 문제로 나왔습니다. 여러분이 보는 밤하늘을 전부 거꾸로 생각해서 문제를 풀면 됐었는데..(참고로 주어진 자료는 그냥 하늘 바라본건데 거기에 좌표계만 덮어씌운 느낌입니다.) 북반구만 풀어제낀 친구들이 남반구를 잘 풀리는 만무했습니다. 앞 문제도 어려웠는데 이 문제마저 불타올라서 찍는것만도 못하는 정답률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21115>

지2로 넘어오고 지1보다는 순해진 천체입니다. 그냥 지1에서 나오던거랑 크게 다르진 않은데.. 그래도 이정도 난이도면 지1 20번정도는 꿰찰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충분히 기출 선에서 해결될 법한 문제였습니다.


<180920지1>

태양과 별만 다루냐? 아닙니다. 무려 단원명이 “행성의 운동”입니다. 우리가 아는 수금(지)화목토천해... 다 나옵니다. 문제에는 보통 수금화목, 잘하면 토성까지도 출제되는 편입니다. 행성 궤도운동의 특징(수성의 공전주기는 몇이고... 최대이각은 몇이고 이런 거..)을 외워두면 문제를 더욱 편하게 풀 수 있어서 보통 외우는 편입니다. 행성이 보통 황도 위에 있다는 점을 활용해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181119지1>

이런 식입니다. 태양계 행성 A,B,C라고 주어졌는데 ABC가 무슨 행성인지 특정할 수 있으면 너무 편하겠죠? 이부분은 정말 빠삭하게 알아야 자료해석이 빠릿빠릿하게 돼서... 정말 공부 잘해놔야합니다.


<211220>

지2로 넘어와도 똑같습니다. 태양계 행성 A,B를 주니까..자료해석을 자알 해서 A와 B를 특정짓고 넘어간다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을 겁니다.


<210904>

이런 깜찍한 태양 중심설 / 지구 중심설에 관련된 문제도 나옵니다. 이것도 중간에 은근히 턱턱 걸릴 때가 있어서 개념을 확실하게 학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200616지1>

이제 케플러법칙입니다. 케플러법칙은 제3법칙까지 총 세 법칙이 존재하는데...그 중 제 3법칙인  

을 이용해서 계산하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됩니다. 지1에서는 이렇게 빡세게 계산시키는 반면...


<211215>

지2로 올라와서는 계산없이 생소함으로 변별하는 것 같습니다. ㄷ선지가 소행성 두 개의 회합주기를 묻는데.. 케플러법칙보다는 이 상황에서 회합주기의 정의를 잘 고찰해볼 수 있겠느냐를 묻는 느낌이네요.. 참 어렵습니다. 다만 당연히 케플러법칙 계산은 할 줄 아셔야 합니다.


III-2. 우리은하와 우주의 구조

암기 ★★★★☆ 난이도 ★★★★☆

(특이사항. 위 행성의 운동보다는 문풀의 어려움이 없을 수 있지만, 익숙해진다면 오히려 이쪽이 더 어렵습니다. 우리은하의 회전과 관련된 파트를 할 때, 그리고 쏟아지는 지엽에 정신을 못 차릴 수 있습니다.)


<160916>

세페이드 변광성이 뭐냐?를 묻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그리고 지1에서는 약간의 스킬처럼 다뤄지는 거리지수 공식.. 즉 포그슨 방정식을 외워야합니다. 정량적인 계산을 해야하거든요.

뭐..이겁니다. 지1 하신 분들은 아마 알걸요?

쨌든 지2는 필수!


<221107>

산개성단과 색등급도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이거 그 지1에서 하는 H-R도 그겁니다. 대충 산개성단에 있는 별들이 주계열성이라고 보고 표준주계열과 대조해서 이 성단은 얼마나 먼가~ 체크하는 과정입니다. 다만 22수능 이 미친놈은 ㄴ선지에서 색지수 B-V의 정량적인 계산을 요구했습니다. 뭐지


<220912>

성간물질의 역할..이나 암흑성운에 관한 문제도 나옵니다. 보통 다 개념선에서 풀립니다. 다만 지엽이 등장할 수 있어 정말 빡세게 공부해두셔야합니다. 빡세게 공부하면 다 풀 수 있습..아니 아니다 다음 문제 보시죠


<221119>

무려 위 9평 12번과 같은 소재를 사용한 문제입니다. 걍 개어렵습니다. 뭐 개념 이런거 크게 필요없고 이 문제의 자료를 잘 해석해서 풀어야합니다. 근데 정말 어렵습니다.. 계산은 크게 없는데 원래 지구과학2는 계산량에 난이도가 좌우되는 과목은 아니기 때문에... 와 근데 다시 봐도 진짜 어렵네요 근데 어차피 이 시험을 응시한 사람은 19번까지 대부분 가지도 못했어서 괜찮습니다.


<211213>

은하의 회전을 문제에서 다룹니다. 이 회전과 동반해서 일어나는 적색편이 청색편이, 즉 도플러 효과를 활용해서 저 천체가 나에게서 얼마나 떨어져있는가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태양 주위에서는 케플러 회전(케플러 제3법칙이 적용되는 회전)을 하지만 은하 전반적으로 보면 케플러 회전이 아니기 때문에 그 점을 유의해서 발문을 꼼꼼히 읽고 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


<221117>

제가 이 칼럼에서 보여드릴 마지막 22수능 문제입니다. 이 문제 같은 경우는 (나) 자료를 잘 해석해서 케플러 회전이 아니고 1kpc부근까지는 강체회전이라는 걸 캐치했어야 했는데, 쉽지 않은 문제였습니다. 이 문제도 정말 어렵고 낚시요소가 강한 문제입니다.


<241106>

마지막은 글 쓰는 시점에서의 최근 수능, 24수능 문제로 마무리해보겠습니다. 최신 기출을 많이 넣고 싶었는데..2406 2409 2411 다 너무 쉬워서 지2 과목의 특성을 보여주기 적합하지 못해서 문제를 뽑아오기가 쉽지 않았네요.. 그 우주의 크기 단위를 확장할 때.. 은하, 은하단, 초은하단... 이렇게 뻗어나가는걸 배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중 제일 큰 단위인 우주 거대 구조, 그 안에 있는 은하 장성과 거대 공동 등을 배웁니다. 우주가 균일한게 아니다~ 이걸 배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빈 공간이고.. 소수의 공간에 은하가 채워져있다!



드디어 마지막 3단원편까지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쓰면서 아 내가 이걸 왜 쓰고 있지..하고 좀 후회했는데 다 쓰고 나니까 보람차네요 ㅎㅎ


뭐 이 글을 보시는 시점이 다들 언제인지 잘 모르겠지만 도움이 됐다면 너무 좋겠습니다! 

 투과목 가산점이든, 투과목의 표점(이 대박날지 쪽박날지는 저도 모릅니다 물어보지 말아주세요)이든 투과목을 고르고, 그 중 지구과학2를 고르신 분들 너무너무 응원합니다 웬만하면 다들 서울대가 목표겠죠? 지구과학2 응시자들의 서울대 합격을 응원하면서 글을 마무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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