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이과대학들어가는것
33살에 서울권 이과대학으로 편입하려하는데 현명한 선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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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님 보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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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평 개높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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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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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빈아 고마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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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팔 ㄱㄱ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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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
여기 대부분이 20대 초반에서 10대 후반입니다 그나이대에 좋은 조언 받기힘들어요
이과대학이란게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까요?
공대쪽인가요? 자연대쪽(순수학문)인가요?
졸업 후 연구를 계속 하시고자 하시나요?
졸업후 연구를 계속 할 예정이고 물리학과를 말합니다
안녕하세요,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재학중인 사람입니다.
제 짧은 지식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작성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내용이 부정확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리학의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하기 원하시나요?
고체실험(재료, 도체, 반도체 등)
입자실험(양자컴퓨팅, 광학 등)
입자이론(완전 순수 학문에 가까움)
천문학(항성행성천문학 우주론 등)
여러 분야가 있는데, 제 생각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싶으신지 목표가 없다면, 대학에 진학하신 이후 후회하거나 상상과 달라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물리학쪽 연구직을 제대로 하려면 최소 지방거점국립대/인서울 중상위 이상의 대학에 가야 하며,
학사 4년, 석사 2년 (또는 석박사 통합 3년)
총 6~7년이 소요됩니다.
만약 이미 학사졸업장이 있으시다면, 편입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물리학과는 편입 경쟁률이 비교적 낮습니다. 편입하면 학사 3학년부터 시작합니다(2년 절약)
수능부터 시작하기엔 리스크가 좀 클것이라 생각됩니다. 수능(정시)을 통해 중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려면 최소 1~2년은 걸리며, 수년을 투자해도 실패하는 경우도 많아 리스크가 큽니다.
반도체쪽으로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만약 반도체쪽을 연구하기 원하신다면, 전기과(학교마다 이름이 조금씩 다름, 전기공학과 전자물리과 전기과 전기정보공학과 등등)를 가시는 것이 정석적 루트입니다.
전기과는 하드웨어로는 기초적 회로 부터 전력, 반도체, 논리회로, VLSC까지 ,
소프트웨어로는 신호, 시스템, 통신, 그래픽스, 프로그래밍, 인공지능까지
대학마다 다루는 영역의 범위는 조금씩 달라지지만, 반도체 설계, 공정과 가장 가까운 것은 전기과입니다.
물리과는 이쪽(반도체)을 전공 선택 과목 한두개로 좀 곁다리로 하는 수준입니다(물론 기업 취업에는 반도체 기업서 물리과를 채용합니다, 다만 질문자님의 나이를 생각하면 일반적 기업채 채용은 나이 상한으로 어려울 것이라 판단됩니다)
저는 당신이 연구직을 선택하는 동기가 무엇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자연대 연구직은 돈이 보장되는 길이 아닙니다.
먹고살수는 있지만, 노력대비 소득적 결과는 그리 좋지 않으며 공대, 로스쿨, 회계사, 기타 전문직이 훨씬 안정적이며 소득도 좋습니다.
그래서 만약 하시고자 한다면, 이 분야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어야합니다. 단순 소득만 보고 가기에는 좋은 길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