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3월 16일 공부일기
내가 카페인과 친하지 않았던 사람이기에
값싼 싸구려 커피로도
성공했던 한 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바로
이틀 동안 단 한번의 잠에 들기
한번에 잠을 몰아 자는 것이 아닌
평범하게 8시간을 숙면, 즉 48시간 중
40시간을 활동하는 것이다.
이러한 미친 짓을 시도하는 이유가 있으니
하루 24시간 중, 자는 시간 8시간과 알바 6시간과
밥을 포함한 잡다한 시간만 계산하여도, 약 16시간이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Q) 꾸준히 8시간씩만 공부해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A) 나의 부족함 때문인지 6시간을 채 넘기지 못하였음을...
정말 달콤한 순간이었다.
“졸음은 정신력으로 물리치는 것”라며 커피를 비롯한 모든 것에 의지하지 않으며 살아온 이십삼년의 몸뚱아리에게 첫 카페인을 선사함으로써 비교적 앙증맞은 반 캔의 커피로도 40시간 활동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Q) 수능은 마라톤이 아닌가요?
A) ‘수능은 장기전’이라는 말에 비롯해 떠올린 건강과 타이밍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
건강 -
1. 나의 몸은 아직 카페인에 내성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양의 커피로도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음을.
2. 돈과 시간,
공부를 하기위한 돈과
공부를 실행 할 시간의
두 요소들의 저울질에 지친 나는
건강이라는 무언가를 발견하였다...
목숨까지 걸기를 고대하는 일년이기에
건강은 나의 안중에도 없기를...
타이밍 -
혹자는 수험의 상반기엔 질의 공부를 하반기엔 양의 공부를
혹자는 수험의 상반기엔 양의 공부를 하반기엔 질의 공부를
지금의 나에겐 양의 공부가 필요시 된다고 생각하기에
깨어있지만 죽여달라고 부탁하는 뇌에게 이러한 부탁을 해본다.
상반기에 부디 원활한 학습을 마친 뒤,
하반기부턴 바른 생활패턴과
질의 공부를 할 수 있는 상태가 되기를
해볼까?가 아닌
해내야만 한다라는 영역에 발을 들이게 돼버린
다섯 번째 수험에,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걸
더 이상 꿈이 심어져 있지 않은
다섯 번째 수험을,
피눈물이라도 쏟아내어
불꽃을 지키고 싶다는
다섯 번째 수험의,
나의 이 의지를 하늘만은 알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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