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능 후기 (5)
2024 수능 후기 (1) https://orbi.kr/00067518779
2024 수능 후기 (2) https://orbi.kr/00067548316
2024 수능 후기 (3) https://orbi.kr/00067566497
2024 수능 후기 (4) https://orbi.kr/00067651716
오랜만입니다! 저번 달의 활기찬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개강 이래 최초로 학교 안 가고 더 자고 싶다는 생각 할 정도로 체력이 고갈되었습니다 하하
20학점 넘게 들으면서 주말에는 과외 돌리고 만날 놀러다니는 인싸들이 새삼 대단해집니다
저는 술 잘 안마시고 16학점 듣고 과외만 하는데도 침대가 그리워지는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올해 전부를 오늘 하루만을 위해 달렸는데
이 하루도 반이 넘게 지났구나
점심시간에는 화학II와 생명과학II의 개념과 오답노트를 보았다
이랬으면 지금 다니는 곳 최초합 했겠지
그냥 쉬고 싶고 집에 가고 싶었다
영어는 감 많이 끌어올린 상태라
불변이'었'던 9월 불 수능 평이 전례를 따라
오랜만에 수능에서 1등급 받을 것이라 어느 정도 확신했었고
항상 망해왔던 탐구가 문제였었지만 그냥 봐지는 대로 보자는 마인드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리석었었다
화학II에서 두 문제, 생명과학II에서 한 문제만 나갔더라도 서울대 의대였다 ㅋㅋ
운이 잘 따라주었기에 망정이지 그냥 꼼짝없이 올해도 입시판에 있었을 수도 있다
사실 탐구 과목은 9월 평가원 이후로 조금 자신있었다
목표는 서울대 메디컬+표준점수만 보는 치대였으니
난이도도 매우 쉬웠었고 그에 비해 매우 높은 표준점수가 나와
II과목만 볼 예정이었던 나는 안심했다
짧은 기간 준비한 것 치고 9월 평가원과 10월 교육청은
높은 백분위까지 가져갈 수 있었고
사설 모의고사는 "어차피 이렇게 안 나올텐데 그냥 시간 제한 없이 풀자"는 생각이었다
아무튼 올해 수능은 영어까지만 클리어 하면 끝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던 상황
1시가 가까워오자 복도의 목소리는 점점 줄어들었고
모두 세 번째 관문을 통과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 듣기평가 안내 방송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르비에서 가장 많이 푸는 실전모의고사 풀고 멘붕해서 이렇게 올립니다. 얼마나...
빨리빨리 올려줘요 너무 도움되니까
왜 없어요 뒤 내용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