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는 시간 낭비인가?
초중고 한국사, 국어, 수학, 영어 공부량을 줄이고 코딩과 경제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에 정말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네요.
사실 본인이 그걸 원하면 특성화고를 가면 되는 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인문계는 애초에 학문을 배우고 대학교 공부에 지장이 없을 수 있게 교육하는 곳이지 취업 목적이 아니니까요.
맨날 요즘 자주 보이는 게 대학교 가서 공부하고 그런 것보다 결국 사업해서 성공하는 게 짱이다… 뭐 그런 글들이죠?
초중고 공부 다 필요도 없다, 쓸모도 없는 국영수 배워서 어디다 써먹냐, 한국 교육 체계가 문제가 있다 차라리 실용적인 금융과 코딩 가르쳐라, 살고 보니 대학교 나온 애보다 그냥 고졸 출신 내가 더 낫더라…
사실 이런 글들 보면서 많이 웃픈 것 중 하나는, 자기들 맘대로 성공의 기준을 정한다는 것입니다.
돈? 물론 좋은 대학교 나온 사람이 고졸보다 못 벌 수 있죠.
(이조차 메디컬을 생각하면 상당히 편향적인 생각이긴 합니다만)
그런데 그 케이스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상당히 아웃라이어일 뿐더러, 대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비물질적인 모든 것(교양, 인간관계, 친구, 학문적인 성장…)을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걱정되는 점은 저런 댓글에 좋아요 1.4천 정도가 찍히고 있고,
정작 대학 진학이 목표도 아닌 사람들이 현 교육 과정에 대하여 쓸모를 논하며 왈가왈부한다는 겁니다.
결국 이런 분위기가 미적분/기하 삭제, 내신 절대평가화, 수능에 서술형 도입 등의 다양한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결과들을 초래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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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기초 소양을 쌓고 사회화 과정을 거친 성인의 관점에서 초중등 교육을 바라 보니 문제인 거
이래서 사탐을 가르쳐야
집단의 가치관교육에대해 무지한사람이있어
유튜브 평균은 5등급이니 그런듯 안 그래도 oced에 비해 국영수 조금 배워서 문제인데
수학은 곧 국가경쟁력임 수학 지금보다 1.5배는 더 배워야함
꼭 공부 못하는 애들이 저런 소리 함
뭐 쓸모없는 내용이 많긴 하죠 전국민 조기입학 의무제나 11년제가 괜히 튀어나온 말은 아니긴 하니까 (문돌이 미적분이나 좀 빼주지)
1. 근데 또 막상 한국사 필수 빼버리면 조랄할거면서
2. 근데 막상 지 애가 중고 안간다고 하면 패버릴거면서 (아 애를 안낳나?)
사회성 기르는데 학교만한게 어딨다고...
윗댓 말처럼 본인이 알게 모르게 사회화가 어느정도 된 게 학교 영향 아닐까 싶네요
학교에서 배우는 게 생각보다 많다는 영어 지문이 생각나는 대목...
수학 9등급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