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자화상 문제 질문
사진 가독성 구려서 죄송합니다ㅠㅠ
1번문제가 진짜 이해가 안가는데
사랑과 순수의 일시적포기를 가장 강하게 드러내는 시어가 대체 왜 6연의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인거죠??
그동안 6연이 현실적자아가 이상적자아를 발견함으로써 내적성숙을 이룬다는 뜻인걸로 이해했는데요... 포기는 그 반대말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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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 본문에 따르면, 사랑과 순수(윤동주가 과거에 지향하던 바)의 일시적 포기 = 민족의 현실(일제 시대) 인식 입니다. 즉, 윤동주는 과거에 지향했던 바를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이 자신을 괴롭혔던 것이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라는 문구의 의미는 과거에 바랐던 것(사랑과 순수)을 그리워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된 상황을 안타까워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사랑과 순수의 일시적 포기라고 볼 수 있는거죵
그러면 6연을 화자가 이상적 자아로 다시 돌아가서 내적성숙을 이뤘다 이런게 아니라 과거의 이상적 자아를 추억으로 간직함으로써 성숙해졌다 이런식으로 이해하면 되는건가요??ㅠ
넵넵 그렇게 이해해도 가능합니다. 표현론적으로 해석해도, 내재적으로 해석해도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다만, 이 문제에 한해서는 내재적 관점으로 접근하시는게 더 이해하기 편할 거예용 과거의 이상을 그리워하지만, 그것을 좇을 수 없는 현실을 인식함으로써 성숙해졌다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래 해피해피하게 살고싶어했고 그렇게 살다가, 일제라는 현실을 마주하게되면서
해피한 삶을 "추억"으로 마주했다니까 (라)에서 말한 일시적인 포기라고 말할 수 있죵
결론은 원래 윤동주 시인은 순수문학청년이었는데, 일제현실이 쓰레기라
둘중 이상과 현실중 선택해야하는데 이상을 잠깐 버리고 현실을 택해야하는 걸 깨닳은 자신의 내면속 모습을 시로 표현한 것
이렇게 저는 생각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