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능특강 수록작] 노정기 (이육사) 본문 분석 및 문제 풀이
안녕하세요, 쏠북입니다. :D
2023년 4월 학평에도 출제된 바 있고, 이번 2025 수능특강에도 수록된 빈출 현대시,
바로 이육사의 ‘노정기’를 분석해보고 문제를 함께 풀어보아요!
이번 분석과 문제풀이에는, 쏠북의 국어 자료 저자이신
‘달콤한 국어’ 선생님의 ‘[EBS 수능특강 수록] 노정기(이육사)'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
자료를 함께 보면서 공부해봅시다!
1. 본문 분석
1연과 2연에서는 화자가 불안하고 고통스럽게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은유법과 직유법을 통해 호소하고 있습니다.
은유법을 사용하여 “목숨”을 “깨어진 배 조각”으로 빗대고,
직유법을 사용하여 “삶의 티끌”을 ”오래 묵은 포범”으로 빗대고 있습니다.
또, 직유법을 사용하여 “내 꿈”을 ”서해를 밀항하는 짱크”에 빗대어 삶 가운데의 불안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젊은 날”과 화자의 삶이 대비되면서 화자의 힘겨운 삶이 강조되고 있기도 합니다.
3연에서는 1, 2연과 같은 맥락에서, 화자의 인생이 희망조차 보이지 않았던 고난과 시련의 인생임을 이야기합니다.
화자의 삶이 빗대어진, 바다를 밀항하는 “짱크”는 “암초”와 “태풍”과 싸우면서 고난을 겪고,
“산호도”나 ”남십자성”과 같은 이상향과 희망을 볼 수조차 없는 고통스러운 상황에 있습니다.
4연에서는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벗어날 수 없는 절망적인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그리운 지평선”을 기어올라보지만,
“시궁창”과 같은 현실이 자신의 발목을 “열대 식물”처럼 꽁꽁 묶어, 결국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됩니다.
5연에서는 그렇게 고난과 시련 속에서 수동적으로 살아온 화자 자신의 삶에 대한 회고가 나타납니다.
“새벽 밀물에 밀려온 거미”처럼, “다 삭아 빠진 소라 껍질”에 의존한 채,
화자는 고통 속에서 주체적이지 못한 삶을 살아왔음을 자책합니다.
그리고 “먼 항구의 노정에 흘러간”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시가 마무리됩니다.
2. 작품 개관
이육사의 ‘노정기’에 대해 자세히 읽어보았으니,
문제를 풀어보기 전에 간단히 작품의 주요 정보를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겠죠!
아래 표를 보면서, 이 시의 주요 내용을 파악해봅시다 :D
3. 문제 풀이
본격적으로 문제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동주의 ‘자화상’이라는 시를 <보기>로 주고,
‘노정기’의 “항구”라는 시어와 ‘자화상’의 “우물”이라는 시어를 비교하도록 하는 문제입니다.
‘“항구”는 ○○의 공간이고, “우물은 ◎◎의 공간이다’와 같은 구조로 선지가 구성되어 있으니,
각 시어가 공간으로서 시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파악해보면 해결할 수 있겠습니다.
‘노정기’에서 “항구”는 화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자신이 고통 속에서 수동적인 삶을 살아왔음을 인식하는 공간입니다.
또 ‘자화상’에서 “우물”은 그 속에 비친 “사나이”를 보면서 화자가 자신을 성찰하게 되는 공간입니다.
이렇게 각 시어의,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정리한 뒤에 다시 선지를 보며 문제를 풀어봅시다.
정답은 3번, ‘”항구”는 인식의 공간이고, “우물”은 성찰의 공간이다.’가 되겠네요!
이렇게 빈출 현대시, 이육사의 ‘노정기’에 대한 분석과 문제풀이를 함께 해보았습니다.
어려워 보이는 시라도, 차근차근 '본문 분석 - 작품 개관 - 문제 풀이'의 단계를 거치며 공부하다보면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접근할 수 있을 거예요. :D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공부를, 쏠북이 항상 응원합니다! :D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너넨 중앙대 기계가 나아 아님 지스트 유니스트 디지스트가 나아? 나도 안겹치는거 알아 ㅇㅇ 1
입결상으로는 지유디가 더 높고 안겹치는거 아는데 공모전이나 취업같은거 비교했을때...
-
1지망이라 구경왔는데.. 제발 저 뽑아줬으면
-
왜 자꾸 정시에 대한 미련이 남는거지
-
월식 뜬 신짜오 딜이랑 체급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쌔서 사람들이 가늠을 못함 탑...
-
동생: 한 155인데 약간 키 늘려서 말한걸수도 있어 나: 에이 설마.. 55나...
-
어제가 로즈데이였는데 여친한테 어떤 남자 지인이 장미랑 손편지 선물 보냈다고함...
-
스승의 날이군뇨 0
마음에 슬픔 한가득
-
럼블 이기는 픽 13
탑 기준 모데 신짜오 요릭 쟤네 나오면 무조건 이 세개중에 하나 함 1. 모데카이저...
-
그게 무슨 소리니..
-
본인은 수시반수러라 정시랑 손절친게 진작이지만 마음 한켠의 미련으로는 수탐퍼거가...
-
막 가중평균, 비율관계 이런 식으로 테마별로 나뉜 거 사고 싶은데 뭔지 모름...
-
혹시 쪽지 가능할까요
-
김승리 하... 6
이제 올오카 들으면 굳이 안 들어도 된다는 강의 있을까요?? 군대 전역하고 이제 막...
-
수2 질문 8
이거 왜 f(x)를 먼저 식세우고 f’으로 계산하면 답이안나오고 답지처럼...
-
전 가 냥의 나 이화의 다 상지한 으로 잡음 일단
-
도표는 할만한데 나머지가 오히려 어려움
-
옛날 정보들 정리하다가 나왔는데 필요하신 분 있으시면 말씀해주십쇼!
-
남친 만나느라 새벽 4시에 들어왔는데 엄마가 개빡쳐서 문 안 열어줌 친구한테 말하면...
-
복습할 때 주로 본책을 보는 편이라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강좌 10개쯤 남았는데...
-
나는 쓰레기야
-
난 손으로 쓰는 것 보다 타자가 훨씬 빨라서 한글에 한 문장씩 쓰고 생각을...
-
아.
-
레전드얼버기기상 10
-
영어1떠도 고대넣을듯 엄엄...
-
치지직 팝업와뜸 1
끼얏호우
-
젭알.
-
현재 학생들의 중간고사 성적이 나오고, 곧 학원끊고 과외알아보는 학생들이 많아지는...
-
포기하면 편하다 0
-
언확생경 고대 존나마려운데 낮은학과라도 가고싶음
-
얼버기 10
-
시발 건물 복도에서 구린네 ㅈㄴ 나서 화장실 들어가 봤는데 구석에 검은색 덩어리...
-
그러거라
-
긍정긍정에너지 0
.
-
정시파이터의 인생을 살다보니 수험생활에 뇌가 찌들어버려서 그런 사건사고 다뤄주는거...
-
밥이 다식어있음
-
4년 예고제 안 지켜도 문제가 없는 거였음?
-
근데 따지고보면 변호사 선임비, 세무사 선임(?)비 이런것도 각각 다 변호사,...
-
서킷도 해주나?
-
쪽지로 번호 남겨주세요!! (* 휴대폰이 없는 경우 상담 불가능합니다.) [생1...
-
예전에 이거였는데, 요즘은 바뀌었나요?
-
뇌 아야하는게 맛있든데
-
왜케 무기력하지 1
공부도 노는것도 문만질도' 다 질리노.....삶의 의욕이 없다는.... 왜 살아야 되는 걸까....
-
고3 현역입니다 제 주변 이과 허수(34476, 44376) 이런 애들이 사탐런...
-
좋아요 50개 넘어가면 EBS 수특 문학중요도 오픈할게요 댓글 남겨주신 분들께...
-
ㅈㄱㄴ 수학은 중간2
-
스승은 아니지만 선생先生이기에 무물 받아봅니다
-
고고
-
그저 글을 하나 쓰면 소소하게 댓글 (본인이 쓴거포함) 대여섯개 쯤 달리는 그런...
-
이감 3-2 3
작수 1인데 이거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시험지가 이상하다라는 결론밖에 안나옴. 좀...
혹시 수특 독서도 해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