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촉발 와인스틴, 판결 뒤집혀‥거센 후폭풍
2024-04-29 14:00:26 원문 2024-04-28 20:16 조회수 997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
백 명이 넘는 여성들이 성범죄 피해를 고발하면서, 전 세계 '미투' 운동을 촉발한 인물이죠.
그런데 최근 뉴욕 대법원에서 성폭행 유죄 판결이 뒤집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재판에 선 증인의 '범위'를 문제 삼은 건데, 거센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하비 와인스틴은 2020년 뉴욕주 1심 재판에서 배우 지망생 등을 성폭행한 혐의로 2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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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
백 명이 넘는 여성들이 성범죄 피해를 고발하면서, 전 세계 '미투' 운동을 촉발한 인물이죠.
그런데 최근 뉴욕 대법원에서 성폭행 유죄 판결이 뒤집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1심 재판 때, 검찰이 기소된 사건에는 포함되지 않는 피해 여성 3명을 증인으로 세웠는데, 대법원 판사들이 이를 "심각한 오류"라고 판단한 겁니다.
맨해튼 검찰이 와인스틴을 다시 기소하기로 하면서 그는 뉴욕주에서 새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결정으로 와인스틴의 혐의가 가벼워지거나,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새 재판에서도 유무죄 자체가 바뀌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