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덕근 암살’ 관련 북 공작원 활동 정황

2024-05-03 22:51:02  원문 2024-05-03 19:22  조회수 2,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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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해외 5개국 재외공관에 테러 경보를 2단계 격상시켰습니다. 북한이 우리에게 보복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데요.

28년 전 고 최덕근 영사 암살에 가담한 걸로 추정되는 북한 공작원이 최근 해외 활동을 재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캄보디아, 중국 선양이 특히 심상치가 않다네요. 유승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996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영사관에 파견돼 마약 밀매 실태를 추적해오던 고 최덕근 영사가 피살됐습니다.

고인의 시신에서 북한 공작원이 주로 사용하는 독극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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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양듣는교양있는수민 · 1120045 · 05/03 22:52 · MS 202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국정원 꿈나무 수민이입니다
    위의 뉴스보도에 대한 브리핑을 아래 댓글로 올릴테니(1000자 제한 걸려서 여기 코멘트에 고생들어 쓴 댓글이 날라감)
    10분동안만 댓글을 달지 말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교양듣는교양있는수민 · 1120045 · 05/03 22:58 · MS 2021

    1. 최덕근영사란 누군가?
    1951년생. 한국외대 노어과 졸업. 졸업 후 안기부(현 국정원) 7급 공채로 입사. 입사 이후 순직 시까지 국정원 내 러시아통으로 불릴 정도로 90년대말 당시 국내에 몇안되던 러시아전문 요원이었음.
    순직 당시 최덕근 영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영사관 신분으로 파견된 국정원 화이트요원으로 정식 직책은
    국정원 대북정보수집파트(북한정보수집) 3급 부이사관(고위 간부)요원으로 그의 임무는
    1.북한산 위조지폐 적발(이른바 수퍼노트로 불리는 위조달러로 평양 내에 있는 평성지폐공사에서 위조달러를 찍어내고 있었음)
    2.북한 고위간부 망명유도
    3.북한산 마약의 러시아 밀반입루트 파악(당시 북한산 마약이 러시아 하산이라는 북한 접경지대를 통해 러시아로 넘어간 후 국내로 유입되고 있었믐)
    4.북한 고위간부 아들의 마약투여 정황파악(박성철 부주석의 아들이 당시 북한산 필로폰 중독자였음, 참고로 박성철 부주석은 당시 북한 서열2위)

    사후 밝혀진 바로는 최덕근 영사는 위의 모든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고 이로인해 결국 피살됨

  • 교양듣는교양있는수민 · 1120045 · 05/03 23:07 · MS 2021

    2. 왜 최덕근영사를 암살한 북한 공작원의 등장소식이 위험한건가?
    당시 최덕근영사는 북러 접경지대인 러시아 하산 지역에 잠입하면서까지 목숨을 걸은 대북임무를 수행중이었음. 그 결과 모든 정보수집을 완벽히 했으나 결국 북한 보위부 요원들에게 꼬리가 잡히고 말았음. 이후 북한 보위부측에서는 당시 최덕근 요원이 영사신분이기때문에 5번에 걸쳐서 최 영사에게 직접 더이상 정보수집하지말고 발 빼라고 협박함. 그러나 목숨을 걸고 애국심으로 대북정보수집임무를 진행하던 최덕근 영사는 계속 작전을 진행했고 결국 북측에서는 당시 강릉 잠수함침투로 인한 국군의 토벌작전에 대한 복수심+최 영사의 정보수집력이 워낙 뛰어나서 최종적으론 김일성, 김정일관련 정보도 수집될것을 고려해 암살을 결정.
    북한 보위부요원들(3명으로 추정)이 10월의 추운 겨울밤 블라디보스톡 시내에서 지인들과 식사 후 영사관 숙소로 복귀중이던 최덕근영사를 영사관아파트 계단에서 암살함.
    암살 당시 수법은 계단 뒤에 숨어있던 북한 공작원들이 최덕근영사의 뒤통수를 쇠사슬을 감은 나무몽둥이로 8번 가격(사후 부검 결과 두개골 완전함몰)과 동시에 네오스티그민 브로마이드(청산가리보다 강한 독극물로 10mg만 투여되도 심장마비와 호흡정지유발)라는 독극물을 만년필에 꽂아 최덕근영사의 허리에 찔러서 암살시킴.
    암살 시마다 항상 경고성 메세지를 남기는 북한의 수법을 고려하더라도 전례없이 잔인한 암살이었음.
    만약 최덕근영사를 암살했던 북한 공작원들이 또다시 우리나라 해외공관원이나 여행객, 교민을 대상으로 암살을 한다면 위의 수법을 사용할 확률이 높음

  • 교양듣는교양있는수민 · 1120045 · 05/03 23:10 · MS 2021

    3. 개인적으로 놀란 부분.
    우리나라 영사관(엄연히는 국정원 요원)이 해외에서 암살된 사례는 최초여서 당시 뉴스보도가 엄청났고 우리나라 정부에서 최초로 당시 최덕근영사가 국정원 요원이었다는 신분까지 공개(화이트요원이었기때문에 가능했음)하면서 러시아 검찰과 적극적으로 수사를 했음에도 최덕근영사 암살범을 특정시키지못하고 미제사건으로 남았음. 그러나 위의 속보보도를 통해 국정원에서는 이미 최덕근영사를 암살한 북한 공작원들의 신분을 특정했던 상태였고 단지 당시 암살요원들이 북한으로 돌아간 상태라서 공론화시키지 못하고 넘어간것으로 파악됨

  • 교양듣는교양있는수민 · 1120045 · 05/03 23:13 · MS 2021

    지금 전부 업로드했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만약 현재 러시아(특히 블라디보스톡),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중국(특히 선양)에 계신 분들은 안전 주의 부탁드립니다.

  • 江濟東圓嶺 · 1296859 · 05/04 09:46 · MS 2024

    아이고 여름에 러시아 갈랬는데…

  • שלמה · 1252035 · 05/08 00:41 · MS 2023

    직항은 다끊겼는데 중국 경유해서 가시려했나요

  • 江濟東圓嶺 · 1296859 · 05/08 12:48 · MS 2024

    배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