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독서 질문있습니다.
제가 작년까지는
‘독서 지문의 제재와 상관없이 절대적인 이해의 피지컬로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다’
라는 입장이었는데, 법이나 과학기술 경제 지문들은 기초지식이나 당연한 연쇄적 과정으로 이해가 가능해서 쉽지만, 인문 제재 중 특히 주관적인 주장 지문(예를들어, 정약용과 최한기의 사농공상 지문, 로렌츠의 확장인지이론 지문에서 (나)지문, 천인감응설 지문 등등..)에서는 과학적으로 근간이 되는 자연의 섭리로부터 파생된 주장이 아니라 독해가 힘든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1) 정전형 센서식 지문 입력 장치에서 판에는 전기가 흐르고 이 판에 손가락이 닿으면 전하가 방전되어 센서의 전하량이 줄어든다.
2) 홍대용은 만물의 이치는 하나가 아니라 사물이 종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1)같은 문장들은 술술 읽히는 반면 2)같은 문장들은 보자마자 그냥 기분이 ㅈ같은데 인문 지문은 그냥 주장 다 외워야 하나요??
추가적으로 세부정보같은거 문제로 나오던데 짜잘한것들 외워야하나요? 아니면 지문 돌아가서 찾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자바 + 베드락 : 3만원->1.5만원 안드로이드 / ios 만원 -> 3천원 못...
-
반박시 여러분 말이 맞습니다. 메타가 너무 흉흉해서 차라리 갈드컵을..
-
자세히는 말 할 수 없지만 친구가 그것때문에 과제도 내팽개치고 슬퍼해서... 그래서 위로해줬어요
-
??
-
환산점수를 산출할 때 공통계수+선택계수+상수(선택과목별 공통점수 평균, 선택과목의...
-
전부유동이네
-
주말에바짝땡기고평일에빡공하기
-
완벽한 포물선 근데 이제 수능날에 극대에서 멈출
-
미친기분 (상)에 짱쉬운 유형 풀어야하나
-
조조 영화로 만족스러웠다 나름의 스케일이 있어서 극장에서 봤으면 더 잼있었을듯
-
뭘 봐??
-
.
-
오늘은 과장 안하고 제가 두달만에 주말에 한시간 이상 공부하는 날이에요.. 스스로도...
-
역시 일요일엔 공부지 12
음음
-
65665 였는데 지금 학원다니고 별 노력없이 화작기하영어물1생1 44455 됨...
-
(보닌은 21때 혀녁) 1. 매체랑 문학 너무 어려워짐 시발 2. 수학 가형보다...
-
뉴비에여 0
뉴비에여
-
심심하네요 1
쩝
-
라고 정했긴 해도 11시넘어서 일어났네... 호다닥 독서실로 가야겠따
-
날씨미쳣다 2
더워
-
큰일인데
-
오늘도공부시작
-
https://m.ytn.co.kr/news_view.php?s_mcd=0103&ke...
-
https://youtube.com/shorts/rnz3f0icgzA?si=-hAcE...
-
대성학원 재원중이라 강제구매인데 영어 고정1이라 유기해서요 각 호당 미니단어장까지...
-
어떻게 사고해야하는가?를 배우고 기본적으로 문장읽고 지문읽는법 알려주는데 첨에...
-
40점대에서 69점 등급대로 따지면 수능 6등급에서 4등급후반인가로 오른건데 별...
-
안녕하세요 영어 4등급입니다.. 올해 정시 공부 처음 해봤고 국영수탐탐 전부 차근...
-
아침에 바로 국어 하지 말고 수학 조금하다가 머리 풀고 국어 하라는데 맞말인거같음
-
Hello, hello Can you hear me, as I scream your name 1
Hello, hello Do you meet me, before I fade away
-
왜 난 열등감에 사로잡혀서 그사람들을 싫어하고있지
-
아까 댓글에 0
아까 오늘의 추천글인가 댓글에 조모 법대교수 어록있었는데 안했다고 한다 ->...
-
어캐 극복하죠..실전연습 해야되는건가…하 집모에선 항상 2인데…겁나 의미 없네
-
왜 하나같이 나한테 여친은 생겼냐는 질문을 할까 하... 그렇겠냐고 제발 좀 ㅠㅠ
-
진짜국어는 잘 모르고 처음 고른 강사 쭉 갔으면 줘될뻔 근데 국어 또바꾸고싶음...
-
어떤 연습을 해야할까 인물관계 파악 +세부정보 너무 어려워
-
무엇을 위해 하루에 세번 기회를 참으며 체닷에서 퍼즐을 했던건가
-
와 아침에 해서 그런가 저녁보다 배는 힘드네
-
소설 읽는데 사실관계 파악이 느려짐..
-
현역인데 2
진짜로 입시 너무 힘들어서 다 포기하고 싶다..
-
꽁꽁얼어붙은 한강위로 x=k에서만 미분불가능한 다항함수 |f(x)|가 다음조건을 만족시킵니다 4
(가) 최고차항의 계수가 1이다
-
노란 펜으로 가리킨 부분이 의문형식(설의법)이라는데 ''있으리 '' 라는 말이 왜...
-
여기선 일반인 취급받음 현실의 갓반인 친구들은 지금 내 오르비 프사 저게 뭔지...
-
계획도 이투스로 다 세워뒀고. .. 나중에 국수영탐 다 대성으로 바꿨다가...
-
전적대에서 여자동기 한명이랑 대화해봤던 어떤 남자애가 "저 누나네 동네에선 우리랑...
-
나는 이투스 좋아하는 편인데 강윤구 이규철 이승후 들어도 잘 모르시고 대체로 선생님...
-
자이 마더텅이 스테디긴 한데 수분감도 많고 한완수도 있고 마플도 꽤 보이는둣 이동훈...
동의합니다
사회지문이나 과학기술 같은 경우에는 온전한 이해는 안되더라도 지문내에 명시된 정보만으로 문제 풀이에 필요한 수준의 이해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문 지문의 경우에는 나올 수 있는 철학자도
상당한 수이고 그 사상가의 어떤 주장이 나올 지도 모르기 때문에 배경지식으로 준비하는 것 자체가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계를 해주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대비가 가능하지만 여전히 이해를 하기란 어려운 것이 사실이에요
그래서 저는 인문 지문같은 경우엔 완전한 이해는
애초에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주어진 정보만 똑바로 잘 읽고 문제만 풀자
이런 마인드라
저는 최대한 구조독해를 지향합니다 인문지문에선
주로 철학 지문에선 시간의 흐름, 비교와 대조의 전개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짝을 맞추며 연결할 건 연결하고 읽어용
(정말 독해력이 뛰어나신 고트분들은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p.s 세부정보는 당연히 돌아가서 찾는 것이 맞습니다
독서 지문도 큰 틀 내에서 흐름을 따라가며 이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짜잘한 정보까지 모조리 기억하기는
어렵습니다
비교 구조
ex) 이이 vs 이황 ← 만약 이런 경우라면
어떤 개념에 대해서 어떻게 같고 다른 입장을 취하는지
그런 상이한 입장을 가지게 된 이유는 뭔지
둘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미리 정리하면서 독해합니다
실제로 작년 인문지문에서 ㄱㄴㄷㄹ 문제를 경험하셨다면 평가원이 어떻게 독해하길 바라는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확답을 직접 타인으로부터 들으니 안도감이 드네요.
아하..ㅋㅋㅋ 감사합니다
쓰신 게시물들 보니까 제가 조언할 자격이 있나 싶네요
파이팅...!
독서 방법과는 별개로 제재별로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수능 국어는 의미 구조만 찾으면 주어진 질문에 모두 답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물가가 내려간다라는 문장에서 금리와 물가가 왜 상관이 있는지는 물어보지 않아요.
인문 지문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신 인문은 인과보다는 논증의 의미관계가 주로 쓰이기에, 이것을 잡아내는 연습을 안했다면 조금 버거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문지문의 경우는 논증을 한번 분석해보시길 바랍니다.
한편, 배경지식이 없으면 찾아내야할 의미구조가 너무 많아집니다. 모르는게 많이나오면 인지적 부담이 너무 커지기도 하고, 그것의 의미구조를 분석하는데에도 시간이 오래걸려 고득점에 방해가 됩니다. 따라서, 수능국어에서 배경지식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