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1 앞으로 수능 볼 사람들은 참조해주세요
저 또한 요번 삼반수를 하면서 국영수탐구에 변별을 어떤과목은 당하고(소위 폭망한 과목도....있습니다....ㅜㅠ) 어떤과목은 덜 당한(그나마 다행..) 사람입니다...ㅠㅠㅠ
오르비 글을 많이 쓰지 않은 제가 이 글을 쓴 목적은 후에 볼 사람들을 위해 쓴 글입니다..(지금즈음이면 수능 보신분들도 많이 없지 않을까....해서요...)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간 글이죠...
그러니 수능 본 사람들은 읽어주시지 말길 바랍니다.(약간 기분이....상할수도 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나서 너무나도 놀라운건 물리1의 컷과 인터넷 반응들이었습니다.
솔직히 요번 물리1의 참담한 컷은 정말로 수능의 진수를 여러부분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봅니다.
평가원의 모집단을 파악하는 놀라운 능력과 현 물리러들의 공부의 빈틈에 대해 여지없이 짓밟아버린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물리를 대략 4년간 공부하게되면서 정말 요번 물리1을 풀때는 욕하면서 풀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억울했습니다........ 제가 풀 당시에는 너무 쉽다고 느껴서 말입니다... (종로모의보는 기분이었습니다....계산도 없고)
그래서 전 당연히 컷과 반응이 "50점1컷시험!!"이런 반응이 나올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채점 후 제 기분은 색다른 맛을 보게 되었고..(ㅋㅋㅋ...2개 틀렸습니다...)
저는 제 부족한 부분과 평가원이 정말 문제를 잘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정지에너지에 대해 교과서 외라는 대다수의 초반 여론과 (심지어) 이의제기를 하시는 분들을 보고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정말 드는 생각은 두가지였습니다. 평가원에 대한 신뢰가 2년간의 오류로 바닥이 되버렸다는 생각과(이의제기를 너무 당당하게 검토 안하시고 하신 걸 보면서 느낀점입니다.) 교과서 외 개념이라고 당당히 얘기하시는 분들을 보고 말이죠....
평가원은 물리 전체 2종교과서에 리액턴스라는 용어가 1종(교학사)에만 나온다고 리액턴스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일일히 풀어서 서술합니다.
그것 외에도 무리한 선지는 다른선지에 의해 제껴지게(?)만들어 주는(많이 문제를 풀어보신 사람들은 어떤 말인지 알 듯 합니다.) 디테일함을 보여주는 (무서운) 집단지성입니다.(수능기준입니다)
즉, 교과서는 교수님에겐 허용된 출제 범위이면서 출제용어사전입니다.(심지어 한 부분에만 나온 개념은 풀어서 설명하거나 유추 가능하게 만들어 주기까지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이 교과서를 꼼꼼히 못 읽었다고 가정합시다.(사람이면 그럴수 있으니까요... 교학사는 정말 두껍죠...)
허나 정지 에너지라는 용어를 정확하게 몰라도 양성자가 질량이 있는 입자(라는건 당연히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에 대해 "정지"한 입자의 "에너지"라고 풀어서 생각하시면서 질량-에너지 동등성이라는 물리개념이 떠올리는것은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특수상대성이론에 대한 문항이었으니깐 충분히 떠올릴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럴 경우에도 이 선지에 대해 (조금은 불안하더라도) 맞추고 넘어갈 수 있는 선지라 생각이 듭니다.(질량이 0인 입자는 물리1에서는 광자 이외엔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사실 이런 센스는 수능 전반적으로 요구 하고 있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도 제일 현실적인 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한마디로 평가원은 수능문제를 만든 이유가 지엽적 지식의 암기량을 체크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정지 에너지에서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후자의 방법으로도 풀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번 수능 이후로 물리 1의 공부방법이 변질될 수 있을까봐(무조건적 암기..?) 이런글을 올리게 된 겁니다.(막무가내로 지엽적이게 출제하는건 아니라고 얘기하는거죠!! 평가원에대한 신뢰가 필요한듯 합니다.. 아 수능에 대해서만 하는 말입니다.)
뭐 만점도 못받은 놈이 뭐라하냐고 말하신다면 저도 할말이 없습니다만....저는 요번년도 평가원또한 가차없이 어설픈 공부량에 철퇴를 가하신 모습에 감탄(과 슬픔)하지만, 인터넷을 보면 너무 불신하는 태도가 확산하길래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수능 보신분들을 비하하는 목적은 전혀 없습니다.(저도 변별 당했어요.....ㅠㅠ)
혹시 수능 요번에 보신 분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마무리 화이팅 합시다....ㅠㅠㅠ(논술이나 정시 대박나길 기원할께요...ㅠㅠ)
졸려서 막 쓰니 글이 이상할 수 있어요....(앞뒤가 다르다거나..ㅋㅋㅋㅋ등등...) 이해해주세요 ㅠㅠ
p.s.간혹 19번은 낚시의 문제라고 하시는 분들 본 적이 있는데 2015학년도 학평에 정말 판박이의 아이디어문제가 있습니다.(놀라울정도로 똑같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ㄷㄷ
-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329299...
-
어떤 사람은 수특으로 어떤 사람은 수특 인강으로 어떤 사람은 실모 벅벅으로...
-
기말 첫날 결과 7
전일 60점 심영회 74.6점.. 둘 다 5-6등급 각이네요
-
“올해도 불수능?” 6월 모평 ‘불영어’ 1등급 1.4%…국어·수학도 작년 수능 수준 10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지난 6월 치른 모의평가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1%대로...
-
ㄷㄷ
-
국어 만점 표준점수 : 148 1등급컷 : 132 2등급컷 : 125 3등급컷 :...
-
[단독] '동탄 화장실 사건' 여성 신고자, 1일 무고혐의 피의자 입건 1
[데일리안 = 황기현 기자] 경기 화성시에서 자신이 사는 아파트 헬스장 옆 화장실을...
-
괜히 9모 망쳐서 현타 올바에 그냥 9모 당일날 내 공부하고 집모로 보는게...
-
하.. 4
뭐먹지
-
8월부터 재수학원다니면 9월에 그학원에서 모고 보게해주나요?
-
내년 개정되는 09년생들이 보는 수능이 28수능이 맞나요 근데 내신이 기말 시험...
-
잇올 신청 0
13시 어쩌구 팝업 떴으면 성공일까요..? 바로 알려주면 되지 이걸 나중에 알려줘서...
-
궁금해 미치겠네
-
어 한번도 하면 그만이야~싶음 이성적으론 존나 한심한거 아는데 정신과 약때문인가 마음이 너무 편함
-
아 살기 싫다 2
인생이 너무 부질없단 생각이 들어 그냥 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
설마 하나하나 파일로 옮겨서 다 옮겨야됨요?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하긴했는데 파일은 안옮겨져요
-
그냥머리짧은청년.
-
밥 묵으러 출동 5
아 진심 머먹지 미추어버려
-
옛날 셧다운제 같은것들 생각하면 됨. 당시 셧다운제 발의 국회의원들 셧다운제...
-
수학이 고민이라면, 수학에서 100점을 받고 싶다면, 수학 등급을 올리고 싶다면...
-
요즘 너무 피곤해서 먹어볼까하는데 효과있나요?
-
본인 2206 82 2209 82 2211 82 2306 84 2309 84...
-
6모 3등급 나오고 강기분,새기분 완강했는데 솔직히 지금 체화 애매하게 된거같아서...
-
컴퓨터가 먹통이라 6모에 이어 9모까지 신청 실패했는데 앞으로 남은 더프 시험으로...
-
본인의 (2209 언매 원점수) - (2211 언매 원점수) = 0이었다. 지금은...
-
영어A다흐흐
-
모고 보면 친구 중에 그런 애 있던데 어캐 가능한 거죠 본인 말로는 1등급이 운이...
-
조금 내려감.. 현재 38.8
-
교수님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맛보기 한번씩 들어봤는데 딱히 감이 안오네요.. 김동ㅎ...
-
질문중학교 수학1 도형문제 질문. 중학교 수학1 기본도형 문제 파트인데요,문제가...
-
근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선착도 아닌 랜덤으로 뽑겠다네? 아니 근데 110명...
-
삼계탕되겟어..,.
-
회당 평균 몇 분 정도 걸리시나요?
-
글 찾아보는데 없구먼..
-
잇올 무단결석 2
눈떴는데 너무 공부하기 싫고 현타와서 말씀 안드리고 안갔는데 벌점 진짜 20점 때리나요?
-
ㅜㅜ이
-
덕코쥬세요
-
수1 기말 1
원리합계 3문제 배점 총 15점ㅋㅋㅋ
-
세계인 악력 랭킹인데 1위 172.2kgㅋㅋㅋㄱㅋㅋㅋ 저정도면 고양이는 안지도 못할 듯 터뜨릴까봐
-
해도 ㄱㅊ?
-
검정고시 접수증 2
9평 학원 신청 실패해서 교육청에 전화했는데 검고 접수증 가지고 오라고해서 그런데...
-
경기도 원정이라도 없으려나 멘탈 개갈리네요
-
하..걱정되네요ㅠㅠ 수능날96맞고싶은데ㅠㅠ
-
지금 접수하러 갑니다
-
"학원이 곧 아이 성적표…어디 다니는지 보면 실력 알죠" [대치동 이야기⑫] 5
“아이 학원 고르는 기준을 딱 하나만 꼽아야 한다면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의 수준’...
-
이거 틀리면 91% 상위권입시 정시 ..... 오우 컷100 125표점 홀짝귀신...
-
오분후식 0
-
6평 성적표 받으러 가면서 신청해도 자리 남아있음
-
대 반수시대 잖아요..
솔직히 올해 정지에너지 말곤 술술 풀리지 않았나요?? 개정 이후 수능문제중에 제일 쉬웠네요
제일 컷과 체감난이도의 괴리가 심한 시험 아니었나 생각드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저랑 똑같네요 저도1컷 50잡고긴장빨앗음 실제로만점ㅎㅎ
축하드립니다!! 잘보셨네요!! 저는 2개 틀려서(ㄸㄹㄹ..)
저도6 19...19도솔직히실제로는불가능얘긴데ㅠㅠ후아쉽
맞아요 당황스럽긴 하겠지만 E=mc^2 떠올리면 풀 수 있는 문제였죠 ㅜㅜ
그쵸... 평가원의 진수를 보여준 전형적인 문제라 생각이 듭니다...ㅠㅠ
그런것으로 이의제기는 거의 안받아들여지죠.. 생2처럼 아예 중의적이거나 제작년 지리처럼 아예 틀린 내용이 나와야 가능.. 정지에너지는 충분히 추론가능한 부분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렇죠 거의 받아들이지 않죠.....그래도 혹시나 물리1의 공부방법이 변질될까봐 그러지 않길 바라며 쓴 (오지랖 넓은?)글입니다..ㅋㅋㅋ
역학 쉬웠어요 확실히
정지에너지 쪽은 사실 E=mc^2 아무튼 이 부분에서 생각할 수 있었을텐데 아마 많은 분이
이 부분은 평소에 이건 굳이 공부 안해도 생각나겠지 하면서 그냥 넘어가시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정말 후벼파는 그 날카로움을 보여준 문제라 생각이 듭니다 ㅠㅠ 그리고 많은 분들 역학이 킬러로 거의 안나와서 허탈했다고 하더군요.... 뭐 저도 그중 한사람 이었지만요... (역학을 안내고 컷을 맞추는 평가원도 대단한거 같네요)
19번 작년학평문제인거 보자마자 기억났는데 틀림 ㅋㅋㅋㅋ
물론 신유형(그동안 나오지 않은 개념 포함)도 교과서에서 근거가 되지만 평가원은 탐구같은경우 적어도 18개 많으면 19개를 기존문제 변형해서 내죠. 나머지 한두개는 교과서 분석이 철저하지 못하다면 사고력으로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어야 맞출수 있는것 같습니다. 전 그 문제보고 아마 고전역학의 카이네틱에너지랑 비교차원에서 낸문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운동에너지가 0이기때문에 정지에너지라는 개념을 모르더라도 0이란 소리가 나오면 틀렸다는 방향으로 잡는게 맞는 사고란 생각이 드네요. ㅋㅋ 너무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그학평문제가혹시 로그함수모양,이차함수모양인 비탈면잇고 높이같은곳에서공굴리는 문제인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