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점에서 수능 망한 재수생은
지방살면 서울에 고시텔이나 학사에 살면서 한번에 10만원씩 하는 수업 듣고 밤에는 막연한 불안감에 잠이 든다. 뭘해도 무기력하며 삼수생각이 흐릿하게 머릿속을 떠돈다. 최저를 맞춘것 같긴 한데 다른 한편 못맞춘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든다. 수능치기전이 행복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젠 무슨 대학이든 나를 불러줬으면 한다. 제발 좀 이 짓거리를 끝내고 싶다
2) 논술을 안쓴다.
삼수를 하든지 성적맞춰 대학을 가든지 결정해야하는데 다시 해야한다는 공포와 결과의 아쉬움이 혼재하여 막상 결정하지 못한다. 어찌됐든 나 자신과 부모님에게 미안하고 미안하다.
이제 파이널 마지막 시긴데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 누구한테 말하기 힘들어서 오랜만에 오르비에 글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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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아침 부엉부엉
힘내라
으어ㅓ엉 나의 인생
힘내요
토요일 일요일 논술인데 걍 미련버리고 겜하고 있음 ㅋㅋ -수능 망한 재수생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게 제 상황이네요....
저도요 하핳ㅎ..논술을 한다고 하는데도 뭔가 확실한 길이 안보이네요
ㅠㅠ.........................…
논술 준비중인데 공부 하나도 안하는데...하하
진심공감 ㅋㅋ
저랑 똑같음 ㅋㅋㅋ 전 그냥 학교는 일단가고 삼반수 할라구여
이미 3개를 생각없이 본지라 해탈 그 자체
반수 준비 시작함
수능날보다 오히려 성적표 나오는날 기다리는게 더 두려워요...
작년 현역때야 다같이 못 봤으니 호기롭게 재수 결정했는데 참..
힘내세요ㅎㅎ
국영 거의 그대로고 나머지만 오름
동생 녀석 제 수능 준비전 성적만도 안나왔는데 삼수준비하면서 천하태평 내년에 어디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