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모 31번 풀이
말 많았던 6모 31번 빈칸.. 소신발언하자면 논란의 여지 없이 3번이 정답임
‘디지털보존이 의미하는 바를 정립하려고 할 때~’ 이렇게 시작하니까 글의 소재는 ‘디지털보존 (digital preservation)'임.
그리고 ‘:’ 이거 진짜 안중요해보이지만, 강조할 때 쓰는 기호라 완전 중요해.
- 1.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이다.
- 2. 아름다운 나라 : 한국
이렇게 : 뒷부분을 강조하는 효과가 있음.
강조된 문장 한 번 볼게. 'what are you actually trying to preserve?' 너는 실제로 무엇을 보존하려고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졌지.
이 질문을 거꾸로 생각해보면, 우리한테 선택지 A, B가 있다는거야. 그 중에 뭘 보존할거냐는거지.
- 1. 아날로그 환경 (analog environment)
아날로그 환경에서는 이 문제가 분명하대. 왜냐면 정보 콘텐츠(information content)가 물리적 매체(physical medium)에 고정되어 있으니까. 두 개가 합쳐져 있기 때문에 뭘 선택할지 고민의 여지가 없음. > 우리한테 주어졌던 선택지 A, B는 A=information content, B=physical medium 이었던것.
- 2. 디지털 환경 (digital environment)
보통 두 가지 개념이 나오면 그 특징도 죄다 반대인게 수능임. 디지털 환경은 안봐도 특징을 알 수 있음. A랑 B가 서로 고정이 안되어 있겠지. 딱 보니까 빈칸 앞이 the medium is not part of the ~
B=medium 이었으니까 빈칸에는 A=information content가 들어가면 됨. 그거랑 가장 가까운게 3번 message임.
+
이거 션티쌤이 평가원에 이의신청 하신걸로 아는데 이렇게 접근하면 꽤나 깔끔하지 않았나싶음. 그치만 션티쌤 팬이에요 연구실 들어가고 싶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삼도극무등비합답형 있나요?? 허수라서 이런거 다 거르고싶은데
-
골목안 체감 그냥저냥이었던 이유: 내가 늙어서 늙은이한테 물어보면 공통적으로...
-
걍문제풀다가 막혔는데 조금만 더 보면 될 것 같을때 << 이때가 위기임
-
시간 없어서 뒤에 남은 지문을 날림... 중요한건 마킹실수해서 여기서 4점이...
-
입병남.. 2
카리나직캠으로 치유해야지
-
고1 때부터 진짜 학교의노예마냥 살아왓는데 성적이 안돼서 정시로 인서울만이라도...
-
10000000XDK 18
찍먹 성공! 도움을 주신 데프트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깨달았다 2
완벽이란건 없다 방법론 그만찾자 난 충분히 올바른 방향을 알고있다 하면 된다 이제...
-
걍 올해는 뒤지게 안함 모의고사 완주도 못하겠음 ㅋㅋ
-
미적 9모 3등급 9덮 72점 지금 실모벅벅중인데 파이널코드로 기출회귀 한번 해야할까요 울룰루
-
24국어에서 제일 당황했던거는 망해?할매턴? 둘다 아님 9
일동장유가 아예 모르는파트 나왔을때
-
잊잊잊잊이랑 골목안 16
걍 얘네 둘이 연달아 나온거부터가 일단 말이 안 됨 잊잊잊잊을 뚫어내느라 모든 힘을...
-
1925 2
거의 유일하게 듣는 보컬로이드 노래가 아닐까
-
우기분 들을까요 1
6모 86점 9모 91점인데 문학이 넘 불안함요
-
삼수고... 2or3/3/4/1/2/2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9모 기준 아니고...
-
등급 하나 낮음 어려운 걸 많이 틀리면 동원점수대비 표점이 높은거임?
-
ebs챙기고 싶은데 강e분 수특수완 풀고 오라해서 그냥 원본 지문이랑 문제 벅벅...
-
사탐 한달컷 1
가능 vs 불가능? 본인 작년에 생윤, 사문 각각 한달씩 해서 사문은 1떴는데 생윤...
-
저를 살려주실 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
마라톤K군 시간 ㅈㄴ 잡아먹던데 현장이었으면 ㅈㄴ 빡쳤을듯 192224는 진짜 전설이다
-
동생이 재수생이라.. 집안에 재수생 + 고시생 레전드 조합 나도 입시할땐 오르비...
-
최저러들중에 국어나 수학 버린 사람이랑 국수 등급이나 원점수 받고 과탐 등급이나...
-
ㅈㄱㄴ
-
밤 산책 ㅈㄴ 좋네 14
길거리 전세 낸 거 같음
-
막상 버릴려 하면 버릴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 있음? 걍 눈 꼭 감고 다 버리면 후련하려나?
-
에피쿠로스 입장에서 고통이 모두 사라지면 쾌락을 향유할 필요가 사라지나요?
-
ㅈㄱㄴ 일단 일주일에 한번 실모 나머지는 엔제 풀거있음 10월중에 성은쌤 올해 기출...
-
. 2
-
현우진 정병호 누구들을까 ㅠㅠ
-
내가 사고 싶은 거 사고 스트레스 푸는 게 낫지 않을까?
-
[단독] "여성 징병제, 전우애로 출산율 상승 효과" 35
국방부 산하 공익재단법인 가운데는 한국 군사문제연구원이란 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
물2는 너무 재밌고 물1은 꽤 성적이 잘나와서 물1 물2 하고 싶은데 동일과목...
-
물화 안하면 2
확실히 대학때 고생 많이하는듯 안한다고 학점 깔아주고 이런건 아닌데 고생은 ㅈㄴ해야함….
-
작년에는 그냥 걸렀는데 올해 풀어보니 약간 쉬어가는 컨텐츠 느낌에다 지엽 정리도 꽤...
-
지금 고2고 올오카 하고 있는데 다하고 겨울방학때 수국김이랑 일클 하면서 마닳하고...
-
다른 나라는 나이 문화 같은 거 없으려나…?
-
6모 3등급인데 4점 두개 찍맞이라 4등급이나 마찬가지고 9모는 계산실수를 너무...
-
전 꽤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
뭐가 더 어려우신가요?
-
1년 뒤 자주 가게될 동네
-
사실 스탑워치 고장나서 2배속 된거였네
-
상춘곡, 박씨전, 관동별곡 같은 50개 가량 주요 고전 문학작품, 이외에 주요...
-
2등급 목표가 풀기는 많이 어렵나요? 일당백보다 훨씬 어려운가요? 일당백은 별...
-
실모 벅벅이들아 0
안녕하세요 어그로성 글 죄송합니다..ㅎㅎ 제 수학 성적을 말해보자면 24 6평...
-
올해 상황상 변별력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불수능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많은데...
-
전문직 할 거 아니라면 손해보는 일 거의 없나요?? 입시는 그냥 빨리 탈출하는게 정답 같아서요
빈칸 앞문장에서 정보가 물리적 매체에 고정된것이다~라고 해석되는데 전 정보가 물리적 매체에 포함되는? 관계로 이해했거든요 그런다음 매체는 저장고가 아니라는게 왜 틀린건가요 매체는 정보를 포함하는 저장고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해석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영어를 못해서 아예 다른말을 하고 있는걸수도..
포함되는 관계보다는 동등한 관계로 봤어요 ‘아이패드-파일’ 이렇게 예를 들어보면, 파일을 없앤다고 아이패드가 없어지지 않고, 클라우드에 따로 파일이 저장되기 때문에 아이패드를 없앤다고 파일이 없어지지 않죠. 이때 처음 던진 질문처럼 우리는 어떤 것을 보존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정보가 물리적 매체에 포함된다면 파일을 없앴을때>아이패드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패드를 없애면>파일이 사라지는 것 아닐까요? 포함 관계가 아닌 동등한 관계로 보면 더 이해가 쉬울 것 같네요
아하 근데 빈칸에서 매체는 빈칸의 일부가 아니다 라고 했는데 빈칸만 보면 매체와 정보는 동등한 관계가 아니라 오히려 매체가 정보에 포함되는?거라고 말하고 있는거 아닐까요 part of만 없었어도 바로 납득됐을텐데 거기서 좀 걸려서요
음 일단 아날로그 환경과 디지털 환경이 대립되는 상황이고 not part of 가 ‘부분’의 의미라기 보다는 fix의 반대되는 표현으로 ‘고정이 안되어 있다’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아요.
아 이해됐습니다 논리적 대립구조가 아니라 독해로만 접근해서 틀린거였네요..
전체적인 흐름을 고려하고 푸는게 중요합니다 단어 하나만 보면 여러가지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 생각이 아니라 글쓴이 생각을 읽는게 중요하죠
넵 좀 더 거시적으로 보자는 교훈을 얻었어요 감사합니다!!
*동등한>별개의 이렇게 설명 바꿔서 보시면 더 이해가 쉽습니다 여러분 맞는 어휘가 지금 생각남..
20-24도 해설이나 빨리 푸는법 부탁드여요 이번 6모 주제문들
다섯문제 한꺼번에는 좀... 하나만 골라봐 나 바쁜 사람이야
20번이요
새로운글로 고고
Storage 고르고 틀렸는데 지금 와서 다시 보니까 storage는 오히려 정반대의 내용이네 확실히 빈칸은 선지 고르기 전에 스스로 잘 생각해놓는게 중요하긴 하다
도움이 되셨나요ㅎㅎ
한 문장을 봐도 한 문장만 생각하지 않고
여러 정보를 대상에 따라 카테고리별로 묶어서 생각하는,
흘러가는 글의 내용을 의식하면서 주체적으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message는 매체와 함께 이동되는 컨텐츠, 일종의 정보이다. 아날로그 환경에서는 매체 안에 정보가 박혀있기에 (매체 안의 내용물, 즉, 정보만 빼와서 이동시키는 것이 불가능) 매체와 같이 이동했으나, 디지털 환경에서는 매체 속 정보의 카피가 쉬워짐에 따라 매체의 이동은 불필요해졌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더 이상 매체는 메시지의 한 부분에 속하지 않게 되는 셈이다.
라고 보았네용
저는 간단하게 ‘아날로그=종이/디지털=태블릿’으로 예시를 생각했습니다:) 종이와 글씨는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를 선택해서 보존하는 것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지만, 태블릿은 그 안에 정보만 빼서 보존이 가능하고, 정보가 없더라도 태블릿만 보존 시키는게 가능하구요.
원본 이동 장치의 보존의 중요성이 줄어든다는 것은, 우리가 노트필기본은 몇년이고 보관하지만, 태블릿은 신제품이 나오면 바꾸는걸 예로 들 수 있겠네요.
디지털 환경에서는 ~ 매체의 이동이 불필요해졌다 라고 쓰셨는데 전 반대로 해석을 했어요. 매체는 얼마든지 이동이 가능하니, 메시지의 보존이 필요한거죠. 매체가 무엇이든지 메시지만 보존되면 컴퓨터든 태블릿이든 핸드폰이든 어디서든 열어볼 수 있잖아요.
선생님 분석은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나가셨을지 궁금하네요~~ 영어는 한 가지 주제로 계속 반복을 해주기 때문에 생각없이 후루룩 읽는 것보다, 적은 부분이라도 꼼꼼하게, 내용을 의식하면서 읽는게 훨씬 더 이해가 잘 되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 생각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한 지문은 하나의 주제를 가진다고 봅니다
모든 정보가 하나의 chain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죠~
다만 그 지문 속 데이터를 읽는 과정에는 강약조절이 들어가야 효율적이라고 봐요~
소재를 잡고 그 뒤에 나오는 중요한 정보가 뭔지 가려내면서 읽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난 아직도 이 문제가 왜 이런 오답률이 나왔는지 모르겠음. 그냥 information의 의미를 가진게 빈칸에 들어가야 할게 명확하지 않나? 그냥 아예 해석을 못한건가? 아니면 part of를 꼬아서 생각한건가? message의 의미를 피상적으로만 받아들여서 information과 같은 말인걸 못느낀건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