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별일 없길 바란다면" 협박한 학부모, 이번엔 교사 고소
2024-07-18 09:23:53 원문 2024-07-18 08:07 조회수 2,363
'교사 자녀'를 협박해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5월 형사 고발한 학부모가 이번에는 A교사를 '정서학대'로 고소했다고 서울교사노조가 18일 밝혔다. 이날은 서이초 교사 사망 1주기 날이지만 교육현장에서는 여전히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으로 고통받는 교사들이 많다는 설명이다.
초등교사 A씨는 지난해 7월 B 학부모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학부모는 빨간 글씨를 사용해 "딸에게 별일 없길 바란다면 편지는 끝까지 읽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요즘 돈 몇 푼이면 개인정보 알아내고 무언가를 하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덕분에 알게...
-
권도형, 결국 한국으로 온다...몬테네그로 법원 최종 결정
08/02 15:00 등록 | 원문 2024-08-02 07:43 1 1
몬테네그로 법원이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테라폼랩스 전 대표...
-
"27kg 빠졌다"던 기적의 비만약, 국내 판매 허가 받았다
08/02 13:28 등록 | 원문 2024-08-01 18:05 0 3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가 비만약으로...
-
머리 부딪친 시민 조롱…"인도 질주하자" 10대 따릉이 폭주족 모임까지[영상]
08/02 10:57 등록 | 원문 2024-08-02 04:30 6 8
서울 유흥가와 번화가에서 따릉이 등을 타고 난폭 운전을 즐기는 '따릉이 폭주...
-
50년 넘게 의대 정원 조정해도 갈등 없는 일본… 어떻게 성공했나?
08/02 09:41 등록 | 원문 2024-08-02 08:00 1 2
편집자주정부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와 의대 증원을 발표하며 의료개혁 기치를 올린 지...
-
[데스크가 만난 사람]“사교육업체에 해킹된 수능, 기괴한 퍼즐놀이로 변질”
08/02 09:12 등록 | 원문 2024-08-01 23:10 7 35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에는 독일 철학자 헤겔의 미학과...
-
08/02 00:16 등록 | 원문 2024-08-01 21:24 1 1
[뉴스리뷰] [앵커] 건강을 고려해 설탕을 뺀 '제로'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
낮은 내신 이유로 너도나도 검정고시… 공교육 위상 '흔들'
08/01 19:16 등록 | 원문 2024-08-01 19:07 6 19
올 대전지역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지원자가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
조리사 빠져 숨진 급식실 ‘설거지 탕’…식판 2000개 90분에 몰아쳐
08/01 19:10 등록 | 원문 2024-08-01 16:02 4 2
“여사님, 위에 올라가서 바트(스테인리스 용기) 이만한 거 있죠? 그거 가지고...
-
'티몬·위메프' 사태에 아웃백·KFC 등 해피머니 사용 중단
08/01 18:18 등록 | 원문 2024-07-30 14:15 1 0
해피머니 사용처인 외식 브랜드 대부분 사용 불가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
08/01 17:10 등록 | 원문 2024-08-01 10:06 1 1
울산은 늘 의사가 부족하다. 울산에도 울산대 의대가 있지만, 졸업생의 거의 전부가...
-
전북대 통합정보시스템 해킹…재학생 등 32만명 개인정보 유출
08/01 15:46 등록 | 원문 2024-08-01 13:33 4 2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대학교의 학사 업무 등을 관리하는...
-
[속보]‘전국민 25만원 지급법’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
08/01 15:26 등록 | 원문 2024-08-01 15:07 2 5
‘전국민 25만원 지급법’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
-
'빈집털이범, 집단린치해야'…하반기 지원 전공의 신상털기 계속
08/01 13:43 등록 | 원문 2024-08-01 12:31 2 12
정부 "인지 건은 수사 의뢰중"이지만…8월 전공의 추가모집에 유사 피해 이어질 듯...
-
하반기 전공의 7천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모집
08/01 11:27 등록 | 원문 2024-08-01 11:00 2 2
'빅5' 병원에 45명 지원해 절반 가까이 몰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
전공의 떠나고 주식 팔아 연명…대학병원 '8월 재정난' 위기설 퍼졌다
08/01 10:12 등록 | 원문 2024-08-01 04:30 3 2
대학병원의 '기둥'(전문의)을 받쳐온 '주춧돌'(전공의)이 대거 빠지면서 대학병원이...
-
08/01 09:45 등록 | 원문 2024-07-31 21:32 2 6
[KBS 대구][앵커] 대구의 한 육군 부대에서 사병이 함께 일하는 민간 조리원에게...
-
유명 래퍼가 공원서 '행인 폭행'…경찰, 입건 전 조사 착수
08/01 09:32 등록 | 원문 2024-07-31 19:35 1 13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서울 마포경찰서는 유명 래퍼 A(39)씨가 행인을...
-
“폭우 때문에 예비군 늦었는데…‘무단 불참’ 처리됐습니다”
08/01 09:28 등록 | 원문 2024-07-31 14:19 6 20
폭우 때문에 예비군 소집에 늦었는데 ‘무단 불참’ 처리돼 억울하다는 사연이...
-
"전공의 공백 메우는 PA간호사, 또 다른 값싼 인력 만드나"
08/01 09:26 등록 | 원문 2024-08-01 05:04 0 5
['의대 증원' 그 후 上]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 인터뷰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엄
초등교사 A씨는 지난해 7월 B 학부모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학부모는 빨간 글씨를 사용해 "딸에게 별일 없길 바란다면 편지는 끝까지 읽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요즘 돈 몇 푼이면 개인정보 알아내고 무언가를 하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덕분에 알게 됐다"고 협박했다
이후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5월21일 B학부모를 존속상해 협박과 불법 녹취로 인한 통비법 위반으로 형사 고발했다. A교사는 교육청과 별개로 학부모를 강요, 무고, 공무집행방해로 형사 고소했다. 학부모는 지난 15일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이틀이 지난 17일 B학부모가 A교사를 정서적 아동학대로 고소했다는 설명이다.
A교사는 "1년 전 서이초 때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며 "악성 학부모를 만나 싸우고 견뎌야 하는 것은 오롯이 개인의 몫"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육청에서 학부모 고발 결정이 내려졌으나 교육청에서 해당 학부모를 고발하지 않았다"며 "공동체와 공공선의 가치가 하락하는 교육현장에서 나의 존엄성과 교권을 지키고 싶다"는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