맴맴~서울대의 여름방학 루틴
매미가 울 무렵 이맘 때 학생들이 많이 지치기도 하고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또한 의욕을 갖고 여름방학 때 성적 역전을 해볼거야 하고 다짐하지만
그렇게 많이 성적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여름방학 끝나고야 압니다.
반수생들은 반수를 결심하고
아침에 눈을 뜨기가 그렇게 힘들어 합니다.
내가 어떻게 고등학생 때 그렇게 일찍 일어날 수 있었던가! 하고 말이죠.
어떤 문제집을 얼만큼 푸냐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내 자신이 바뀌는 여름방학이 되어야 하는 겁니다. :)
그래야 대박이 터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하면 내 자신을 바꿀 수 있을까요?
바로 수험생활을 잘하기 위해서 몇 가지 지켜야 하는 룰만 세우면 됩니다.
수험생활은 기분 좋을 일이 별로 없고
기분이 언짢을 일들로만 가득한게 수험생활 입니다.
그래서
"
나의 기분 때문에 흔들리는 수험생활이 되면 안되고
나의 기분과 태도가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해요.
"
그래서 최소한의 룰을 가지고 수험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수험생활을 겪으면서 빠르고 단기간에 목표를 쟁취하고자
6가지의 저만의 룰을 세웠고
참 별거 없어 보여도 매일 꾸준하게 실천해보시면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
달라진 나를 만나시게 될 겁니다!
1. 매일 똑같은 시간 잠자리에 들고 공부를 끝내기
그날 하루 공부량을 다 못채웠다 하더라도 밤새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2.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몸이 아픈 날에도 일어나는 시간은 지켰습니다.
3. 매일 30분에서 1시간은 운동하기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고, 운동량이 부족하다 싶으면 엘베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으로 올라갔어요.
4. 매일 공부를 끝내기 전 마지막 1시간은
오늘 내가 공부했던 것들을 모조리 다 꺼내보면서 복습하기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모두 다 꺼내서 내가 했던 것들을 읽기 복습만 합니다.
5. 잠자리에 들기 전 마지막 행동은 핸드폰 보는게 아니라
내가 오늘 공부했던 것들을 떠올려 보면서 복기해보고
나의 오늘 공부생활은 좋았는지 안좋았는지 점검하고 반성하기
6. 매주 한 편 영화보기
이렇게 정한 이유는....
1. 매일 똑같은 시간 잠자리에 들고 공부를 끝내기
그날 하루 공부량을 다 못 채웠지만 공부를 끝내는 것이 우선순위기 때문에
내가 조금 흐트러지거나 늘어지는 날은
나의 공부량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미치지 못하고
그래서 점점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간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쓰기 시작하였고
자투리 시간을 점점 아까워 하는 사람으로 변해갔습니다.
처음에는 10분이 아깝고 나중에는 5분이 아깝고 3분이 아까우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려고 노력하고 최대한 자투리 시간에 내가 무엇을 할 지 연구하면서
지하철을 탈 때도 버스를 탈 때도 최대한 무언가를 했어요.
2.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처음에 엄청 힘들다가도 습관으로 잡히니까
같은 시간에 졸리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행동이 그렇게 힘들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있으니
모의고사든 수능이든 수업이든 공부든
아침 시간에 쓰러져서 자는것이 아닌
머리를 최대한 아침에 많이 쓰는 버릇을 들였습니다.
혹자는 수능 한 달 전에만 바꾸면 된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수능이 다가오면 다가올 수록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으로
내 생활 패턴을 바꾸고 싶어도 그렇게 잘 바뀌지가 않거든요.
아침에 병든 닭마냥 꾸벅꾸벅 졸거나 아니면 멍- 한 상태로 공부한다면
미리부터 생활패턴을 조절해 봅시다!
3. 매일 30분에서 1시간은 운동하기
또한 매일 의식적으로 몸을 움직이거나 아니면
나의 운동시간 30분 동안 자전거를 타면서 나의 기분이나 환기를 하는 시간을 갖고
모자른 운동은 생활 속 걷기와 엘레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오르내리기를 실천한 이유는
고3 때 제가 공부를 썩 잘하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많이 하지도 못했던 이유가
체력이 하나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그렇습니다.
체력이 뒷받쳐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근육맨이 되라는 것이 아니라
공부에 꼭 필요한 체력은 계속 유지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는 게 필요합니다.
재수생들이나 N수생들은 알거에요.
한 해가 다르게 몸이 지쳐가고, 몸이 지쳐가면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어요.
맑은 정신은, 건강한 체력에서부터 출발합니다.
4. 매일 공부를 끝내기 전 마지막 1시간은
오늘 내가 공부했던 것들을
모조리 다 꺼내보면서 읽기복습하기
내가 매일 공부를 끝내기 마지막 시간은
하루 동안 내가 공부했던 문제집이나 노트나 모든 것들을 다 꺼내 보면서
음..... 이런 것들을 공부했었지! 하면서 모조리 읽기 복습을 해줬어요.
처음에 이런 습관을 잡기 전에는 내 단기기억이 별로인가?
나는 왜이렇게 자꾸 까먹지? 했지만
이런 습관을 잡고 난 다음부터는
훨씬 이전 것들을 덜 까먹게 되었습니다.
5. 잠자리에 들기 전 마지막에
오늘 나의 공부가 좋았는지 복기하기
자기 전에 유혹을 참아내며 하루 반성과 내가 스스로 생각했던 것들 중
잘한 점들을 곱씹고 장점은 강화하고 나의 단점은 보강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
내가 오늘시간을 너무 흥청망청 쓴건 아닌지 곱씹어 보면서
최대한 시간을 알뜰하게 사용하려고 노력했어요. :)
그리고 공부가 너무 재미 없으니까
6. 매주 영화 1편보기
영화를 매주 주말에 영화관에가거나 아니면 집에서 영화를 한편씩 봐주었습니다.
월화수목금토 최대한 딴짓과 자투리 시간을 모아서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이유는
제가 365일 공부하면 미칠거 같아서 긴장을 완화하고 싶었는데
웹툰이나 유튜브나 드라마나 이런 것들은 딱 한 편으로 마무리 되지 않고
이 후 내용이 궁금할까봐 시리즈 물은 보지 않고 영화만 봤습니다. : )
영화는 최대 3시간 이내에 모든 것들이 완결되고
또 몰입도 잘 되었고 영화관에 가는 것이 수험생이 아니라 뭔가 사회인 같았고
여가 생활을 잘 보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제 개인적으로는 일상에서 자투리 시간을 모아 영화를 1편 보는 것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
저 같은 경우는 이번 주 어떤 영화를 볼까? 하면서 기대하면서 공부했던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 모든 것들을 실천했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정한 기간까지 결과를 못 내면 저는 과감하게 포기를 하고
제2의 루트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전략도 함께 세웠었습니다.
이거 아니면 다른거 하면 되지 뭐~ 이런 생각이 아니라
이렇게 까지 했는데도 안되는 거면 내 길이 아닌거야, 라는 생각으로 임했고
후회없는 시간을 쏟아붓고 미련을 버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
그래서 더욱 미련이 남지 않도록 공부했던 것도 있는 듯 해요.
이런 수험생활을 겪고 결과로 만들어 내고
그 이후에 생활패턴을 잡는 부분이라던지 전략을 세우는 부분이라던지
하루를 복기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반성이라던지 하는 부분들이
아직도 제 삶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어서
제 수험생활은 개인적으로 저의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일상에 루틴을 만들어주세요.
너무 하기 싫을 때 할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하고
내가 기분이 별로라도 공부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안전장치가 됩니다.
더운 여름 지치지 않게 건강관리 잘 하면서
수능까지 파이팅 해봅시다!
꿈꾸는 자에게 길이 되고 싶은,
김지석
0 XDK (+1,000)
-
1,000
-
와 군인이다 이러면서 좋아하길래 웃으면서 손 흔들어줬더니 좌수경례하면서 충성...
-
국어 공부하면서 이렇게 읽고 접근해가면 되겠구나라는 느낌이 드는데 이 때 국어공부...
-
풀때 어 뭐지?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진짜 빼박 오류였네ㅋㅋㅋㅋ 9평은 그냥 무조건...
-
기대가 됩니다 0
-
4000부 판매돌파 지구과학 핵심모음자료를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1위)...
-
"잠 깨려고요"…수능 한 달 전, 전자담배 입에 문 수험생들 16
(서울=뉴스1) 이강 김예원 기자 = "수능 공부하면서 잠 깨려고 자주 피워요."...
-
매일 같은 시간에 나가다보니 종종 마주치는 나시입고 뛰시는 헬창분 있는데, 오늘은...
-
국어 사설 4
필수인가용
-
햔역수능 62444 평백 60 올해 9모 31321 퍙백 89 텔그가 후한 건지...
-
"엄마가 깔아줄게" 수능 보는 학부모들…효과는 [사실은] 3
올해 수능 시험을 자녀와 함께 보겠다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일부 선택 과목에서...
-
대성도 다녀오고… 이제 고객사 목록에도 신규 추가가 되었으며 아마 내년 더프 제작중...
-
훈수 마려움
-
우솝 사망기원 6
-
볼때마다 내가 전엔 보지 못했던것들이 직관적으로 보임 1809 상호배타적 상태의...
-
9,6 도표는 다 맞았는데 개념에서 의문사 속출에 텍스트가 너무 많다보니 시험장에서...
-
아니 저번달부터 자꾸 돈빠져나가는데 진짜 원인을 모르겠음사이트 드가서 구매이력 다...
-
님들아 상담 좀 0
9모 국수영222지구 29점인데최저 3합 7맞출려고 이거 지구 포기하고 딴 거...
-
독서에 리트내던짬밥 그대로 들이붓고 문학도 24수능보다 좀 쉬운선에서 ㄱㄱ 수학은...
-
전공의들 “2025년 증원부터 다시 논의해야” 입장 고수 1
의료계, 협의체 참여 놓고 고심 중 정부·여당이 6일 ‘여·야·의·정 협의체’를...
-
대형병원에 의사는 텅, 학원가 ‘예비 의사’는 득시글… 더 거세진 의대 광풍 2
[아무튼, 주말] 의료 대란 반년 거세진 의대 광풍 토요일인 지난달 31일 정오...
-
6월에 국수영 ← 교수 / 탐구 ← 교사 9월에 국수영 ← 교사 / 탐구 ←...
-
수시쓰실분들 1
특히 교과 학종 일반은 생공 생과는 어지간하면 쓰지마셈 진짜 졸업해서 할거...
-
안녕하세요 타르코프스키입니다. 요새 독서 수험서 집필 중인데 직접적인 피드백도...
-
이감파이널 4
온라인만 있는건가요? 학원용은 따로없나요
-
미적 계산 길면 곶아됨 + 늙어서 계산 더꼬임 -> 30번 못풀고 29 계산 꼬여서...
-
삼반수생입니다 9모는 언매 100점 나왔는데 이건뭐.. 아무의미도 없는 것 같고...
-
영어 강의 하나도 안들어봤는데 다른 선생님들 강의에 비해 적은건지 많은건지 궁금해요
-
작년에도 국어 0
69때 연계 마구 하다가 수능때 통수치지 않았나요..? 할매턴..
-
이걸 쪽지를 줘 말아 10
진심으로 발소리랑 얼음만 먹지말아달라고 쪽지 쓰고싶은데 삼수할매 예민하다고...
-
올해는 차일피일 미루다가 논술준비 결국 못 했는데 내년엔 군수로 논술을 해보면...
-
이번 9모에서 나온 문제들 중 16번에서 물어본 복사, 대류 영역의 범위나(복사인지...
-
일단 내신 약 2.8인 수도권, 공대희망생입니다,, 수시가 상향2 소신1 적정1라서...
-
숭실은 무시못할 인서울의 메리트 ?? 인하는 인천의 대표 학교?? 공대는 좋다...
-
저는 이게 기존에는 승인과정 때문에 굉장히 번거로운 상황인데, 복원할 때에는...
-
1996년 삼전부장연봉 5천 강남 '대단지' 32평 고층아파트: 1억5천~2억...
-
오늘(9월 7일 토요일), 공부 파이팅 해봅시다..!! 2
9월 7일 토요일 아침 9시가 되었네요..!! 오늘도 공부 파이팅 해봅시다..!! 다들 힘내..!!
-
아니 애@미 뒤진새끼가 택배를 남의집 우편함에 쳐 넣어놓고 배송완료 띄워서 애꿎은...
-
갑자기 멍청해짐 0
가능해? 어제 급격히 멍청해지더니 이제 지능이 걷잡을수없이 하락했는데 하
-
당장 인스타 들어가서 돋보기 눌러봐도 상류층의 삶 뭐 이런 게 뜨는 사람들은 별로...
-
6모랑 복붙수준인 9모 34번 함정도 현장서 바로보이고 기타 8번 등등 온갖...
-
오르비 개오랜만 1
벌써 9평까지봤다니
-
오늘도 공부시작 5
치타가 달리기 시작했다
-
재수생인데 이베스트하는게 나을까요?
-
다들 노력 많이하네요 나는 참 인생을 부끄럽게 살았구나........
-
간쓸개 수완반영 0
수완반영된 간쓸개 풀고싶은데 어떤거 풀어야하나요?
-
국어 1회 아시는분
-
개정이후 30번들 중에서는 최고난도인듯 231130같은건 잡기술로 쉽게 접근할수...
-
솔직히 기출 다시 보는게 의미가 있나요? 작수 제외하면 지금이랑 난이도 괴리도...
-
열등감이 심한 경향이 있겠군.
-
생명이랑 비교해봐도 생명은 유전 거의 수학 공부량이랑 맞먹는데 지구는 그런건...
코가 큰 지석쌤 사랑합니다❤️❤️
코가크면....부럽습니다 선생님., ,
선생님?
김지석 선생님 유튜브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현재 알고리즘 대폭발 중
구독했습니다 선생님
김지석T 공부법으로 수학만점 쟁취하자!
자네가 내 구독자인가..! 수학만점 쟁취하자! 쟁취하자! 쟁취하자!
거의 한 달에 5000명씩 늘어가더라구요! 10만 유튜버 가즈아....!
너무 좋아보여요
나중에 후기 남기겠습니다
혹시 기상시간은 몇시로 하셨나요?!
저는 아침 6시에 일어났습니다! :)
22시 취침~04시 기상 05시 착석
이렇게 하고 있는데
여기에 기상 후 새벽운동 루틴을 추가하려고하는데
괜찮을까요
아침 운동도 좋고, 오후 시간에 하는 것도 좋습니다.
새벽운동 루틴도 좋지만 너무 많이 하게 되면 저 같은 경우는 아침에 졸리더라구요! :)
그래서 저는 주로 공부하다가 피로해질 때 쯤 오후에 잠깐 운동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ㅇㅋ접수
ㅋㅋㅋㅋ 과연! 그렇다!
선생님 수학의 단권화 이과편
주문했습니다!
지금은 비록 9등급이지만
선생님 수포자28일 플래너랑
째깍째깍 타임트래킹 잘 받았습니다.
선생님을 믿는 저를 믿고
수학 1등급 노려보겠습니다.
김지석 화이팅!❤️
9등급이라면 수학을 처음부터 공부하기 너무 힘들겁니다! :)
그래도 우리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투자를 해보면서 공부해봅시다!
수학은 기초를 모를 수록 치명적이고 머릿속에 체계가 잡히지 않으면 더더욱 공부를 할 수록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기만 할거에요! 우리 확실히 체계를 잡으면서 공부해봅시다!
수학의 단권화 강의보면서 필기할때는 필기노트에 쓰나요 본책에 쓰나욥?
필기 노트에 쓰면 되여
수학의 단권화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닷!!!
선생님 글 잘 봤습니다
근데 마지막 1시간동안 하루 공부한걸 전부 봐본다고 하셨는데요... 저도 시도해본적은 있는데 한과목만 읽어도 시간이 다 가더라구요
선생님께선 정독하신게 아니라 속독하시고 훑어보시면서 빠르게 내용 상기만 시키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