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4dm4ster [1325019]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4-07-26 17: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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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교육청이 알려주는 미 출제 요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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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서 다루어지는 어느 과목이 그렇듯, 사문 역시 많은 미 출제 요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미 출제 요소들이 새롭게 등장한 문항들을 우리는 '신유형'으로 부르기로 약속했고, 특정 시험지의 난이도는 이 '신유형'들이 얼마나 등장하는지에 따라 크게 좌우되죠.


그렇기에 이러한 미 출제 요소들에 대해 미리 대비를 해 두는 것은, 이후 해당 요소가 새롭게 등장한 문항을 해결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럼, 미 출제 요소들은 어디에서 미리 확인을 한 후 대비를 할 수 있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매우 다양하게 있을 수 있지만, 그 답이 되는 컨텐츠 중 여러분에게 있어 가장 접근성이 좋은 것은 아마도 교육청 기출일 것입니다.


교육청 기출 중에서는 아직 평가원에서 다뤄지지 않은 미 출제 요소들을 다른 문항들이 많이 존재하고, 실제로 그 요소들은 이후 평가원 문제에서 종종 다뤄지기도 하죠.

'도입 발화/발문을 통한 사회 집단 제시'의 미 출제 요소를 다루었던 2023년 7월 모의고사 3번 문항

해당 요소가 그대로 등장한 2024학년도 9월 모의고사 7번 문항


위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교육청에서 먼저 등장한 미 출제 요소는 평가원에서 이후 등장할 수 있고, 그렇게 등장한 신유형은 상당한 파괴력을 가지게 됩니다.


당장 위에서 제시한 9월 모의고사 문항부터 69.6%의 오답률로 1컷이 44였던 해당 시험지 전체 2위의 오답률을 기록했죠.


그렇기에 이번 칼럼에서는, 2018년 이후 출제된 교육청 문항들에서 다루어진 미 출제 요소들에 대해 점검을 해 보고자 합니다.


본 1편에서는 2018~2020년까지 출제된 문제들에 대해, 이후 2편에서는 2021~2024년까지 출제된 문제들에 대해 알아 볼 것입니다.


선정 기준은 '평가원 시험에 등장하지 않았고, 등장했을 때 충분한 파괴력을 가질 수 있는가?'이고, 0점부터 5점까지의 중요도는 출제되었을 때 예상되는 난이도와 출제 가능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매겼습니다.


이 칼럼을 통해, 이후 충분히 출제될 수 있는 미 출제 요소들에 대한 내성을 기를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1. 2018년 고3 3월 모의고사 20번

중요도: 2.5/5


해당 문제에서 등장한 미 출제 요소는, 바로 '세대 간 계층 격차 지수'입니다.


상층, 중층, 하층을 기준으로 개인이 몇 개의 계층을 이동했는지에 관해 나타낸 해당 요소는, 아직 평가원 시험에서는 등장한 적이 없죠.


그리고 실제로 해당 미 출제 요소의 모체가 되는 '계층 이동'유형은 난이도가 높은 유형이기에, 이 요소는 실제로 출제되었을 때 충분히 파괴력을 가질 수 있는 요소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현재 평가원 기조 상 '계층 이동'유형은 난이도가 높게 출제되지 않기에(작년 수능에서 등장한 딱 그 정도가 상한선이라고 보여집니다) 이 요소에 대해서 여러분들은 위에서 제시한 문제 정도만 살펴보고 가도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2018년 고3 10월 모의고사 2번

중요도: 1.9/5


해당 문제에서 등장한 미 출제 요소는, 바로 '개수 세기형 도표'입니다.


위 문제는 절대적 빈곤과 상대적 빈곤의 개념을 바탕으로, 주어진 가구들 중 절대적 빈곤, 상대적 빈곤 가구의 개수를 직접 세도록 출제되었죠.


물론 현재 해당 개념은 도표의 형태로 출제가 되지 않고 있기는 하지만, '개수 세기'의 형태 자체는 사회 보장 제도 도표에 출제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판단해 미 출제 요소로 제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해당 형태의 도표가 출제된다면 '킬러'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기에(일단 문제의 덩치가 어쩔 수 없이 커질 것이라,,) 그렇게 높은 중요도를 부여하진 않았습니다.


3. 2019년 고3 3월 모의고사 19번

중요도: 3.2/5


해당 문제에서 등장한 미 출제 요소는, 바로 '답변 예/아니요의 개수'입니다.


현재까지 평가원 기출에서 등장한 채점형 문항은 모두 '옳은 응답의 개수'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기에, 위의 문항처럼 '응답 예/아니요의 개수'가 채점형 문항으로 등장한다면 충분히 학생들을 당황케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위 문항의 경우는 A의 답변을 통해 모든 것이 확정이 되어버려서 난이도가 매우 낮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위 미 출제 요소를 활용하여 확정이 되지 않게끔, 다시 말해 케이스 분류 등의 사고를 통해 문항의 복잡도를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변별력 있는 형태의 문항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4. 2019년 고3 10월 모의고사 5번

중요도: 5/5


해당 문제에서 등장한 미 출제 요소는, 바로 '두 가지 변수의 존재 상황서 가설의 수용 여부'입니다.


사실 이 문제서 ㄱ, ㄴ, ㄷ 선지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 가지 선지는 매우 쉽게 판단을 할 수 있는 부분이죠.


ㄱ에서 물어보는 양적/질적 연구 여부, ㄴ에서 물어보는 표본에 대한 판단, ㄷ에서 물어보는 조작적 정의 모두 이 글을 참고할 정도로 사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시라면 바로 판별이 가능한 부분일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ㄹ 선지에 있습니다: ㄹ 선지의 정/오 여부에 따라 2번 선지 또는 4번 선지를 선택하게 되는데, 정답인 2번 선지의 선택률은 고작 15.8%인데 반해 ㄹ을 잘못 판별했을 경우의 오답 선지인 4번 선지의 선택률은 무려 64.4%에 달하죠.


해당 ㄹ 선지는 <가설 1>, <가설 2>의 성립 여부에 관해 물어보고 있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가설 2>는 수용되나 <가설 1>은 수용될 수 없기에 해당 선지는 옳지 않습니다.


우선 <가설 2>가 수용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쉽게 판단이 가능하실 겁니다: 다문화 수용성 점수는 다문화 교육 이수 경험이 있는 집단 중 국외 거주 경험이 있는 집단에서 70점, 없는 집단에서 60점인데 반해 다문화 교육 이수 경험이 없는 집단 중 국외 거주 경험이 있는 집단에서 50점, 없는 집단에서 40점이죠.


어떤 경우를 들고 오더라도, 다문화 수용성 점수는 다문화 교육 이수 경험이 있는 집단이 없는 집단보다 높습니다.


이제 <가설 1>에 대해서 살펴보죠: 다문화 수용성 점수는 국외 거주 경험이 있는 집단 중 다문화 교육 이수 경험이 있는 집단에서 70점, 없는 집단에서 50점, 국외 거주 경험이 없는 집단 중 다문화 교육 이수 경험이 있는 집단에서 60점, 없는 집단에서 40점입니다.


<가설 2>의 경우와는 다르게, <가설 1>의 경우에서는 국외 거주 경험이 있는 집단보다 없는 집단이 다문화 수용성 점수가 더 높은 경우가 가능합니다: 국외 거주 경험이 없더라도 다문화 교육을 이수했으면 국외 거주 경험이 있더라도 다문화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집단보다 다문화 수용성 점수가 더 높은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그렇기에 국외 거주 경험이 있는 국민이 그렇지 않은 국민에 비해 반드시 다문화 수용성 점수가 높다고 단정할 수가 없는 것이죠.


이러한 문제 세팅은 변수가 '다문화 교육 이수 여부'와 '국외 거주 경험 여부'의 2가지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평가원에서는 이러한 세팅을 출제한 적이 없죠.


그러나 현재 평가원 시험에서는 연구 문항에 높은 난이도를 할당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고, 또 84.2%의 오답률에서 보이듯 이 요소는 출제된다면 매우 큰 파괴력을 가질 수 있기에, 이 문제를 통해서 미리 온전하게 학습을 하고 가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5. 2020년 고3 4월 모의고사 15번


중요도: 4.8/5


해당 문제에서 등장한 미 출제 요소는, 바로 '가중 평균의 성립 여부'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이라면, '가중 평균'이라는 출제 요소를 활용한 도표 문항을 풀어 본 적이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당장 가장 최근에 시행된 2025학년도 6월 모의고사 15번에서부터 가중 평균을 활용한 문항이 출제가 되었을 만큼 해당 출제 요소는 사문 도표 문항에 있어 가장 빈번하게 활용되는 요소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가중 평균'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조건이 필요합니다: '전체 집단이 가지는 비율의 분모 값은 해당 집단을 구성하는 각 집단이 가지는 비율의 분모 값을 합친 것과 같다.'


이 말만 들으시면 이게 어떤 이야기인지 전혀 감이 오지 않으실 것을 알기에, 2025학년도 6월 모의고사 15번 문항을 통해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한 번 살펴 보도록 합시다.


(나) 수급자 비율에서, A 지역과 B 지역, 갑국 전체 모두에서 해당 비율의 분모 값은 '해당 지역 인구'입니다. 


그리고 A 지역의 인구, 다시 말해 'A 지역이라는 집단이 가지는 비율의 분모 값'과 B 지역의 인구, 다시 말해 'B 지역이라는 집단이 가지는 비율의 분모 값'을 합친 것은 갑국 전체의 인구, 다시 말해 '갑국 전체라는 집단이 가지는 비율의 분모 값'이 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나) 수급자 비율을 통해 A 지역 인구는 B 지역 인구의 2배라는 사실을 도출해 낼 수 있는 것이죠.


이제 해당 미 출제 요소가 나타난 문항을 봅시다: 2016년을 예시로 봤을 때 '남성 가구주 가구'라는 집단이 가지는 비율, 다시 말해 '남성 가구주 가구의 소득 5분위 배율'의 분모는 '남성 가구주 가구의 1분위 평균 소득'입니다.


그리고 '여성 가구주 가구'라는 집단이 가지는 비율, 다시 말해 '여성 가구주 가구의 소득 5분위 배율'의 분모는 '여성 가구주 가구의 1분위 평균 소득'입니다.


그리고 '전체 가구'라는 집단이 가지는 비율, 다시 말해 '전체 가구의 소득 5분위 배율'의 분모는 '전체 가구의 1분위 평균 소득'입니다.


그리고 이 경우 가중 평균이 성립을 하려면, '남성 가구주 가구의 1분위 평균 소득'과 '여성 가구주 가구의 1분위 평균 소득'을 합친 것이 '전체 가구의 1분위 평균 소득'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남성 가구주 가구와 여성 가구주 가구에서 소득 분위를 따로 산정하기에, 남성 가구주 가구와 여성 가구주 가구의 1분위 평균 소득을 합친 것이 전체 가구의 1분위 평균 소득이 될 수 없기에 해당 사례에서는 가중 평균을 활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가중 평균을 활용할 수 있었다 가정을 하더라도, 해당 비율들의 분모는 '1분위 평균 소득'이지 '가구 수'가 아니므로 가중 평균을 통해 가구 수를 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가구 수에 대해 물어보고 있는 1번 선지는 아예 판별이 불가능한 것이죠.


현재까지 평가원에서 가중 평균의 성립 가능성에 대해 물어본 경우는 없었으므로, 해당 문제를 통해 어떤 경우 가중 평균이 성립이 될 수 있는지 온전히 습득을 하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6. 2020년 고3 7월 모의고사 10번

중요도: 2.4/5.0


해당 문제에서 등장한 미 출제 요소는, 바로 '특정 비율에서 분자가 다른 비율에서 분모가 되는 경우'입니다.


실제로 위 문제에서 '난민 신청 비율'의 분자인 '갑(을)국에 난민 인정을 신청한 사람 수'는 '난민 인정 비율'에서 분모로 쓰이고 있죠.


위의 미 출제 요소가 주목할 만한 지점은 다른 게 아니라, 해당 요소에 '가중 평균'이 결합해서 출제되었을 경우입니다.


바로 위 문제에서도 알아보았듯, 가중 평균은 분수의 분모가 가지는 크기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방법이기에 특정 비율에서 분자가 다른 비율의 분모로 들어가는 경우, 가중 평균을 통해 무엇을 알 수 있는지 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위 문제 조건에 '갑/을국 전체의 난민 인정 비율이 15%'가 추가로 붙어 있다면, 여러분들은 가중 평균을 활용해 갑국에 난민 인정을 신청한 사람 수와 을국에 난민 인정을 신청한 사람 수는 같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가 있는 것이죠.


그러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위 미 출제 요소에 가중 평균이 결합한다면 킬러 논란이 무조건 발생할 수 밖에 없기에, 출제될 가능성이 그렇게 엄청 높다고는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만약이라는 게 있고, 또 해당 사항에 대한 이해는 가중 평균이라는 개념 자체에 대한 이해에도 도움이 되므로,,알아가 두시면 나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7. 2020년 고3 7월 모의고사 18번

중요도: 3.4/5


해당 문제에서 등장한 미 출제 요소는, 바로 '기준에 따른 비교 결과'입니다.


여태껏 평가원에서는 수많은 퍼즐 형태의 개념 문항을 출제했으나, 위 유형의 퍼즐 문항은 한 번도 출제된 적이 없고, 그만큼 출제가 된다면 많은 학생들을 힘들게 할 유형이기에 미리 한 번 봐 두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위 문항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히 알아야 할 지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저 미리 해당 문제를 한 번 풀어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대비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 번 위 문항을 풀어 본 뒤, 다음 문항의 설명으로 넘어가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8. 2020년 고3 10월 모의고사 7번

중요도: 5.0/5.0


해당 문제에서 등장한 미 출제 요소는, 바로 '개념의 포함 관계에 따른 구분'입니다.


왜 '포함 관계'라는 워딩을 썼는지는, 위 문제를 한 번 풀어보면 바로 알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문화는 하위문화에 포함이 되는 개념이고, 이를 이용하면 ㅁㅁ문화는 A, C에 동시에 해당하나 **(별별)문화는 C에만 해당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A가 반문화, C가 하위문화라는 사실을 도출해낼 수 있습니다.


A~C에서 제시된 반문화, 하위문화, 주류 문화에는 개념적 포함 관계가 존재하고, 바로 이 포함 관계 덕분에 위와 같은 문항이 출제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해당 포함 관계를 떠올리지 못하면, 위 유형의 문항도 해결을 할 수가 없게 되죠.


위 유형의 문항은 아직 출제되지 않았으나,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위 유형을 이후에도 매우 꾸준히 미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021년 고3 10월 모의고사 17번

2023년 고3 3월 모의고사 17번


비록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출제한 문항들에서 위 유형은 문화의 종류에만 활용이 되었으나, 위 유형은 어디까지나 '개념의 포함 관계' 덕분에 성립이 될 수 있었던 것이기에 개념의 포함 관계가 존재하는 단원이면 언제든지 연계가 되어 출제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회 집단과 사회 조직' 단원에서 위와 같은 유형을 활용하여 출제가 될 수 있겠죠.


이와 같이 해당 유형은 그 난이도보다도 활용 가능성을 매우 크게 가지고 있고, 그에 따라 중요도 역시 매우 높다고 판단이 되기에 여러분들은 첨부한 문제를 통해 위 유형을 반드시 마스터하고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교육청이 알려주는 미 출제 요소 1편은 여기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등장한 미 출제 요소들은 2편에서 제시를 할 것이니, 해당 내용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팔로우를 통해 가장 빠르게 만나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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