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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난히 [아침밥을 먹기(가)] 싫다.’
위와 같이 명사절이 안겨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오늘 유난히 [아침밥을 먹기 싫다.]
지금 작성자분께서는 이거를 서술절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요, 결론적으로 서술절로 인정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행 학교 문법에서는 ’주어 - 주어 - 서술어‘의 구조가 나와야 뒤의 ‘주어 - 서술어’를 서술절로 인정할 수 있는데요, 이 문장에서는 해당 구조가 안 보입니다. 아침밥을 먹기 싫은 거의 주체는 생략된 주어인 ’내가‘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오늘’이 주어일 수 있지 않냐고 물어보실 수 있는데, ‘오늘’은 품사를 명사로 보든 부사로 보든 이 문장에서는 부사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현행 학교 문법에서는 느낌이나 심리가 포함된 문장을 서술절을 안은 문장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아침밥을 먹기 싫다의 아침밥을 먹기도 엄밀히 까지면 아침밥을 먹기 싫다라는 안긴문장에 안겨 있는 문장인데 명사절을 인정하지 않았으면 인정하지 않았지 문장 전체에서 주어가 생략됐다는 이유로 안긴 서술절을 부정하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다른분들 의견도 첨부합니다 공신력이 없는 건 어쩔수 없지만요..
아.. 다시생각해보니 님 말도 일리가 있는것 같네요
명사절을 안은 서술절이 안긴 겁니다.
'싫다'나 '무섭다' 등의 심리 형용사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필수적 성분 [...이][-기가]가 제시되는데 두자리 서술어라고 보는 셈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보어로 볼 수 없으므로 결국 서술절의 주어로 처리해야 합니다
(주어가) 하늘이 무섭다
(주어가) 밥을 먹기가 싫다
등의 문장은 결국 주체가 생략되었을 뿐, 서술절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저도 팜호초님처럼 생각을 하는데 작년 6모인지 제작년 6모인지 부사절을 안은 문장과 이어진문장을 구분한 평가원의 행태로 보건대 문장의 형식적 측면을 중시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그것과는 경우가 다르다고 봅니다. '무섭다'나 '싫다' 등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 기준으로 삼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두자리 서술어라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서술절이 아니라고 처리하기는 문제가 있습니다.
작년 6평에서 종속절과 부사절을 구별하긴 했지만 명백히 연결어미 '-므로'가 쓰여 종속절로 볼 수 있었다고 보는 거 같은데, 문장성분의 생략은 그것과는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내신 시험에서는 주체가 생략된 경우 서술절을 굳이 끄집어내서 찾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평가원에서는 아직 출제된 적이 없다 보니 애매하기는 합니다.
제가 혹시 몰라서 교과서 5종이 서술절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느낌이나 심리가 포함된 문장으로 정의한 교과서는 없고, 대부분 ‘서술절은 절 전체가 서술어의 기능을 한다. 한 문장에 주어가 두 개인 것 처럼 보인다.’라고 되어 있네요. 저는 ‘아침밥을 먹기가 싫다.‘가 주어가 두 개인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결론은 논란은 있지만 1번은 틀리다고 보는게 맞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