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수 34번 겸양 풀이 조언좀요
본인은 현역이여서 고2때 집모로 봤습니다.
겸양 뜻을 잘 몰라서 그냥 겸손으로 놓고 풀었어요
일단 출사하지 못한 선비라 하더라도 선비가 자신의 삶을 야인생애로 지칭한단 점에서 겸양은 맞다고 생각했어요
그다음 자랑할 때 있으리라 랑 보기의 머물 수밖에 없는 회포 보고 자랑스러운건 아니지 않나 생각해서 4번 골랐습니다
(미래는 생각안하고 청산에서의 자랑스러움이 틀렸다 생각했어요)
고3 올라와서 이원준쌤 해설 보니까 시제 가지고 풀던데 감탄하면서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결국 따지고 보면 시제에 x표시나 자랑스러움에 x표시나 같은 의미인 것 같네요 지금 자랑스러움을 느끼는 것이 틀렸다는 거니까요)
이런 생각을 하다가 오늘 또 글 몇개 보니까 겸양이 틀린 것 같기도 하고 .. 그러네요
그래서 그런데 제 풀이에 이상한점 있으면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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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출사하지 못한 선비로서 회포가 드러난다고 되어있으니 아쉬움으로 해석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수를 보면 청산에서의 삶이 아쉽지만, 그래도 언젠간 자랑할 일 있으리다>> 로 판단하여 야인생애를 겸양으로 판단하지 않았어요.
청산에서의 삶에 대한 해석은
청산에서 사니깐 아쉬움(자랑스러움 아님)
청산에서 삶이 자랑스럽긴한데 그래도 아쉽다(시원섭섭한 느낌)
두개 다 해석 가능하다고 판단해요. 갠적으론 두번째가 맞는것같아서 전 자랑스러움은 맞는데 겸양이 틀렸다고 판단했어요
이걸보니까 제 풀이는 좀 주관이 들어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처음 읽을 땐 자조, 체념, 자부심으로 읽어서
주된 정서로는 겸양보다는 자조 아닌가? 해서 넘어갔어요.
오 겸양이 좀 시적 정서랑 대립적인 느낌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