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수학 기출과 실모 사이 공부방향 도와주실분 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삼수생이고 현역 말~재수 초에 수학 수능범위 공부를 시작하였으며
지금까지 개념 기출 실전개념같은걸 이것저것 학습해왔긴 했지만, 개인적인 학습 의지 및 역량부족으로 인해 '감'은 어느정도 많이 잡혔을지라도 논리력이나 개념에 입각한 사고는 매우 부실합니다.
시험 보면 항상 60후에서 70초 점수가 나옵니다.
그것도 부끄럽지만 한두달 전에서야 깨닫게 됐습니다. 6모를 본 후 분석하다보니 지금까지 못푼 문제들에 대해선 발상이라 생각했거나 단순 실수, 혹은 다음엔 풀 수 있겠지 하며 항상 넘겨왔던 그 속에는 개념에 대한 이해, 적용 등에 결함이 크게 존재했음을 알게됐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학습법에 대한 시행착오를 경험하다 현재는 기출로 다시 회귀 및 개념보완을 위해 년초에 공부했던 한완수(하)편에서 선별된 기출문제를 풀고,
안풀리면 넘겼다가 다시 풀 때 새롭게 발견되는 것들, 놓쳤던 것들 등을 해설지를 보기 전에 당시에 생각을 바로 하지 못한 이유, 그 이유에 대한 원인과 원인의 원인/근거 등을 좇아서 결국 관련 개념에 귀결되도록 한 후
해설지와 비교하며 비슷한 과정을 반복 및 필기했으며 이 과정이 버거우면 해설지를 먼저 활용하는 식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엔 해당 문제와 비슷한 상황에서 앞으로 그를 떠올리기 위해, 그리고 복습 효율성을 위해 해당 문제 위에다가 오답할 때의 개념까지 이어지는 사고과정이 유도되도록 하는 질문을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혼자 저렇게 결론을 내린 것이 확실한지도 모르겠고, 개념 및 실전개념책 여기저기 뒤져가며 근거를 찾고, 혼자서 문제파악과 결론귀결 및 질문생성까지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매우 길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컸습니다.
지금은 우연히 정병훈t 기출강의를 찍먹하다가 선생님의 엄밀한 해설이나 패스파인더 교재에 수록된 것으로 보이는, 해설 말미에 선생님께서 질문 및 설명해주시는 것을 보고 저와 추구하는 방향성이 일치하는 것 같아서 훈t 컨텐츠를 일단 하고싶긴 한데..
우선 지금은 한완수에서 선생님 강의 활용을 위해 기출을 풀고 패스파인더 강좌에서 하나하나 어디있나 찾아보고 있는데 두 컨텐츠 모두 기출문제가 년도순으로 정리된 것이 아니라서 시간에 대한 또다른 고역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해설도 매우 상세하기 때문에 학습의 질은 높아졌지만 한 문제 학습을 끝내는데 있어서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은 마찬가지긴 합니다.
그러나 수능은 두어달이 남았고.. 이렇게 실전연습 없는 기출분석만 하고 들어갈순 없기에 결국 어느정도의 타협을 통해 어떻게 본게임인 수능 준비를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실모를 딱히 풀어본적은 많진 않지만 그래도 그런 사소한 경험이나 평가원 시험을 봤을 때를 상기해보면 계산실수도 잦고, 시험지운영능력도 없어서 못푸는 문제가 있을때도 많고, 긴장감에 더해서 현장에서 생각의 폭이 좁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나중에 다시보면 바로 풀리는데 이걸 왜 못풀었나 싶을때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그러한 문제 포함 틀렸던 문제나 못풀었던 문제들을 오답하다보면 느끼는 것이 "이걸 어떻게 생각해"보다는 위에 살짝 언급했듯이 기본기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써먹질 못하는구나, 이런 개념이 부실한 상태였구나 함이 대다수입니다.
따라서, 기출을 통한 학습에서 끝이 안보이는 기본태도 혹은 개념의 빈부분 메우기와, 실전모의고사 풀이에서 발견되는 그러한 결함들 사이에서 어떻게 절충을 할지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조금 더 명료하게 말씀드리자면, 기출의 어느정도 난도의 어느정도 분량에서 최소한 어느정도를 얻어가야지 남은기간동안 그것을 바탕으로 풀고 오답할 실모와 실모를 풀지 않을 날에 할 기출복습/매우 어려운 기출문항 혹은 n제를 활용하여 수능때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여쭙고자 한 것이 되겠습니다. (기출/실모로 양분화하긴 해서 글을 쓰긴 했지만 하프모고나 토탈리콜, 패스파인더파이널? 등 다양한 커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
이론상으로는 11
n수 비용 80만원 쓰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메가패스 60만원대 대성 19만원대...
-
화학 owl air pro evo 차이점이랑 난이도 알려주세요
-
추석연휴 佛 간 이재용…“대학 안 가도 기술인 존중받도록 아낌없이 지원” 2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추석 연휴를 맞아 프랑스 국제기능올림픽에 후원사 대표로...
-
형호칭까진 가능한데 요자안붙이고 말하면 어색해 아래로는 10살 아래놈이 반말해도 신경안쓰일것 같은데
-
미적분 6모 3컷 걸쳤고 9모 76점이에요 찍맞 빼면 72라 또 3컷...
-
Ebs연계 질문 0
국어에서 문학에 연계나오면 지문 안보고 푼다는데 시만 그렇고 소설은 읽는건가요 아님...
-
정법vs동사 1
두개중에 뭐가 나을까요? 사문은 무조건하는게좋을거같아서
-
멀하면 조은가요 9평은 39점따리 허수지만 사설 풀다보면 우당탕탕 직관으로 50점도...
-
좀 쉬다 돌아오면 4-5개 풀림 이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그냥 벅벅해야 하는건가
-
하루에 과탐 한과목만 조질까 생각중인데 별로?
-
[속보]정부 “응급실 환자 작년 추석보다 20%이상↓…중환자 중심 작동” 1
[속보]정부 “응급실 환자 작년 추석보다 20%이상↓…중환자 중심 작동”
-
상세정보에 암것도 안뜨는데 원래 이러나요??
-
천만덕 가쥬아
-
사실 단과 인강 주어진것도 다 못풀어서 인게 1순위 이유이긴한데.. 음지에 발 넣는것도 어려워요~
-
수능 지금부터 공부하는데 노베이스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4
9모 국어 59점 6 영어 57점 5 수능 목표 국어 4 영어3 국어는 뭐가되었든...
-
원래 헬스장 비싼가요...? 동네 시에서 운영하는 헬스장 좀 별로라 다른곳 가려는데...
-
옆자리 여자애가 인상 구기면서 흘겨보더라 그래서 내가 역으로 표정 찡그리면서 그...
-
크아아악 0
과제はぎしろ
-
[서울대학교 캠퍼스 멘토링] - 서울대 재학생과 함께하는 투어와 멘토링((9월만 특별 운영기간)) 0
안녕하세요! 저희는 서울대학교 21학번에 재학중인 학생들입니다! 학창 시절, 바쁜...
-
파이널 공부 0
다들 그냥 1일 1실모, 최근 기출 돌리는 거 맞지요?? 작년엔 너무 노베여서...
-
수능때 1은 힘들라나요 ㅠ
-
딱 대
-
주 6.5일 하면 죽으려나
-
음잘알들만 답변 부탁 흐흐 수학 풀때 조질꺼임 흐흐
-
코시린겨울바람냄새
-
So what's the matter with you? 4
Sing me something new ~
-
인강 도움 많이 되시나요? 누굴 들어야할지 모르겠네요..국어랑 영어는 수학처럼...
-
ㅠㅠ 2컷 어느정돈지..
-
총정리과제 저녁에 하실건가요??? 항상 국어는 아침에 해서 아침에 하는게 훨...
-
내 필체 그대로 출력해주는거 신기함 아쉬운건 적분은 아직 지원 안하는거랑 lne^3...
-
12,13에서 모르는 문제 많은건 당연한거 맞죠?
-
속도 벡터에 대한 이야기나 칼럼들이 많이 퍼져서 많은 사람들이 벡터를 활용하고 있는...
-
겨울 언제와.. 9
겨울이 사계절중 제일 좋음..일단 겨울옷이 예쁘고 연말의 아련함과 새학기의 설렘을...
-
목넘이 마을의 개
-
놀라운 사실 0
벌써 9월 중순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9모 친 지 벌써 2주나 지났네
-
...
-
그 시스템 개념완성교재에 강의 안들어도 그 교재안에 교과서 내용은 전부 다...
-
너 개구리야? 9
-
기상시간 패턴 0
언제부터 맞춰나가는게 좋을까요???
-
과학 한과목이라도 하면 과학에 가산점 준다고 해서 과학 1개랑 사탐 1개 하려는데...
-
산책하다 와야지 9
-
제목그대로 수학 수학 높3낮2 정도인데요.. 브릿지 브릿지알파 서바 하고있고...
-
\uc65c\ub0d0\uba74\u0020\uc774\uc81c\ubd80\ud13...
-
수능 영어 안 보는 수험생 비율, 역대 최고… 수학도 8년 만에 최고치 5
오는 11월 14일 시행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영어 영역에...
-
뜨뜻하고 좋네요 11
아무래도 하와이나 괌 같은 곳에서 살아야할까봐요 추운건 너무 싫어요
-
지방 촌구석에서 워라밸 추구하며 주4일 근무하다가 꼴리면 다 때려치고 여행갔다가...
-
ㅅ..ㅂ
도움 주신분들께 덕코를 마니 드릴게여
한완수를 안하고 패파만 하면 안되는건가요?
본문에 그 내용이 없는거같아서
교재가 없어서요 ㅜㅜ미적은 절판이기도 하고, 교재를 구매해도 해설강의까지 더하면 학습할 분량이 너무 많아서 어짜피 선별적으로 풀게는 될텐데 고민이네용
문제를 많이 푸시고, 기출 N제 구분없이 아는 것에 대한 피드백은 금방 넘기세요
모르는 문제 맞닥뜨리면 그 내용들을 하나씩 모아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상황을 익힌 후에는 주기적으로 복습하시면서 그 상황에서 왜 낯설게 느껴서 오답이 나거나 시간이 딜레이된건지 적어보세요
이렇게 해서 올해 6모에서 96점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덕코 보내드렸어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