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호 국어 [940250] · MS 2019 · 쪽지

2024-09-26 01:28:11
조회수 9,563

올해 이감을 추천하는 이유는 모의고사 때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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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뵙습니다.

국어 강사 배인호입니다. 


이감 홍보는 아닙니다.

다만, 매년 역대급을 갱신하는 수능 국어에서 많은 학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어 그 부분을 해소하려 합니다.

동시에, 공공재라는 생각에 저 역시 많은 부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수능/평가원/교육청/ebs 해설은

제가 오르비에 그간 올려 둔 해설영상 및 자료로 충분히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ebs와 실전모의고사가 필요한 시점인데요.


1. 정치 이슈로 23, 24, 25 수능 국어가 영점에서 많이 벗어나 있고(다만, 탄착군은 형성됨)

2. 작년 킬러 이슈로 출제진 이슈가 생긴 올해 ebs 퀄리티는 보고 있자니 탄식이 나오는 유치원 학예회 수준이며

3. ebs 연계 학습이 필요하면서도 실전 연습이 필요한 이 시점 파이널 모의고사 선택은 너무나 중요한데

4. 파이널 시즌 준비하면서 제 수업 부교재로 사용할 시중의 주요 모의고사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5. 무엇보다 ebs 연계 될텐데, 6평 에이어급 난이도 예상됨(작년 수능 직전 마지막으로 제가 딱 한 지문 짚었죠)

(*과장 조금 보태면 올해 ebs는 진지하게 풀다가는 오히려 실력 털어 먹을 것 같습니다.)



1. 올해 제가 이감을 선택한 이유는 다름 아닌 간쓸개 해설에 쓰인 '정보처리 관점' 때문입니다.


솔직히, 파이널 실모 선택을 최근 몇 년간 진행하면서 저희 수강생들께 너무 죄송했습니다.


1. 연간 + 파이널 1시즌 기준 퀄리티가 가장 좋았던 모의고사를 선택했더니

2. 선택한 모의고사 퀄리티가 갑자기 개떡이 되어서 20만원... 제가 학생들에게 돈 물어주고 싶은 처참한 퀄리티에

3. 모의고사마다 퀄리티가 일관성이 없어서 시즌제 선택을 할 수가 없는 상태이고

4. 결국 시중 모의고사 전부 구해서 그 때 그 때 좋은 회차를 선택해도

5. 좋은 회차만 선택해서 구입/배포하려 해도, 모의고사 연구소들은 회차별 판매를 거부하고 

6. 이쯤되면 저도 애들한테 미안해지더군요. 


그리고 ebs 및 교육청 재구성을 잘 하면 썩 괜찮은 퀄리티의 모의고사 제공이 가능해서

저희 연구실에서 재구성-편집하여 제공하고

사설 모의는 회차별 제일 좋은 것을 추천해주는 수준에서 파이널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ebs 퀄리티 때문에 그럴 수가 없습니다. 



2. 올해 ebs는 유치원 학예회 수준입니다. 내년에는 괜찮아지길 기대합니다.


다들 아시는 작년 그 정치 이슈로, 출제진 이슈가 크게 생긴 여파로, 올해 ebs는 처참합니다.

고1,2,3내신 부교재로 선택한 학교들도 있어서, 해설 영상 촬영이나 현장 강의도 진행할 수 밖에 없는데.

(*두 눈 뜨고 볼 수가 없어서 눈 한 쪽 감고 풀고 있어요.)


보고 있기 짜증 나서 수업을 안하고 싶은데

가끔 칸토어 무한 증명같이 문제는 엉망인데 일부 단락은 재미있는 지문이나

학교 선생님이 헤메셔서 학생들이 해설을 요청하는 지문은 어쩔 수 없이 분석하고는 있는데

(*보면 볼수록 한숨이 커져서 심폐지구력만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걱정은 올해 입시입니다. 

ebs 연계는 최상위권에서 1~2등급을 뒤집을 수 있는 변수인데...



3. 시중 모의고사 퀄리티는 상향 평준화. 다만 양치기가 필요한 시점,

양질의 해설이 중요한데.

그렇다면 간쓸개의 해설 퀄리티가 괜찮더라


최근 수능의 이슈는 정보처리 구조입니다.

에이어 지문이 시사하는 바를 차후 상세히 풀어내기 앞서 간단히 정리하면

<중세> 신의 말씀 = 진리 = 오로지 연역법 = 연역적으로 참 거짓 판별 가능 (40대 이상의 실버타운 논리)

<근대> 경험주의 = 실증주의 = 연역법 + 귀납법 = 경험적으로 참 거짓 판별 가능
<현대> 이성, 감정, 본능 = 에이어 => 도덕은 감정의 영역이라 참 거짓 판별 불가능 / 특히 참 동시 거짓이라는, 양자역학을 뒷받침하는 진리치에 대해 20세기 후반 발견

즉, 정보의 경우의 수 = 가능세계 = 분류체계를 위의 3분류를 했고
이는 문학에서도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관점인데요. (그래서 다들 뭔가 문학에서 이질감을 느끼게 되는 현행 수능이죠)

간쓸개, 제가 지금까지 확인한 시즌 기준으로는
해설지에 위와 같은 관점을 익힐 수 있는 정보 처리를 1지문당 1~2문제 해설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4. 결론


- 1. 시중 모의는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 되어 비슷비슷하다. 다만, 20년도 더 된 이름을 달고 있는 모의고사는 ㄴㄴ


- 2. ebs 퀄리티가 처참해서, 연계학습으로 올해 ebs 연계 반영한 모의고사 학습이 필수다


- 3. 모의고사만 매일 감 유지로 풀기에는 너무 무거워, 매일 감 유지 1~2지문이 필요한데, 현 시점 주간지는 간쓸개 해설지의 퀄리티 때문에 이감이다.


- 4. 17이후 기출이 아직 안 풀렸다면, 17~평가원 + 최근 4개년 교육청 추천. 하지만 ebs 연계 이슈가 여전히 남아서


- 5. 결국 올해 ebs 재료로 제작한 모의고사 활용 필수 + 주간지는 해설 때문에 간쓸개



기출 + 평가원 + ebs로만 시즌을 구성하는 제 커리에서,

올해 ebs 퀄리티 때문에 올해 파이널 시즌 재료가 바닥이 났습니다.
저는 간쓸개 해설 때문에, 이감으로 갑니다.

추가적으로, 제게는 더 바쁜 파이널이 될 것 같습니다 ㅠ
가끔씩 찾아 뵙겠습니다.


다시 한 번 보는
작년 수능 직전 딱 1지문 출제 예측 = 올해 6월 논리 - 에이어 지문으로 출제
https://orbi.kr/00065067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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