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만에 훑어보는 철학 독서(중급편)
<얻어갈 개념어들>
동일자 불가분성의 원리(Indiscernibility of Identicals), 본질적 속성과 우연적 속성의 구분, 럼플(Lumpl)과 골리앗(Goliath) 사고실험
다발 이론(bundle theory), 심리적 연결성(psychological connectedness), 환영적인 지속적 자아(illusory persistent self)
대안 가능성의 원리(Principle of Alternate Possibilities), 행위자 인과(agent causation), 환원주의(reductionism)
안와전두피질(orbitofrontal cortex), 프랑크퍼트 사례(Frankfurt cases)
미적 대상(aesthetic objects), 우연한 예술(accidental art), 가족 유사성(family resemblance)
도덕 절대주의(Moral Absolutism), 규범적 문화 상대주의(Normative Cultural Relativism), 근거 문제(grounding problem)
안녕하세요 독서칼럼에 진심인 타르코프스키입니다.
오늘은 철학 중급 주제를 바탕으로 지문을 제작해 보았습니다.
이제 서론 읽을 시간도 없습니다.
핸드폰 켠 김에, 동일성 문제, 다발 이론, 메타윤리학 등에 관한 아래 철학 지문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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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thecrashcourse.com/topic/philosophy/
참조 및 재구성.
(연습문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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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문제 2)
18세기 스코틀랜드의 철학자 데이비드 흄(David Hume)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지속되는 자아의 개념이 환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였다. 그의 '다발 이론(bundle theory)'에 따르면, '자아'는 단순히 끊임없이 변화하는 감각, 정서, 사고, 경험 등의 다양한 인상들의 집합체에 지나지 않는다. 흄은 이를 우리를 정의하는 구성요소들로 가득 찬 상자에 비유하였는데, 상자를 제거하면 통합된 본질의 부재를 드러내는 잡다한 요소들만이 남게 된다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구성요소들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거나 대체됨에 따라, 정체성의 연속성이라는 인식은 해체된다. 이러한 관점은 개인의 책임과 장기적 약속의 구속력에 대한 전통적 관념에 의문을 제기한다. 왜냐하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과거의 자아가 행한 행동이나 약속에 대해 현재의 자아가 어떻게 책임을 질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기 때문이다. 흄의 사상을 발전시켜 현대 철학자 데릭 퍼핏(Derek Parfit)은 '심리적 연결성(psychological connectedness)'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다. 이는 개인의 서로 다른 시간적 단계들 간의 정신적 연계 정도를 지칭한다. 퍼핏은 개인이 해체되어 다른 곳에서 재조립되는 텔레포테이션과 같은 사고실험을 통해 시간에 따른 정체성의 분절과 비동일성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그는 정체성 그 자체는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단일하고 지속적인 자아가 부재하더라도 강력한 심리적 연결의 중첩을 통해 생존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하였다. 퍼핏은 개인의 존재를 각 고리가 심리적 연속성의 순간이나 측면을 나타내는 사슬갑옷(chainmail)에 비유하였다. 따라서 충분한 심리적 연결이 존재하는 한, 개인은 상당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동일한 사람으로 인식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의무와 책임은 이러한 심리적 유대의 강도에 비례하며, 현재의 자아가 과거와 실질적인 연속성을 결여한다면 과거의 자아가 한 약속은 유효성을 상실할 수 있다. 대인관계에서는 상대방의 진화하는 자아를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이는 양측 모두가 끊임없는 변화의 상태에 있음을 인식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로써 안정적이고 불변하는 정체성의 전통적 개념은 환영적인 지속적 자아보다 생존과 연속성에 우선순위를 두는 역동적 모델로 대체된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은 도덕적 책임, 개인적 약속,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험과 심리적 상태 속에서의 자아에 대한 이해에 심오한 함의를 지니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철학적 관점은 우리로 하여금 자아와 정체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재고하고, 인간 존재의 본질적 유동성과 복잡성을 더욱 깊이 있게 고찰하도록 유도한다. |
<틀린 선택지> |
<틀린 선택지> |
<틀린 선택지> |
<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
(연습문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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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문제 4)
자유의지와 결정론 간의 오랜 철학적 논쟁은 인간 행위가 자기 결정적이면서도 외부 영향을 받는 듯한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정점에 달한다. 이를 예시하는 불안한 사례로, 성적 충동 통제와 관련된 뇌 영역인 안와전두피질(orbitofrontal cortex)의 종양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소아성애적 행동을 보인 한 남성의 경우를 고려해볼 수 있다. 종양 제거 후 그의 일탈적 충동은 사라졌으나, 종양이 재발하자 충동도 함께 재현되어 행동 형성에 있어 신경생물학적 요인의 역할을 부각시켰다. 이는 행위가 비자발적 생리적 조건에 근거한다면, 어느 정도까지 자유의지로 간주될 수 있는지에 관한 심오한 도덕적 책임과 자율성의 문제를 제기한다. 강경 결정론(hard determinism)은 모든 사건이 선행 사건과 자연법칙에 의해 인과적으로 결정되므로 자유의지의 가능성을 부정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자유의지론(libertarian free will)은 개인이 미결정된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다고 본다. 이러한 관점들을 중재하는 양립론 또는 온건 결정론(compatibilism or soft determinism)은 결정론과 자유의지가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고 주장한다. 양립론자들은 그 동기가 인과적으로 결정되었더라도, 행위가 내부적 동기에서 비롯될 때 자유롭다고 논증한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다이빙 보드에서 타의로 밀려난 것과 자발적으로 뛰어내린 것의 차이를 상상해보자. 두 경우 모두 중력이 하강을 지배하지만, 행위의 자발성 여부가 강제된 행위와 자유로운 행위를 구분 짓는다. 철학자 해리 프랑크퍼트(Harry Frankfurt)는 도덕적 책임이 달리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는 '대안 가능성의 원리(Principle of Alternate Possibilities)'에 도전하며 "프랑크퍼트 사례(Frankfurt cases)"를 제시한다. 이 사유 실험들은 대안적 선택지가 없음에도 도덕적 책임이 있어 보이는 상황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유권자의 뇌에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강제하는 장치가 심어져 있어, 다른 선택을 할 의도를 보이면 작동한다고 가정해보자. 만약 그 유권자가 개입 없이 자연스럽게 해당 후보를 선택한다면, 달리 선택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도덕적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시나리오는 내부적 의지와 외부적 강제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도덕적 책임의 근거를 재고하게 한다. 더욱이, 내부와 외부의 결정 요인을 구분하는 것은 복잡한 문제다. 정신 질환이나 취중 상태와 같은 요인들은 내부적이면서도 의식적 통제를 벗어난 방식으로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경과학자 패트리샤 처칠랜드(Patricia Churchland)는 행위의 자유 여부를 이분법적으로 논하기보다는, 우리 행위에 대한 통제의 정도에 초점을 맞출 것을 제안한다. 그녀는 도덕적 책임이 개인이 자신의 행위에 대해 행사하는 통제 수준과 상관관계가 있으며, 이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달되거나 약화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관점은 우리의 선택이 결정론적 과정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경험과 노력을 통해 자기 통제력을 함양하고 행동을 수정할 수 있음을 인정한다. 따라서 자유에 대한 주관적 경험은 자신의 행위에 대한 통제력을 행사하는 능력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통제에 중점을 둠으로써, 우리는 우주의 결정론적 본질과 도덕적 책임 및 개인적 발전의 실제적 고려 사항들을 조화롭게 만들 수 있다. |
<틀린 선택지> |
<틀린 선택지> |
<틀린 선택지> |
<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
(연습문제 5)
미적 감상(aesthetic appreciation)은 인간 존재의 모든 측면에 스며들어 있는 현상으로, 감각적 경험과 그로 인해 유발되는 정서로부터 얻는 쾌락을 지칭한다. 이는 음악, 시각 예술, 문학에서부터 자연과 요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미학자(aestheticians)라 불리는 철학자들은 가치 있는 미적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미적 대상(aesthetic objects)'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심오한 영향을 연구한다. 이러한 대상들은 일반적으로 인공물인 '예술 객체(art objects)'와 '자연미의 대상(objects of natural beauty)'으로 분류되나, 이러한 이분법은 종종 논쟁의 대상이 된다. 미학 철학의 핵심 질문 중 하나는 예술의 본질과 그 경계에 관한 것이다. 예를 들어, 세대를 거쳐 사슬에 묶여 있던 청동 고양이 조각상의 경우, 과연 그 사슬이 작품의 불가분한 일부가 되어 '사슬에 묶인 고양이'를 묘사하는 새로운 작품으로 변모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이러한 딜레마는 예술의 본질이 예술가의 의도에 있는지, 아니면 관객의 경험에 있는지에 대한 더 깊은 고찰로 이어진다. 레프 톨스토이(Leo Tolstoy)와 같은 이들은 예술이 근본적으로 예술가의 표현 불가능한 감정의 표출이며, 언어로는 전달할 수 없는 감정을 소통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다른 이들은 예술의 가치가 창작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관객에게 유발하는 미적 감정에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우연한 예술(accidental art)'—의도적 목적 없이 발생하는 예술—의 가능성을 인정한다. 이 논쟁은 자연 현상이나 비인간 동물의 창작물이 예술로 간주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으로까지 확장되어, 예술적 저작권에 대한 전통적 개념에 도전한다. 아서 단토(Arthur Danto)의 사고 실험은 시각적으로 동일하지만 역사적 맥락이 다른 빨간색 그림들을 통해 예술 작품의 존재론적 복잡성을 부각시키며, 의미나 의도와 같은 비물질적 요소가 예술적 지위를 부여한다고 시사한다. 미적 가치의 주관성 또는 객관성 문제는 또 다른 층위의 복잡성을 더한다. 데이비드 흄(David Hume)은 개인의 취향—작품에 대한 개인적 선호—과 그 품질에 대한 평가적 판단을 구분하며, 개인의 선호는 주관적이지만 인간 본성에 근거한 객관적 기준이 미적 가치를 형성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인간이 선천적인 미적 감수성 또는 '취향(taste)'을 지니고 있어 특정 형태와 패턴에 predisposed되어 있으며, 이는 경험과 교육을 통해 연마될 수 있어 감상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관적 경험과 객관적 기준의 상호작용은 미적 판단의 복잡한 본질을 강조한다. 일부 철학자들은 비트겐슈타인적 접근을 취하여, 예술이 정확한 정의를 거부하지만 우리가 예술로 분류하는 대상들 간의 '가족 유사성(family resemblance)'을 통해 인식된다고 제안한다. 궁극적으로, 예술과 미에 대한 철학적 탐구는 이러한 다면적 질문들을 다루며, 미적 가치를 정의하고 우리의 예술 영역에 대한 감상을 형성하는 근본 원리를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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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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