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문장이 이해가 안되면 어떡하죠?
특정 지문은 문장이 머리 속에 이미지로 남으면 이해가 되는데, 예를 들어, "신채호의 사상에서 아란 자기 본위에서 자신을 자각하는 주체인 동시에 항상 나와 상대하고 있는 존재인 비아와 마주 선 주체를 의미한다." 같은 문장의 경우 머리 속으로 저 자신과, 그 와 반대되는 저의 어두운 내면이 있는 또다른 나라는 존재가 서로 거울을 마주보듯이 머리속으로 상상하면 추상적이여도 어염풋이 기억이 나는데,
"데카르트는 동일자 식별 불가능성 원리로 이원론을 지지하는 또 다른 논증으로, 육체의 존재는 얼마든지 의심할 수 있지만 정신은 의심할 수 없다는 것을 든다. 의심하기 위해서는 내 정신이 또렷하게 존재해야하기 때문이다."라는 문장에서는 의심이라는 키워드에 의구심이 먼저 생깁니다. 육체랑 정신을 의심한다는 건 뭐지? 누가 의심한다는 거지? 육체는 가시적으로 보이는데 왜 의심할 수 있다는 거지? 오히려 정신을 의심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의심란다는 게 이 문장에서 뭘 의미하는 거지? 라는 생각들이 복잡하게 얽혀 이미지로 그려지지도 않고 이해가 깨져버립니다. 어휘력이 부족한 걸까요 아니면 이해가 딸리는걸까요? 비문학 읽다가 안읽히는 지문들은 보통 이런 비슷한 상황을 겪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진학사쉬발 6
막판에 어디어디 더ㅣㄹ까요… 최종컷은 오르고 최초컷은 떨어지던데 왜이런거죠? 현우진...
-
말해봐.
-
인정해 안해
-
보통 어느정도 점수대 나오나요 기출 좀 풀고간다하면
-
제 식견으로는 컴공은 코로나 때 피크 찍고 내려가는 느낌? 개발자 포화로 티오가...
-
쓸데가 없음 23까지 문과황들은 원서질 잘못하면 답도 없었겠네
-
올해 6평 88 9평 97 수능 95인데 1년 유기하면 26수능 영어 몇뜰까? 1일까? 2일까?
-
인과계 사과계 좀 알려주실분..
-
덕코나눔 15
10명 500덕
-
올해 반수했고(05) 중경외시 비상경과 갈거 같습니다. 요즘 여러 진로에 대해...
-
어케해야되지, 나는 너무 아무한테나 잘해주는거 같아,,
-
그때면 사람 줄겠죠?
-
수능2등급 토익890정도 나오다가 최근에 여러모로 부족함을 많이 느껴서 영어를 아예...
-
굿밤~~!! 2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도 좋은 하루 되세욥. 진짜.자러감.진짜로.
-
연세대를 세운 언더우드는 최초의 한영사전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5
아래는 논문에서 정리한 위 사전의 내용입니다 이준환(2016), 19세기에 편찬된...
-
시메오네는 과연 리그 바르샤 원정을 극복하고 12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
-
쪽♡ 10
지 보내주세요
-
이게 뭐냐 ;; 7
오르비에 글 뿌리다가 욕먹고 안보이던게 왜 유튜브에...?
-
ㅇㅈ 13
사람되러간다 10회독 드가자
-
네
-
메디컬이나 계약 목표인 분 제외하고 목표 궁금해요. 이유도!
-
오노추 0
가사는 없지만 그냥 좋아요
-
약국 가서 과민성대장증후군 약 사먹으셈... 보닌 더프.평가원.때마다 긴장해서 똥...
-
정시로 14명 뽑는 과임
-
마지막(재탕 33
ㅇ
-
그분닉네임뭐지 4
올해 초에 공부인증으로 메인을 밥 먹듯이 가셨던 분... 사진이랑 같이 올렸던걸로 기억함
-
자야징 2
저 자는동안 팔로우좀 해줘용
-
개념의 나비효과 오티만 듣고잘까..??
-
국숭세단 놓고봤을때 세종대가 젤맘에드는데 점수가 너무 남는것같음 근데 또 숙대는...
-
시부레
-
. 15
-
경찰대 1차 최초합 뿐임뇨 2차는 응시 안함뇨
-
나 심찬우닮은듯 7
볼때마가깜짝깜짝놀라
-
지듣노 6
붉은노을-빅뱅 ver
-
뽕 미쳤다 12
갑자기 연고전이랑 아카라카 너무 기대됨
-
늦는 느낌임. 보니까 작년 재작년은 이정도로 늦진 않았던거 같은데
-
민지야 7
-
고속 왔다 0
으흐흐
-
아가 자야징 6
모두 잘자
-
일단 1단원 기체까지 들었으니까 반의 반의 반정도 온거같은데 화학 1 처음...
-
예나 1
..
-
축하 해줘요 !
-
맞팔해줘요 5
자고 일어났는데 아무도 안걸었으면 울거임
-
맥주와 꼬북칩 2
맛이 좋다
-
보통 어디가나요 물화선택x 가정
-
2학년까지 공부 진짜 하나도 안하고 맨날 놀러 다니고 학원도 1학년까지 다니다가...
-
1억 벌고 ㅃㄹ 주식 넣어두고 복리로 돈 복사하고 싶어요 그래서 나중에 사업을 하던...
-
눈만 ㅇㅈ 6
킹아
-
근하하하
-
내일 화양연화 보러가요 10
스크린에서 보는거랑 넷플릭스랑 차원이 달라요
그냥 정보로 처리하시는게 좋을 거 같은데요
아 데카르트? 육체는 의심할 수 있는데 정신은 의심을 못하구나? ㅇㅋ 이렇게 넘어가는게 최선 같은데..
철학이라 윤사같은 거 하면 배경지식 있어서 당연하게 넘어가지는데 아니면 그냥 정보로 처리하셔야해요
모든걸 이해하기보단 저런 정보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그 뒤에 저걸 전제로 어떤 추론 과정이 있거나 그런걸 이해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글쓰신 거 보면 그냥 정의로 처리하고 넘어갈걸 너무 이미지화해서 이해하려고 하시는 거 같은데 절대 나쁜 의도는 아니고 혹시 모든 문장 그렇게 하시면 시간 안부족하신가요..?
그리고 이미지화도 나쁜건 아닌데 그걸 잔상으로 남기고 문제를 잔상으로 푸신다면 세부정보에서 틀릴 수가 있어요
결국 지문으로 돌아가야 문제를 풀 수 있는거라 너무 독서는 무조건 이해다 이럴 필요는 없어보여요
저 문장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의심하기 위한 전제가 또렷한 정신이니 그 전제를 의심할 수는 없구나
이정도로 가능할 것 같아요
문장 자체를 받아들여야지, 본인 맘대로 문장을 해석하는게 아니에요..
왜? 에만 매몰되서 그럼
걍 적당히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고 넘어갈줄 알아야함
왜 정신은 의심할수없지? 음, 또렷하게 존재해야하는구나.
완벽하게 이해를 못하더라도 뒤에서 계속 설명을 해준다면 그거까지 읽고 이해하면되고
저 말만하고 다른 얘기로 넘어가면 딱히 중요하지않은 문장이구나하고 넘어가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