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경이 연어문보다 가기 쉬운 이유
라고 제목을 지었고 일반적으로는 연상경이 연어문보다 더 높기 때문에
당연히 입학 난이도는 연상경>연어문
그런데 왜 제목을 저렇게 지었는가에 대한 나의 답변은 해만 잘맞으면 그렇다는 것이다.
이 입시라는게 어느해에 입시를 치루느냐에 따라 당사자의 당락 더 나아가 인생이 바뀔 수도 있는데
작년에는 불영어였고 고대가 과탐 우대 변표를 적용했기에 당사자들은 많이 죽었다.
그런데 만약 올해가 불영어가 아니고 고대가 과탐 우대 변표를 적용하지 않는다면 당사자들은 많이 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해만 잘 맞는다면 입학 난이도는 연상경<연어문이라는 것인데
이는 단순한 사후적 해석값이 아니다.
예를 들어 2019 때 입결이 연경<연철학이었는데
'단순히' 이거 보고 해만 잘맞으면 연경이 연철학 보다 가기 쉽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거다.
글쓴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조금 더 알아보자.
우선 연대 모집 단위들을 그룹핑을 하고 각 그룹의 특징들을 적어보았다.
A그룹(연상경)
머리층: 누백 0%~0.2x%
이 머리층의 특징은 서울대 등 타대학으로 빠져나가는 초고득점자들로만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허리층: 누백 0.2x%~0.5%
여기도 머리층 못지 않게 상당히 고득점인데도 불구하고 서울대는 못붙어서 연경에 잔류하는 사람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꼬리층: 누백 0.5%~
여기 구간 사람들의 특징은 분포도가 듬성듬성하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성적대부터는 연대 내의 타 모집단위(사과대 인문 등)에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필자가 수능에서 누백 0.6%를 받았다. 보통 0.5%에서 입결이 끊기는 연경에 지원할 것인가? 연사과에 지원해서 연대생이 될 수 있는데도 굳이 그런 모험을 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B그룹(연사과)
머리층: ~0.5%
여기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첫째로는 연경에 지원해도 충분히 붙을 수 있음에도 본인이 그냥 사회학이 좋아서 설인문 연정외 이렇게 박는 사람
둘째로는 누백 0.5% 정도 되는데 연경에 지원하기에는 좀 무서우니까 연사과 박는 사람
이렇게 각자 사연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허리층: 0.5%~0.7%
여기 대부분은 연경에 지원하면 떨어질걸 아니까 그냥 점수 맞춰 연사과 박는 사람들이다.
꼬리층: 0.7%~
이 구간은 연경과 동일한 매커니즘
C그룹(연어문)
머리층: 0.7%~0.7x%
연사과는 안 될 것 같으니 연어문 안정 박고 연대 타이틀 획득하려는 사람들이 주를 이룬다.
허리층: 0.7%~1%
머리층과 동일
꼬리층: 1%~
특징 없음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연경의 허리층과 꼬리층인데
연경의 허리층은 연경 예측 컷에 민감한 반면 꼬리층은 연경 예측 컷에 민감하지 않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누백 0.3%로 연경 허리층에 속한다고 하자.
그런데 진학사에서 연경 예측 컷을 누백 0.3%로 내놓았다. 그렇다. 매우 민감해진다.
민감하다 못해 연사과로 내릴까 하는 마음이 생긴다.
만약 당신이 누백 0.6%로 연경 꼬리층에 속한다고 하자.
그런데 진학사에서 연경 예측 컷을 누백 0.3%로 내놓았다. 그렇다. 알빠노다.
분명 허리층이 연경 지원에 있어서 우위를 지니고고 있는데 이런 비대칭성 문제가 발생한다.
또 여기서 한가지 더 흥미로운 시나리오가 있다.
진학사에서 연경 예측 컷을 누백 0.3%로 내놓았고
이를 본 연경 허리층 인원들이 연사과로 대거 이동 모의 지원한다면 진학사는 또 그에 맞춰 연사과의 예측 컷을 높혀 버린다.
가만히 있던 연사과 머리층 허리층들이 동요하는 것이다.
그럼 이들은 또 어문으로 이동한다.
0 XDK (+100)
-
50
-
50
-
이잉 1
-
지금은 2학년 재학중이고 25년 1월입대입니다. 26수능은 국,수 감잡는데에...
-
하체하지 말걸 3
못 일어나겠어..과거의 나 무슨 생각이였던 거야
-
언매하고 강민철커리 타려는 재수생입니다 커리 감이 안잡히는데 커리좀 짜주실분 계시나요??
-
생각해보면 국가 전체적으로 개나소나 반수하는게 얼마나 낭비인가 3
한국은 대학등록금이 너무 싸서 그럼 연 1억씩 내야 대학걸고 수능본다는 생각을 못할텐데
-
ㅇㄷ감
-
예를들어 300명 정시로 올해 처음 뽑는 과는 진학사 커트라인 믿을게 못댐? 보통...
-
이화 << 이건 어감이 예쁜데 숙명 동덕 덕성 << 이건 별로 어감이 안예쁨...
-
에휴 ㅉ ㅉ
-
박종민 대기 0
80~90번대면 언제쯤 들어갈수있나요 ㅃㄹ 빠진다고는 하던데
-
원자력 관련 종사자이고요. 원자력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면 1. 굉장히 느린 학문 :...
-
예술가의 주관이 가려졌다<<<이거 왜 맞음? 주관의 재현이라는 미메시스가...
-
허리가 너무 아퍼,, 늙은건가
-
경희대 국제캠 공대 vs 건대 공대 뭘 선택해야하나요.. 경희가 더 높은거같은데...
-
공무원 인기 '뚝' 떨어지더니…"더이상 못 버텨" 사업 철수 1
메가스터디가 공무원시험 학원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메가스터디교육은 13일...
-
단국대 정도로는 쳐줌?
-
지금 고3이고 의대 3합4 못맞춘게 너무 한이 돼서 그러는데요 약대에서 무휴학 반수...
-
사탐 표점 개높아서 안되겟네 작년에는 걍 갔는데
-
건동홍 라인이고 탐구가 95 95입니다 불변표가 유리한게 맞나요?
-
25 연논 사회계열 합격자의 인문논술 복기답안+ 준비 꿀팁 2
아래 복기답안은 저의 답안일뿐, 학교측 예시답안이 아니며, 복기라는 점에서 일부...
-
윤지환 선생님 주간지 구성이 주에 며칠이고 데이당 독서문학 각각 몇 지문인가요??
-
장점 - 하루가 되게 길어짐 - 아침에 밥이나 커피를 먹고 시작할 수 있음 -...
-
난 모든 사람 다 믿고 다님ㅋㅋ
-
고연 1
연고
-
이 프사 괜찮다 2
-
3합8이던데 3합6 맞추고 수학 4면 붙기 힘들까요… 국어랑 탐구가 98 99 인데...
-
서울대에서 매년 스카이로스쿨 200명씩 가는데. 리트 응시자 중에 그냥 쳐보는 애들...
-
탐구 안풀리는 세문제 제외 나머지 정확히 풀고 적게나온 번호로 밀어서 2개맞은거...
-
기억이 흐릿하네..
-
등록금 4-500만원내고 취직도 안되는 대학에 들어가놓고 4
학생들은 고3때는 목숨 갈아넣다가 정작 대학가면 쳐놀고 막상 졸업하면 남는게...
-
출국해서도 롤체하는 도란
-
여캐 일러투척 0
요루쿠라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미리 하나 장만해두세요~~...
-
유ㅗ도도7ㄷ8쥬27됴ㅕ도ㅕ218뎌듀
-
탐구 원점수 합 높은 사람이 이기는걸로
-
남자는 경상도가 고트다.
-
우선 40명 모집에 1배수 예비는 받았는데 이 과가 신설통합학과라 작년 통합 되기...
-
약속 늦겠다
-
군대 띵언 9
뺄 수 있으면 빼라 그게 훈련이든 작업이든 군대 전체든
-
co-는 complementary 로 여각(complementary...
-
최소한 사립대 등록금은 1년에 1억 이상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사람들이...
-
부산 사람도 모르는 부산 풀코스
-
+1 하도록... 하겟슴다
-
연대 체교과 0
수학 비율이 33.3% 던데 어느정도 등급대가 커트일까?
-
조짓누
-
결핍이 심하다 2
조졌엉
-
사랑해 사랑해 1
눈물겨운 고백도
-
삼수 인하대 2
쌩삼은 아니고 삼반수로 인하대 공대(기계나 ,전자) 갈 거 같은 미친...
연어 맛있겠다
올해는 역전현상 필연일거니까,,,
궁금한 거 여쭤봐도 될까요
입시 관련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혹시 이과관련 글도 써주실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