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bu대표] 물리1 독학 가이드라인 - 일반편
이 가이드라인은 ①학원, 인강 등의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을 예정이고 ②중학교 내신 때 공부했던 것 이외에는 노베이스인 ③만점 목표의 수험생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미 물리1을 수능에서 응시하기로 한 수험생을 위한 것이고요. 딱히 물리1 소개글은 아닙니다.
물리1의 공부 방법을 이해하려면 당연히 물리1이 어떤 과목인지를, 그러니까 과목의 성격을 먼저 알아야겠죠. 물리1은 ‘계산’과 ‘이해’, ‘암기’가 1/3씩 균형을 이루고 있는 과목입니다. 계산의 정도도, 이해의 정도도, 암기의 정도도 크게 높지 않습니다. 화학보다 계산이 쉽고, 2과목보다 이해하기 쉽고, 생물 지구과학보다 암기할 것이 적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한 부분도 무시할 수 없어요.
물리1은 크게 ‘역학’, ‘비역학’으로 나누어집니다. 역학은 1단원 일부와 4단원 일부의 정량 계산 단원을, 비역학은 나머지 단원을 말합니다.보통(물리 안 하는 사람들이) 역학은 발상과 센스가 필요하고 수학적이며, 비역학은 외우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절반씩만 맞는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물리 역학의 이미지에 이과 수학을 대응시킨다면, 물리1 수준의 역학에는 기껏해야 문과 수학을 대응시켜야 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일찌감치 포기하지 않았다면 누구나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기출 문제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실전 훈련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도요.
한편, 비역학은 단순 암기 과목이 아니라 심화적인 이해가 필요한 부분과 단순 암기하는 부분이 절반씩 결합된 과목입니다. 암기의 수준은 높지 않습니다. 생명과학이나 지구과학에 비하자면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그런데 그래서 학생들이 암기 사항들을 잘 외우지 않습니다. 대신에 이해해야 하는 파트를 열심히 외웁니다. 결과만 외워서 간단한 문제들을 풀 수 있겠지만, 응용된 고난도 문제를 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원리를 이해해야겠지요.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물리1 교육과정 내에서, 이 원리를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내용이 정성적으로 서술되어 있거든요.
물리1의 전반적인 내용은 객관적으로 어렵지 않은 것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려운 분야들, 예를 들어 상대성 이론이나 에너지 준위, 교류 회로, 유체 역학 등등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분야들은 정말 그 분야의 도입부 1장 정도만 공식 없이 대강 배우는 수준입니다. 문제는 그래서 배우는 입장에서는 더 어렵다는 겁니다. 이해가 안 되거든요. 결과들만 나열되어 있는데, 도무지 혼자 힘으로 연결고리를 찾을 수가 없거든요. 역학은 어렵다는 인식이 수학보다 더 팽배해있는데, 남들은 단순 암기 과목이라는 비역학마저 이해가 안 되고 응용도 안 되니……. 이런 문제점을 메울 방안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전제를 다시 생각해보면, 우리는 인강을 듣지 않습니다. 제가 인강이 별로 효용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도 한 이유고, 제가 사설 인강을 안 들었기 때문에 잘 모른다는 것도 한 이유고, 비싸다는 것도 한 이유입니다. 물리1 공부할 때 책만 사면 아무리 많이 사도 물리1인강 풀커리보다 훨씬 싸게 먹힐 겁니다. 수험 생활 때 들인 책값은 과외 한 방에 충당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컨텐츠가 너무도 부족했지만……지금은 굳이 인강의 컨텐츠에 기대지 않더라도 물리1 정도의 과목을 만점 받는데 필요한 컨텐츠는 충분합니다.
※ 인강을 듣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 가이드라인이 인강 없이 공부하는 독학생을 기준으로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인강 없이 공부할 수도 있다는 말이기도 하고요.
자,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둘로 나누어보죠. 첫째, 역학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둘째, 비역학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이제 이에 답해가면서 공부할 거리들과 그것들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살펴봅시다.
역학은 수학과 비슷합니다. 개념을 공부한다고 개념을 아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과학탐구의 기본 문제들은 내가 공부한 그대로 적으면 됩니다. 생물에서 세포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는 자체 유전물질을 가지고 있는데, 탄수화물의 에너지를 ATP로 전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면 나는 문제에서 그걸 고르면 되는 겁니다. 응용되면 묻는 것을 뒤집거나 실험, 그래프 자료 해석을 시키겠지만, 하여튼 기본적인 문제는 쉽습니다. 기본 문제에서 미토콘드리아는 항상 미토콘드리아이고, 자기가 할 역할을 합니다. 배우면 풀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역학은 기본 문제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내가 아는 것은 공식 밖에 없고, 당연해보이고 어디다 써야 할지 모르겠는 법칙들이 좀 있습니다. 이걸 그대로 적는 문제는 안 나옵니다. 시작부터 처음 보는 상황에서 계산하는 문제만 나옵니다. 여기서 어렵지 않으면 뇌가 이상한 겁니다. 우리는 노베이스 양민으로 가정했으므로,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물리 문제집은 그리 친절하지 않기 때문에, 쎈으로 치자면,곧바로 B단계에서 시작합니다. 여기에 첫 번째 진입 장벽이 있습니다. 중학교 때 도르래나 빗면을 봤던 기억도 나지 않는다면 장벽은 더더욱 높아집니다.
이 장벽을 넘는 동안은 실력이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성취도)-(공부량) 그래프를 그리면, 보통의 과목들은 원점에서 출발하는 로그함수 같은 그래프를 그릴 겁니다. 처음에는 공부하는 만큼 잘 나오죠. 점차 공부해도 잘 안 늘고요. 그런데 수학이나 물리 같은 과목은 가우스 함수를 그립니다. 눈이 트이기 전까지는 문제가 하나도 안 보입니다. 다 전혀 다른 문제로 보이고, 발상은 다 천재적인 것 같고, 나는 공대나 자과대에 가면 안 될 것 같고... 그런데 무언가 내 안의 오개념이 고쳐지거나, 무언가 문풀 알고리즘이 체화되거나, 무언가 패턴을 알아챈 순간 내가 풀 수 있는 문제 수가 제곱으로 늘어납니다. 갑자기 문제들의 난이도가 확 내려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역학은, 그리고 일부 비역학은 고수와 하수의 문제 풀이 절차가 전혀 다릅니다. 하수가 8단계를 (+시행착오까지 겪어가며) 거쳐서 풀어야 하는 계산을 단 2단계 정도로 풀어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 사람만이 찾아내는 개쩌는 풀이는 아니고요, 90% 정도는 지극히 유형화된 방식입니다. 역학은 정말 대부분의 경우에 사고의 3~4단계를 1단계로 압축해버릴 수 있습니다.
타고난 센스, 계수 맞추기, 경우의 수를 감으로 잘 나누기 같은 것이 아닙니다. 수학과 비슷하게 기본 유형들을 체화해버리면 3점 문제를 아무 생각 없이 한 번에 풀 수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리고 4점 문제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물리는 항상 30분이 모자라는 사람과 항상 15~20분 컷을 해버리는 사람이 공존하는 과목이죠.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의 입장에선, 개정 후 물리1은 너무 단순한 절차들을 거쳐서 사칙연산 1~2번이면 되는 문제들만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인 겁니다. 그런데 계산을 3~4번 해도 다 맞추는 데는 충분합니다.
역학을 공부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바로 피드백을 하며 반복하는 것입니다. 수학과 거의 동일합니다. 풀었던 문제를 다시 풀고, 또 다시 풀면서 복습합니다. 이게 가장 단순하고 가장 강력한 방법입니다. 경험상 풀었던 문제들을 다시 푸는 것,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도저히 모르는 문제나 처음 보는 실험 기구 같은 것은 학교 선생님이나 커뮤니티에 질문하도록 하세요. 한 번 알면, 눈이 뜨입니다.
(여담이지만 파이널 뭐시기 교재는 이 부분에서 쓸 만한 교재가 전무하니 기본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력을 쌓은 다음에 그냥 그거 한 권으로 끝내라는 의미에서 낸 것인데, 사용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상위권을 위한 고난도 문제집이 아닙니다……ㅜㅜ)
그런데 사설 문제집들은 대체로 질이 좋지 않습니다. 교과외인 운동량 보존, 마찰계수, 탄성계수가 끼어있는 것은 기본입니다. 그러면 어떤 교재를 잡고 반복해서 풀어야 할까요? 평가원 기출은 당연하죠. 그리고 기출 이외에 우리가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교재는 바로 EBS와 교육청 학력평가입니다. EBS와 교육청도 3년치가 쌓이면서 점차 진화해왔기 때문에, 독학하기에 충분히 좋은 문제가 많습니다.
비역학의 경우, 가능한 한 원리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학습해야 합니다. 특정 케이스에 대한 작동 원리라기보다 근본적인 부분에서의 원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비역학 킬러 풀이 실력은 원리 이해에서 나옵니다. 비역학 킬러 문제집 같은 것은 시중에 아예 없어요. 수능 유형에서의 최고난이도가 EBS 교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 교재가 있다 하더라도,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을 겁니다.
비역학은 사실 (역학도 마찬가지지만) 오개념과의 싸움입니다. 다른 과목들에 비해서 물리 비역학의 오개념 상황은 심각합니다.
그런데 물리1 참고서 중에서는 한 권으로 비역학 이해를 달성할 수 있는 교재가 없습니다. 참고서 저자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과목 자체의 한계와 내신 학습 때문입니다. 어떤 과목이든 내신과 수능은 성격이 다르지만, 물리는 기본부터 상당히 다릅니다. 우리는 수능을 칠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좀 애매해집니다.
그래서 비역학을 어떻게 오개념 없이 이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일반적인 방식으로 답하기는 어렵습니다. 각 부분들의 성격이 또 달라서,한 큐에 해결하기 쉽지 않습니다. 상대성 이론과 회로는 상당히 다르지요.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독학생들입니다.
다음은 생각나는 대로 적어본 것입니다. 다른 방법이 있을 수도 있겠지요. 완자... 등의 기본서를 읽는 것은 내용이 부실해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교과서가 나을 겁니다.
첫 번째, 논술을 칠 생각이 있는 경우 비역학에 한해서 겹치는 부분의 물리2 내용을 공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리1 비역학의 이해 파트는 물리2 비역학의 정량 파트에 대응됩니다. 수능특강을 다운 받아 비교해 보면 내용이 거의 그대로 겹치면서, 공식만 추가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물리1에서는 빠졌지만 이해에 핵심이 되는 개념들도 일부 배울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게 겹치는 부분은 열역학, 전자기, 교류 회로, 파동이며 아예 무관한 부분을 버리면 거의 동일한 내용을 공식과 의미만 넣어서 반복합니다. 물리1에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비역학 테마가 물리2에도 등장한다는 것이죠.
두 번째, 하이탑과 숨마쿰라우데 같은 심화서를 공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심화서를 주 교재로 공부하면 의미 없는 교과외도 많고 문제의 질도 별로여서 시간 낭비가 많지만, 참고용으로 사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수능특강 물리1에서 물질의 자성을 공부한다면, 수능특강에 쓰인 키워드를 심화서에서 찾아서, 교양 과학 책을 읽듯이 그냥 읽는 겁니다. 거기에 쓰인 수식도 한 번 따라 써보면서요. 간단히 말해서 교과외를 이해를 돕는데 이용하는 것입니다. 외울 필요 없으니 생각보다 별로 부담 되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구하기 쉬운 심화서는 저 둘 밖에 없는데요, 과고 심화 물리 교재도 읽기 좋은 것 같으니 가지고 있다면 참고서로 쓰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심화서의 것은 버리고 수능특강을 푸는 겁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교과외는 전혀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처음 이해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물리1의 비역학은 한 번 이해하고, 까먹었을 때 한 번 더 찾아보면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다. 교육과정에 문제가 있어서 학교 공부만으로는 한 번이라도 이해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뿐이죠.
여기까지는 그냥 두루뭉술한 일반론이었습니다. 커리는... 6평까지 문제 풀이를 통해 개념을 탄탄히 하시고, 기출도 한 번씩 다 풀어보시고, 9평까지 좀 더 어려운 문제 풀이를 반복 하시고, 이후에 한 달 정도 실전 연습을 하시고, 복습은 항상 하세요. 수특과 수완, 그러니까 과년도 EBS교재와 EBS 연계교재를 잘 활용하시고 교육청 모의고사를 종종 연습용으로 사용하세요. 사설 학원 모의고사는 본인 생각대로 하세요. 구체적인 커리큘럼은 소개하지 않습니다. 커리큘럼은 마음의 안정 같은 면 외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거든요. 자신의 상황에 맞게 채워나가면 됩니다. 앞에 써놓은 것도 내 상황에 따라 당겨서 해도 되고 미뤄서 해도 됩니다. 그냥 느낌만 가져가시면 됩니다.
명심해야 할 것은 처음에 시간 투자를 생각보다 많이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노베이스니까요. 지금부터 시작한다면 1년이나 남았으니 충분합니다. 다만 지구과학처럼 6개월 완성! 같은 것은 어렵습니다. 처음 궤도에 올려놓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사실 지구과학 6개월 완성도 될놈될일텐데... 하여튼 문제 풀이 반복이 꼭 필요하고요. 개념 학습할 때도 반드시 EBS나 기출 문제 풀이를 동시에 하세요. 물리는 개념을 공부하면 문제를 풀 수 있는 과목이 아닙니다. 수학처럼요. 문제를 풀려면 문제를 풀어야 하는 (...) 과목입니다.
다음에는 이런 쓰잘데기 없는 말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적용해서, 각 내용 영역에서 어떤 것을 공부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 실제로 문제를 풀 때의 사고과정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적어보려 합니다. 예를 들어서 속도 가속도라면 그래프, 평균속도, 수식풀이를 각각 어떻게 배워서 적용하는지, 회로에서 직류 회로의 기초는 무엇이고 교류 회로를 어떻게 이해하는지 등등... (과연 시간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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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지만 와부 모의고사 너무 잘 풀어서 글 남겨봅니다.
사랑해여
ㅜㅜ너무늦게나온글이군요
파렉과 모의고사 도움이 많아 되었던 것같습니다
잘보겠습니다
비록 좋은 성적받지는 못했지만 물리공부하는데 정말 도움많이 됐어요!감사합니다
파렉사놓고 기출먼저풀고있습니다
갓부님... 전 님꺼 보고 역학잡고 와부모의 3번사서풀었습니다... 물리 47이 없었다면 전 연대기를 생각도 못했을것입니당... 사랑함돵.
그리고 물리 90일 완성 가능했던것도 파렉역학 있어서였어요... 리얼감사
정말좋은책 잘풀엇습니다. 시중문제집 중 독보적인 난이도때문에 가끔 이렇게 어려운 문제는 안나온다는 친구들도잇엇는데 풀은 보람이잇엇네요.
감사합니다.. 물1 선택할 예정인데 잘 보고 갑니다.
♥♥♥
물리2 가이드라인도 써주실 수있나요...
ㅇㄹㅇ 다시봐야지
1컷 올라가는 소리 들리기 시작...
수능은 맞췄지만 아직도 와부 상대성 문제는.. 잘 모르겠네요.
와부 모의 너무 난이도 높은듯... 솔직히 도움은 되는데 에바수듄도 있었음
와부 도움 많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다들 와부 진짜 도움 됬다는 건가...
그냥 단순히 수요가 공급을 압도해서 그렇게 느끼는건 아닐까요...
스넬법칙 이딴걸 ㄷ에서 물어보고,,
계산 킬러는 진짜 낼꺼 존2나 없어서 쥐어짠 느낌나고..
수능장에서 마지막장 풀면서 존2나 돈 아까웠는데...
저는 그냥 이거 하나밖에 안파니까 이거 풀었음..
차라리 사설이 훨나음,,
이거 보느니 차라리 그돈으로 사설 pdf로 사서 돌리는걸 추천
확실히 공급이 없는건 사실이지만 역학문제만큼은 사설모의고사보다 괜찮은 느낌이더라구요... 다른 단원에 대해서는 저도 님과 비슷한생각입니다
물1에서 정성적으로 스넬의법칙을 물어보긴하죠. 수학적접근으로 확실하게 해두는걸론 좋앗다고생각해요.
사설 개정이후꺼는 다 풀었는데
사설을 풀면서는 못느꼈던 "아 ㅈ됬다" 라는 느낌을 받은것 만으로도 좋음ㅋㅋㅋ
몇몇문제는 오버하는것도 있긴한데 허를 찔러주는게 좋았슴
어 이건 진짜 인정해요. 뭔가 사설이랑 기출의 익숙함에 젖어있다가 "아 ㅈ됬다" 라는 느낌 딱 받고 공부 개열심히 했음. 삽질이긴 했지만.. 대표적으로 상대성이론 이딴건 진짜 어렵게 내면 갓와부! 하면서 빨아줄줄 알고 그런 생각하면서 낸것같아서 별로..
공대진학예정이라 물리를공부할려하는데요 저러케하면되요?
물리1에 대한 내용입니다. 대학 물리는 거의 대부분 역학과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구되는 적성은 다르지만, 여튼 공부는 다 비슷비슷하게 수학처럼 합니다.
파이널 렉쳐와 와부 모의고사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7041616&showAll=true
이번에 이과로 전과하려는 문과 재수생입니다. 고1때 잠깐 내신으로 공통과학 공부하면서 2등급 받았습니다. 문과지만 과학에 관심있어서 과학 잡지 같은거 종종 들여다보는 수준이구요.. 과학에 아주 문외한은 아니지만 수능물리에 있어서는 노베이스 입니다. 1. 물리1을 3모전에 개념 빈틈없이 다 돌릴려면 공부량을 어느정도 투자해야 할까요? 과탐을 한번도 접하지 않아서 공부량을 모르겠습니다. 2. 지2를 하려고 합니다. 지과는 암기가 많다고 하셨습니다. 암기라는게 이해를 기반으로 해서 문풀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암기인가요, 그냥 쌩 암기(ex지역 명칭 외우기)인가요? 전자의 암기라면 환영하지만 후자라면 무섭습니다.. 2과목을 하나 넣고 싶은데 지과 또는 생물 비교좀 해주세요..ㅠㅠ 감사합니다.
1. 사탐에서 과탐으로 돌리는 과외생도 봤는데... 대충 법정 노베이스라 치고 지금부터 3모전에 법정 빈틈없이 돌리는 정도 + 거부감 이 정도일 겁니다.
2. 과탐의 암기는 기본적으로 전자가 대부분이지만, 종종 후자인 부분이 있습니다. 물리 화학에서는 극히 드물고 (물리1에 약간) 생물 지학에 좀 있는데, 지2는 내용 자체가 많아요. 타 과목에 비해 쌩 암기도 많더라고요. 생2도 역시 쌩 암기 파트로 악랄한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생2와 지2를 비교하긴 힘들군요. 아는 동생이 반드시 생2와 지2 중 하나를 쳐서 대학을 가야한다는 상황이라면 그나마 지2를 추천하겠지만...
물1 지2 친사람으로써 몇마디 적자면
물리에서 외우는 지엽내용 같은게 지2에 거의 16-17문제에요
근데 문제는 물1에서는 그 외울게 거의 정해져있다시피한데(기출에 나왔던거)
지2에서는 그 경계가 없어요
이번 물1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이번에 정지에너지 나온것도 맞출정도로
지2 다 외워야해요. 물1에서 정지에너지 뭐 이딴걸 내냐
하지만 아마 수특에 한줄인가 써있는걸로 아는데 그거면 낼 근거가 되니까 낸거겠죠..?
그런식으로 지2는 교과서내용이랑 수특내용, 수완 문제에 있는 ㄱㄴㄷ 다 외워야되요
내서 틀려도 할말없음. 제 생각엔 여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좀 심할듯.
물1에서 킬러준비하는거랑은 색다른 스트레스!
님이 쌩 암기(ex지역 명칭 외우기)라고 하셨는데 이런것도 쫌 있어요
예를 들면 돌덩어리 외우는거.. 그냥 다외워야함 한 서른개 된듯.
이런건 애교고 그냥 못외웠으면 못푸는게 생각보다 많아요.
문과에서 오셨음 지2 강추인데 이번에 지2 만점자 8%라
내년에 지투 조질려고 작정할것같고 그거 준비하는것도
좀 스트레스일듯.. 그래도 저는 지2!
공부하는 내용의 난이도로 따지면 물1이 어렵나요 지2가 어렵나요?
그냥 둘다 하셈
지학이 개꿀이라 하나 껴야 하는데
굳이 지2안해도 되면 지1하시고
물1 개념 잘박아두면 효자과목임.
역학은 개념이랄게 없고 다 센스키우는거고
물1 지엽은 수특이랑 기출만 외우면 되니깐
넣은 시간대비 꿀 추출비율은 물1만한게 없음
물1 지2중에 내용 어려운거 고르라면
저는 물1 오래했었고 지2는 지1도 안하고 한거라
내용이 낯설어서 지2가 더 내용 어려웠었음
9평직전에 3단원 개념듣는데
ㄹㅇ책 찢을뻔
크...그렇군요 전과생이라 지1은 하는중이고 물1지2중 고민중인데 지2는 암기로 대부분커버된다는반면에(물론 암기할게 상당히많지만) 물1은 역학파트에서 머리가 좀 필요하다고들어서 쉽게 선택하기 힘들더군요...ㅠ
지1지2로 지원불가한 대학 목표로 하는거 아니면 지2하시는거 추천
ㅇㄹㅇ
ㅇㄹㅇ
물리2..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