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영어공부 어떤식으로 해야할까요
수능때 문맥 빈칸 문삽 틀려서, 84점 나왔고 평소 실모치면 88~94 정도 꾸준히 나왔고 교육청모의고사는 98,94 이정도로 나왔습니다. 수학이랑 국어 위주로 공부빡세게 해야되가지고 영어공부비중을 많이 못줄거같아서 어떤식으로 공부해야할지 감을 잘 못잡겠네요. N수 하신분들 저랑 비슷한 분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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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가 없어도 너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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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살짝 짜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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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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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준을 감안하면 앞으로 얼마나 디테일을 잘 채워가느냐의 싸움으로 보입니다.
문제를 푸는 방법론은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이미 상향 평준화가 너무 많이되었습니다.
당장 오르비에 판매되는 기파급 영어편만 봐도 시중 기출분석서 중 퀄리티로 기파급보다 뚜렷하게 좋다고 말할 분석서를 찾기 어려울 만큼 퀄리티가 준수합니다.
중요한 건, 그렇게 좋은 내용들을 담고 있는 책들의 내용을 내가 잘 '흡수'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라는 겁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을 담고 있어도 학습자가 이해할 수 없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선, 단어겠지요. 단어는 다다익선입니다. 단어는 확률론 같은 겁니다. 워마 2000만 외워도 누군가는 1이 나오겠지만, 많이 외워둘수록 1등급을 받기에 유리해지는 건 당연합니다.
그리고 듣기도 점검이 필요합니다. 듣기는 어찌 보면 '들으면서 하는 독해'인데, 핵심 단어를 캐치하여 맥락 추론으로 답을 맞히는 분도 있습니다. 이러면 낚시 문제나 복잡한 계산 문제에서 틀리게 될 수 있습니다. 듣기 내용이 모두 완벽히 들리고 또 모두 완벽히 이해가 되는지 다잡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다음은 독해입니다. 점수대를 보면 문풀도 문풀이겠지만 애초에 30번대 지문으로 가면 제대로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문장도 적지 않을 겁니다.
그런 돌발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답을 찾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시간이 많이 있는 지금은 그런 기술적인 공부를 하는 것보다 내가 읽지 못하는 것들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공부하는 방향이 더 올바릅니다.
기출분석을 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해석되지 않는 문장들에 쓰인 구문구조를 분석&학습하시거나, 정 자신이 없거나 약하다고 느껴지시면 따로 구문독해 강의를 들어보셔도 좋습니다.
원론적으로는 문법부터 다시 쌓아 올려가는 게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겠지만,
영어에 시간투자를 많이 하기 부담스럽다고 하시고 노베인 것도 아니니 문법학습이 꼭 필수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