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배웠다
사실 결과론적으론 아쉬울 수도 있지만, 후회는 없다
지금 갈 대학교가 최저가 없기에 수능을 안 봐도 되는 거였지만, 저는 재수 생활을 하면서 정말 인생을 많이 배웠습니다. 매일 5-6시간 자고, 대치까지 통학을 하면서 마침내 얻어낸 수능 성적표...
비록 수능 성적표는 대학이 볼 땐 무가치한 종이로 보겠지만, 저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증표입니다.
너가 인생을 열심히 살았고, 1년동안 고생한 것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 같아 너무나도 기쁩니다.
후회가 있었다면 또 삼반수를 했겠죠? 근데 지금 돌이켜보니 삼반수를 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땐 결국 저의 재수는 틀리지 않았고, 목표도 이루어낸 것 같습니다. 후회 없는 재수 생활 하기라는
목표를요...
저는 재수가 실패한 자들의 싸움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공한 자들이 더 성공하기 위해 겨루는 숭고한 느낌이 느껴진달까요.. 그러니 기죽지 마십쇼. 후회 없이만 하십쇼. 돌이켜보니 재수를 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0 XDK (+1,000)
-
1,000
-
어허윽 내돈.. 국어 영단어만 샀는데 6만 나가리네..
-
1,2학기 모두 1등급이 3개 이상 있어야 하나요?? 그럼 큰일인ㄷㅐ
-
다군 홍대 6
다군에 홍대를 지를려고 하는데 1. 홍대 자율전공 106명 뽑음 진학사 기준...
-
수능 잘나온 사람이 등록 포기하고 다음 예비한테 넘겨주고 예비가 없으면 정시...
-
대충 공대기준!?
-
-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무조건 쉽게 가르칠수록 좋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
충대 이거 3
작년에 4명뽑고 예비5번까지합격했고 재작년에 3명뽑고 예비6번까지 합격했는데 올해...
-
어제 저녁부터 의식적으로 살짝씩 안닿게 벌리는데 두통 70%감소했음;
-
수시 6광탈이고 재수 확정인데 그냥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농어촌 받으면 어디 가나요?
-
초보임
-
쌈쿠라 0
-
씨발 ㅠㅠ
-
진학사 실제지원 1등 경제 사문 뭐임; 십얼탱없노 ㅋㅋ
-
나중에 좀 칸수 떨어져도 최초합은 충분히 가능할까요?..
-
초초초 얼리아답터엿던 나야 왜 안샀었니... 라고하기엔 초6이였따...
-
제발 다른 학교가 더 좋습니다 저는 이대 뿐입니다 plz help 날 구원해줘 으악
-
한양대에서 과탐을 반영비로 따져서 낸 점수가 239.38이고, 만약에 과탐가산이...
-
5월안에는 무조건따야하죠?? 점수결과나오는것땜에 미리따라던대
-
진짜로?
-
진짜 될만한 대학들은 다 40퍼 대 주면서 내가 봐도 반영비 나한테 안맞는...
-
眠る街と流れる星 네무루 마치토 나가레루 호시 잠자는 거리와 흘러가는 별...
-
ㄷㅅㄷ 포에서 퍼왔음
-
이거 오른거임? 0
사문+지구or경제or생윤으로 바꿀건데 재수해도되나
-
25수능 국수탐(1) 3합6 충족하는 예비재수생이 문과 종합반에 등록하면 수강료...
-
두각 재수 기숙학원이랑 러셀 재수 기숙학원 중에 어디가 나은가요? 둘 중 하나를...
-
우와 24시간 깨어있기 13
대 성 공!
-
과1 사1으로 할 건데 사탐은 과목이 너무 많던데 .. 이거 어떻게 고르는 게 좋을까요
-
시대단과or노대 이후 시대재종 갈거 같은데 갈만함??? 편도 한시간
-
군대 대체 어찌할까요 12
삼수해버려서 이미 22살 입학인데 23살에 입대하고 25살에 복학 아저씨가 되는 건...
-
경희대 좋아요 3
가을에 한 단풍구경
-
코핌 컷은 너무 후한데 이게뭐임뇨
-
다음엔 걍 알리오올리오 쳐먹을게요… 집에 화이트와인 없어서 급하게 소주까지 사왔네…
-
그리고 가격이 너무 비싸요 샴푸값 따로 커트값 따로 받고... 커트도 종류...
-
동생이 지금고1인데 동생 끊는김에 같이 할수있나 엄마가 좀더 기다려보라고 하는데....
-
휴학 신청 기간에 군대에 있는데 막막하네요...
-
1-1 -13 1-2 2 1-3 78 2-1 증명문제(두개중 하나만증명함) 2-2...
-
ㅇㅇ
-
지금 진학사 칸수 개짜고 앞으로 유지거나 올라갈 일만 남음뇨 말이 씨가 된다
-
원래 제대로 수험생활 했으면 다시는 시험 치룰 엄두가 안나야지 2
“내년에 또 보면 되지“ 이딴 소릴 지껄이는 새끼들은 그냥 리얼라이프가 무서워서...
-
이과지만 문과라도 괜찮습니다 미적 과탐 등급 보면 사실상 이과 아님 대학 이름 보고 가고 싶어요……
-
이번에 현역으로 5(화작)3(미적)347나왔는데 이거 대치러셀 그린반 가도 될까요?...
-
오늘의 애니는 0
-
대 황 뻑
-
칸수 이거 ㄱㅇ임? 14
살면서 붙어본 대학이 죄다6칸7칸밖에 없긴한듯 예전에 연머도 6칸 점공3등인가ㅅㅂ ㅋㅋ
-
지금 성적은 아직 의미없는거 아는데 이렇게 되면 보통 어느쪽이 맞는건가요??
-
달리말해 질♡받
-
조선의vs제주의 1
거리나 위치, 노는건 별로 상관 없음… 나중에 의사 할때 생각하면 뭐가 더 좋을것 같나요..?
-
일주일 안에는 들어옴?? 그리고 얼마 떼가나요
-
복수전공관련 0
공대나 인문계열 학과에서 음악대학으로 복수전공이나 부전공가능한가요? 가능하다면...
저도 작년에 수시로 정시보다 못한 학교를 갔었어서 지금 어떤 느낌이실지 너무 공감됩니다. 올해 고생하신 것들이 작성자님께 모두 더 좋은 결과로 돌아오실거라고 믿습니다.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정말 실례가 안된다면 맞팔 가능할까요?.. 팬입니다 ㅠㅠ
수고하셨습니다.
님도 정말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고생하셨습니다
수능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빛나는 인생 사시길 응원합니다
항상 칼럼 보면서 필력에 감탄해요 ㅠㅠ 감사합니다 ㅎㅎ
헉 칭찬 감사합니다:)
수능에 죽도록 전력을 다했지만
수능에 미련을 두지 않는 당신
멋진 사람...
진짜 너무너무 감동임여... 우물 안에만 있을 수는 없으니 이젠 떠나야져 넓은 바다로요!
수고했어요
감사합니다 ㅠㅠ 고생 많으셨어용
와캬퍄 진짜 멋지세요 앞으로의 길을 진심으로 응원할게요오르비엔 조금 남아있어야겠어요 ㅎㅎ 너무 재밌자나 ㅠㅠ
맞죠맞죠 그건 당연한 일이죠ㅋㅋㅋㅋㅋ
저도 더 못할 것 같아요 인생 2막을 시작해봅시다..
같이 성불해봅시다 화이팅!
정말 뜨겁게 살아낸 1년의 여정이 묻어나는 글이네욧
수능 성적표가 단순한 종이나 숫자로 머물지 않고 그 자체로 선생님의 노력과 열정을 증명하는 증표가 되었다는 점이 정말 좋은 태도인 듯 해요
재수를 단순히 실패를 만회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고 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받아들인 태도가 저희 모두의 귀감이 되지 않을지..
앞으로도 스스로의 가치와 가능성을 의심하지 말고, 원하는 모든 길을 당당히 걸어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님 너무 글을 잘 써요 진심.... 이래서 저는 칼럼을 못 씁니다ㅠㅠ 그리고 제 노력 알아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림요삼전 5만원에 사서 9만원까지 보고 8만원에 팔았다 생각합시다ㅜㅜ 화이팅맨
앞으로의 인생을 응원하겠습니다
무한감사합니다 ㅠㅠ기껏 해야 선생님보다 한 두 해 정도 더 살았겠지만
인생은 수능 국어처럼 객관식도 아니고, 수학처럼 단답형도 아니더라고요
어쩌면 수능 공부가 쉬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 만큼... 학교 생활을 하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이전에 했던 공부와 결이 다른 새로운 공부를 하면서 더더욱 힘들다고 생각한 순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수능 공부와 그것들의 차이점이라면, 수능 공부는 포기하면 그만이지만, 그것들은 포기할 수가 없다는 정도?
비록 성적표에 적힌 숫자에 불과한 수능 성적표라지만
두 해 동안 인생을 바쳐 하신 공부가 앞으로의 인생에 자양분이 되고
수능을 제패했다는 자신감 하나로 매사에 차분히 도전하시면 뭐든 잘 하실 겁니다.
오래 전부터 선생님의 글을 자주 보았던 사람 중 한명으로, 멀리서 미약하게나마 응원하겠습니다.
크으 역시 배운만큼 흘러나오네용 멋짐이 아주 멀리서도 느껴집니다 ㅠㅠ 저도 이제 더 넓은 바다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보고, 더 부딪히고, 더 성장해보겠습니다. 조언 그리고 따뜻한 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 행복한 대학 생활 하시길 바라요!
저도 이제 대학생? 호호 기분이가 좋아지는 군요
현생 살다가 이제 봤네요ㅎ 항상 응원합니당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