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한의대vs서울대 선택
너무 고민됩니다. 과분하고 행복한 고민이긴 하지만..
한의대는 경한은 안되고 나머지는 될 것 같은 정도고 서울대는 중위~하위과 정도 가능합니다.
보통 이런 상황이면 대부분 한의대를 고르는건 사실입니다만, 전 평생 한의대에 가고 싶다는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을 뿐더러 애초에 반수도 막연하게 서울대 점수를 목표로 시작했던건데 진짜 목표를 이뤄버려서;;;; 예상치 못한 밸런스게임을 하는 중입니다.
지금 저는 서울대 쪽에 마음이 가있는 상태입니다. 한의대 가고 안맞는다고 후회할 바엔 서울대 가서 후회하는게 차라리 낫다는 생각을 해서입니다. 서울대는 정말 제 꿈의 학교이기도 하구요. 한의대를 다니면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지도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저희 집이 부자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집안인데 평생이 보장되는 한의대를 버리고 아무것도 보장되는 것 없는 서울대 문과에 가는 것은 너무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건 아닌가 싶어서 우려됩니다. 서울대 졸업한 직장인이 한의대 갈려고 다시 수능보는 판에 너무 생각없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저희 부모님과 친척들은 희한하게도 제가 한의대 말고 서울대에 가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서울대를 선택하는데 집안 어른들의 반대 이런건 없습니다.
서울대나 한의대 형님들, 아니면 다른 분들도 제게 조언을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정말 서울대를 선택해도 될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낙지업뎃함오늘? 1
??
-
상경 써볼만 하려나… 근데 여러분은 문디컬 대 설상경 어디 고를거 같음?
-
언매 131 96 미적 122 87 영어 2 한국사4 물2 65 88 지2 63....
-
그와중에 설농경제 왜 5칸이냐고 이러다 다 죽어
-
7칸 -> 6칸 하... 50명 뽑는 과인데 주말동안 4등수 떨어짐 충격
-
무슨 전라도 읍내 수준인데 ㅆㅂ
-
40명 뽑는데 41등까지 최초합을 줘?
-
저녁 메뉴결정함 7
닭도리탕임
-
허 참..
-
서성한 가능할까요?
-
ㅈ됐다 제발 멈춰
-
수2 자작문제 1
발문이 애매한 문제인 것 같아 글을 올려봅니다. 2023 수능 22번 문제 참고하여...
-
나만 빼고 다 크리스마스야
-
음
-
사실 극단주의에 있었던 것은 내가 아닐까 오늘부터 민초먹어야겠다
-
내가 개떡같이 공부하긴 했음
-
이제 떨어질일만남은건가요
-
3번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대학교 문제입니다
-
연대식 고대식 0
연대식 700 고대식 663 선호도는 연대인데.. 들어갔다가 복전이나 전과 어케 생각하시나요
-
언확영정법사문 92/89/3/99/92 이예요 반수라서 원서 쓸지 말지 고민되서...
-
09딱기다려
-
디맥이나 할까 3
-
놀랍게도 언미화지… 입니다 수학 못하는 이과는 어디 써야해요…..? 하
-
낙지 4칸 텔그 58
-
중경외시 라인 점점 들어온드아.... 무서워
-
분석중 0
드가자
-
언매 낮2~높3 미적 낮2~높3 영어 1 사문 1 화학 4 화학 버리고 생윤갈...
-
10명 정도 되는 소수과라 너무 불안해요... 지원하는 학교 계열에서 3개년동안...
-
이대 0
먼가 이대 인식은 앞으로 계속 그대로일거다. 입결 상관없이 여대중에 제일 높으니까...
-
하다못해 음운 변동이라도 알고 있으면 생각보다 그 다음 단계는 수월함 매체는 그냥 화작이고
-
진학사 분석중 5
ㅎ.ㅎ
-
평생이라해도 3년남짓이지만.. 이제는 슬프지만 놓아줘야겠어 생명과학과 함께할게..
-
ㅈㄱㄴ
-
암거나해주세요
-
근데 표점은 6점 떨어짐
-
나도 해볼랭
-
주말에 많이 쉬셧잖아
-
국수탐탐 뭔가요? 화확생윤사문?
-
제발
-
돈이 필요해... 학원 쌤이 알바자리 준다고 했는데 아직 바쁘셔서 연락이...
-
외대 ㄷ 시립대 3
외대 정치외교 ㄷ 시립대 행정 어디가 더 ㄱㅊ음?
-
ㅈㄱㄴ
-
그럼 진짜 기대해볼 만한데
-
옛날에 보던 사람들이 없네 한 3년전까지는 다 챙겨봤었는데 컨텐더스에서 보던 애들이...
-
시대 라이브 3
다들 문자 받으셨나유? 오눌 4시로 알고있었는디 전 따로 문자가 안오네요유ㅠ
-
여기정도 보려면 사탐2개로 런치는거 오바인가요 언미 사문정법인데 21122정도로는...
-
4년째 수학과외중 질받 12
중시경건 중 하나다님 6개월 이상 수업 진행 누적과외생 23명 현재 6명 진행 대기...
-
안녕하세요! 저는 8년째 1대1 수학과외를 하고 있는 '저스트두잇' 입니다....
일단 서울대는 써보시죠
문과서울대는 이나라가 망하기전까지는 네임밸류 무시못하긴합니다
당연히 다 쓸거에요
두개 다 붙었을때 가정입니다
저는 애초에 나이도많고해서 학벌그딴거상관없이 무조건메디컬이긴한데 그건 제 기준이지 님 기준이 아니잖아여? 그냥 님이 가고싶은곳 가는게 맞죠
마음이 시키는대로 해도 괜찮겠죠...
한의대를 다니고있는 제 모습을 상상해도 별로 행복하지가 않아요.
근데 아래분들 다 한의대 가라고 하는거 보면 이유가 있겠지 싶고.. 머리아프네요 정말
일단 미필4수까지는 설인문가도 전혀안늦긴합니다... 본인이 정말 한의학이 싫다면요
저는 이과긴하지만 일단 평생하방보장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한의대 갈 것 같습니다
누가 그랬는데 메디컬/서울대로 입학하기도 전에 고민할거면 그냥 닥치고 메디컬 가래요
공감되는 말이네요. 감사합니다
전 한의대 갈거같아요
역시나 한의대가 대부분이네요.. 감사합니다
제2외 빼면 399.8=설상경 점수인데 이게 경한이 안되나요?
399.8로 설상경이된다고요? 제2외점수가 그렇게 큰가
399.8로 설상경 안되지않나요?
절대안되죠 제2외점수로 한 5점이상 커버되지않는이상
애초에 제2외도 감점으로 들어가는거라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에 399.8이면 설상경될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낙지가 지금은 400+보고있긴하지만...
설령 가능하다 하더라도 쓰진 않을 거에요
확실히 붙이고싶어서 점수 좀 남게 쓸 생각입니다
경한 나군이라 서울대랑 겹치기도 하고 좀 간당간당 하더라구요
그리고 설상경까진 안됩니다
윗댓처럼 고민되면 한의대가 보통은 맞더라구요..
아이고..그 서울대 이름 아무 소용없어요 나 서울대야 하면 응 근데 왜?
이렇지 않나요?
한의대가 훨 대단해 보여요
후회마시고 한의대 가셔요
다들 얼마나 부러워하는데여
응 그래 왜?는 절대 아닌것 같고 제가 느끼기엔 서울대가 더 대단하고 동경의 대상이라 고민하는 겁니다ㅠㅠ
그러심 고민마시고 걍 설대 가셔요
그래도 조언 도움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로즈님 게시글 봤는데 혹시 한의대생이신가요??
대학백과가서 설대 다니시는 분들께 질문남겨보는 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설대다니는 친구가 몇명 있는데 그 친구들은 다들 무조건 서울대라고 하긴 하더라구요.
아 그분들도 설대 가셔서 그런걸 수 있으니까 한의대 다니시는 분 조언도 듣고 결정하는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넵 조언 감사합니다
""자기 성향에따라 갈린다
꿈을 좇고싶고 그걸위해 결과가 어떻든 행복할듯하면 설대가고, 현실적인 면에서 돈과 워라밸 등을 챙기고 싶다면 한의대가 낫겠다"" 라고 말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물론 제 동기 중에도 서울대 출신이 있지만 학생분은 아직 젊으시잖아요.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고, 현실과 타협한 케이스인데 그래도 돌아가더라도 하고싶었던 공부를 하며 이상에 다가가 보는 시도 자체를 긍정적으로 보기에 사실 서울대를 응원해주고 싶네요. 추가적으로 이곳은 입시 사이트이기에 의견들이 편향되거나 왜곡되는 경향이 있어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이 글 보고 진짜 많은 생각이 드네요
한의대 간다고 딱히 보장되는 건 없는데.. 한의대 생각해보신 적 없으시면 굳이 한의대 선택하실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보장되는게 없다는게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한의대 졸업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부원장(페이)->개원 루트를 타시는데, 페이 자리는 많지 않을 뿐더러 나이가 차면 잘 받아주지 않아요
결국엔 개원을 해야하는데 개원가의 상황이 좋지 않고 신규 한의사분들도 계속 나오니 끊임없이 경쟁을 해야하죠. 개원 시도했다가 망하면? 정말 갈 곳이 없어지는 거예요
한의대 오실 분들은 적당히 안정성을 추구하는 거보다 상위 n%를 향해 달려야 하고, 또 그럴 자신이 있는 분이 오셔야 된다고 봐요.
무조건 안정적이라고만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그런것도 아니었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쪽지 가능하신가요???
넵 주세요
오히려 서울대가야 후회안할거같은데
그런가요..
부모님께서 서울대를 권하신다는 것만 빼면 저랑 완전 똑같은 상황이시네요 저도 요즘 생각이 많습니다 ㅠㅠ 서울대에 가신다고 하면 원하는 진로가 확고하신 건가요? 저도 sky를 간절히 바라왔던 사람이라 대학만 보면 무조건 서울대인데 졸업 이후를 생각하면 한의대가 맞을 거 같아서... 고민입니다 저는 확고한 진로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요
확고한 진로가 있는 것은 아닌데 정말 원하는 과는 있습니다. 그 과에 가서 정말 끝까지 갈수도 있고 결국 로씨행 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저는 고대 목표로 재수했었고 수능 잘 봐서 경한이랑 설경 고민했었는데요 경한가면 서울대 안 간 나 자신이 증오스러울 것 같아서 서울대 왔어요 딱히 서울대 와서 잘 살고 있는 것도 아닌데, 어짜피 경한 갔어도 하기도 싫은거 6년동안 못하고 반수했을거라
+) 그리고 저같은 경우 한의사가 안정적인 전문직이라고 생각하고 고민을 한 거였는데, 위에 한뱃분 얘기 들어보면 또 그런것만은 아닌 것 같네요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서울대쪽으로 점점 마음이 기울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저는 사실 하고싶은게 딱히 없어서 한의대 왔는데 침놓고 이런거 쫌 쫄리기도 했고 사실 그렇게 하고싶은 직업은 아니었는데 막상 와서 해보니까 공부도 그냥저냥 할만한거같네요
저도 한의대가 꺼려지는 이유중 하나가 침 놓는게 무서워서인 것도 맞거든요.. 혹시 실습도 해보셨으면 어떤 느낌이었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지금 서울대에 미련은 없으신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