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칼럼] 251120에 대한 고찰
안녕하세요. 오르비언 여러분 새벽이 입니다.
오늘은 제 나름대로 20251120에 대해 고찰한 생각 그리고 현장에서 어떤 사고를 가지고
풀었는가에 대해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이미 저보다 수학을 잘하시는 너무 많은 분들이 풀이를 하시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현장에서 했던 사고를 정립한 글은 없는 것 같아 올려봅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학습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미리 감사드립니다.
0.(건너뛰어도 상관X)
왜 이런 문제가 출제되었을까?
사실 이 문제 출제 배경에 대해서 전 좀 깊게 고민해보았는데요.
합성함수 분석은 일반적으로 선택과목 미적분에서 주로 다루는 영역이였지
공통수학에서 중요시되는 부분이라고 보기에는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20번의 출제 의도는 저는 너무나 명확하게 합성함수 분석이라고 생각하였고,
현장에서도 그 생각을 기저에 놓고 사고와 풀이를 이어나갔기에, 왜 갑자기 공통에서 이런 문제를 낸걸까
고민해보았습니다. 물론, 제가 하는 말이 정답은 아니겠지만(제가 그 분들의 생각을 알 수 도 없는 노릇이구요.)
만약 제가 생각한 부분이 맞다면, 아마 올해 이후 수능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선택과목에 상관없이
어느 정도 수준의 (공통수준) 합성함수 컨트롤은 좀 연습하셔야 할 겁니다.
일단, 많은 분들이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시험범위가 바뀐다고 알고 계실겁니다.
조사해본바로는 다음과 같이 변경됩니다.
선택과목 폐지
수(상), 수(하) 직접 시험범위
수1, 수2 직접 시험범위
확통 직접 시험범위
미적 절대평가 선택
->여기서 알 수 있듯이, 2028학년도부터는 선택 미적분 (현재기준)에 해당하는 부분을
공부하는 학생이 사실상 없을 것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현재 제2외국어에 해당하는 포지션)
그런데, 신기한 점은 수(하)에 역함수와 합성함수가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앞으로 2028학년도 수능에 합성함수가 이런 꼴로 문제에 출제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1이나 수2와 결합하되 합성함수 미분과 같은 깊이 있는 부분은 터치하지 않는 것이죠.
단지 제 뇌피셜이니 그냥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정도 해주십쇼
1. 이 문제를 풀기 위한 필수적 사고.
사실, 합성함수를 분석하는 도구는 여러가지가 있죠.
미분하여도 되고, N축이나 속함수 치환 등등
다양한 강사분들이 정말 다양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잘 푸십니다.
그렇다보니 여기서 제가 소개할 방법도 그저 제가 영향받은 강사분의 방법이 좀 녹아있을 것이에요.
답이 맞았다면 사실상 풀이에 큰 결함은 없는 것이니 풀이가 다르더라도 이런 방법도 있구나~ 정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들어가봅시다.
->주제1.) 왜 공통범위에서는 치환이나 N축이 문제를 풀기에 유리한가?
->Reason:
우리는 아직 합성함수를 미분할 수 없기에 미분하지 않고도 분석가능한 함수가 나오게 됩니다.
이 경우 고능아라면 걍 적당히 뇌 굴리는 것으로 합성함수가 그려지고, 풀리겠지만 우리의 뇌는 명백하게
한계가 있죠. 그래서 우리 뇌가 굴러갈 수 있는 선을 만들어주는게 속함수 치환과 N축이라고 보면 됩니다.
뇌가 해야되는 일정량을 손에게 맡기는 것이죠.
저는 여기서 속함수 치환으로 문제를 풀어드릴 것이기에 잠깐 N축은 나가있도록 하고....
속함수 치환 개념부터 차근차근 설명해보겠습니다.~
-> 주제2.) 그럼 어떻게 속함수 치환이 뇌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건데?
-> Reason: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와 같은 식에서 최댓값과 최솟값을 구해보도록 합시다.
이 경우 우리는
로 치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때 치환을 하는 이유는 간단한데요.
합성함수이기 때문입니다!!! 주어진 식은
로 분석되는 합성함수이죠. 이런 방식으로 치환하게 되면,
t의 범위는 -1<t<1 인 상태에서의 이차함수의 최대 최소를 구하면 되므로,
끝값과 극값 조사를 하면 되고, x=-2는 범위에서 가지지 않으므로,
최대는 x=1에서 12, 최소는 x=-1에서 4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속함수를 치환하게 되면 상당히 간단한 경우가 있는데,
공통에서 출제되는 합성함수 문제의 99퍼센트는 속함수 치환을 원칙으로 하시면 편안합니다.
다만, 걱정이 되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합성함수 방정식,부등식,최대,최소 + 일부분의 분석 을 할 때에는
속함수 치환이 상당히 유리해지게 되니 속함수 치환을 꼭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아래에 제가 문제 푼 풀이를 첨부해드리고,
현장에서 했던 사고들을 나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고1.
음~ 아직 f(x)는 x>k에서만 정의되었으니 딱 봐도 합성 함수를 분석하여
x<k에서의 f(x)를 구할 수 있겠구나~.
사고2.
일단, 공통 문제이고 어느 정도의 분석이 필요한 것 같으니 편의상 f(x)=t로 치환해볼까?
t의 제한 범위를 그림을 통해 보니 0<t<k이구나. 그리고 적어도 x>k에서 f(x)는 역함수가 존재하니
f(x)=t일 때, x=f의 역함수로 세팅해도 되겠다.
사고3.
그럼 t의 제한범위가 0<t<k임을 고려하면 x<k에서의 f(x)도 내가 구한 것이겠군.
적당한 값을 대입하여 구하면 될텐데.......
사고4.
아직 5^(3-k)=k 라는 식을 안썼으니 활용해보면.....
답이 나오겠구나!!!!
이게 제 현장에서의 사고 과정이었고, 실제로 저런 풀이를 이용하여 답을 구했습니다.
이 문제를 통해 여러분이 합성함수에서 속함수 치환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그리고 어떤 사고가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며 정답이 도출되는 것인지 알아가길 바랍니다.
간략한 칼럼이었는데 다음번에는 더욱더 꽉찬 내용과 가독성 넘치는 칼럼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3초이상을 못보겠다
-
존나 웃긴 게 '가새표'는 표준어고 '가새'는 비표준어란 거임 2
ㅋㅋㅋㅋㅋ 참고로 '가새'는 '가위'의 방언인데 이는 반치음과 ㅅ의 관계를 잘...
-
현역 43466 재수 22315 5가 과탐이라 걍 사탐 2개해서 삼반수 하려는데...
-
유니폼 사이즈 0
케리아 선수가 M 입었길래 그냥 다 M으로 사야겠다 귀찮음
-
아예 포기해서 다행이다
-
스스로 치약맛도 좋아함을 인증하셨습니다 민초 좋아함=치약맛 좋아함 이론 성립 완료
-
올해 반수하려고 하는 반수생인데 국어 수학 영어 공부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
영화보고 올께요 0
-
내가 민초파인 이유
-
수1 이번에 처음하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방학 계획을 세우고있는데 대략적으로...
-
지하철 타야되나
-
어그로 ㅈㅅ 진짜 꼭 한번만 읽어주세요 이제 고등학교 2학년 올라가는 고2이고...
-
심심해용 ㅜㅜㅜ 8
-
Headache가 너무 심해요
-
정외 행정 이런데보다 그냥 국문영문 이런데가 훨씬 학점따기 쉽죠?
-
하 저 미친놈인가요 제가 술 머시는걸 너무 좋아하고 노는걸 너무 좋아해서 상권이 중요해서요 ㅜㅜ
-
나도 글씨체 ㅇㅈ 12
글씨체 예쁘단 소리 많이 들어봄
-
2칸짜리 99퍼 최초합뜨네여 막 불안해지기 시작함
-
드디어 얻었다 8
이걸보고 난 리듬농구가 된다 대 지 욱
-
확통 노베 조언 0
올해 확통 하려고 하는데 제가 고1 경우의 수 단원을 하나도 모릅니다 다시 하고...
-
애초에 영화나 드라마처럼 여자가 먼저 자기한테 다가와주길 바라는것 같음 현실은...
-
무휴반으로 만점 국어 고정1 잘 생 김 ㅆㅃ.
-
세계의 모든 사람의 미각에 심각한 해악을 끼치는 민초단은 진압이 필요함 ㅇㅇ
-
뜀걸음 1급 드가자 2차때 14분 10초
-
수학은 3년 내내 평가원 1이 안 나오다가 처음으로 1 받아봤고 탐구는 2년 내내...
-
국잘 vs 수잘 2
하나만 잘 할수 있다면??? (선택하지 않은 과목은 디버프받아서 5등급 실력으로 떨어집니다)
-
기성 전문가 주류의 의견도 문제가 있고 편향되었으므로 진실을 따라야 한다는 주장으로...
-
제목 그대로 고민 중인데 아주대가면 공대로 전과 할 생각인데 전과 안될 리스크도...
-
혹시 미팅 소개팅 술자리에서 이정도 꾸미고 가면 남자 10명중 몇등정도? 43
기초까지 다하고 파운데이션 쿠션으로 (이거씀) 피부 발라주고 아이파레트로 눈...
-
이렇게하면 쫄려서 점공한다네요.
-
깼다가 다시 잤다가 무한반복;; 꿈에서 계속 점공확인하고 등수 밀리고 구라없이...
-
내신으로 화생 선택했는데 화학은 아니라는거 진짜 알겠고요 생지나 물지 하려고 하는데...
-
565썼는데 2
엄마가 자꾸 떨어질거같다고 불안하다고 해서 얼탱이네
-
하위권 보면 진짜 1칸 0칸인거 같은데 지원한 애들 꽤 많은
-
심심해서 할 게 없음.. 질문 암거나 ㄱㅊ..
-
최근에 깨달은게 글씨체에는 일관성이 중요하단걸 알았어요
-
19등 개애반데 ㄹㅇ...
-
연대에서 연대빵 많이 사먹는 학생들한텐 연대빵장학금 준다는데 7
어그로 ㅈㅅ합니다 지금 심장이 쪼그라들어서요 연대식 695.47로 노어노문과 안정...
-
누구는 3수하고도 현역때랑 백분위가 동일한 85....
-
4규, 드리블 0
4규랑 드리블 2024대비 올해 써도 ㄱㅊ을까요?
-
궁금 전자는 168 키에 잘생김 호불호안갈림 후자는 185키에 평범하게 생김 전형적으로 뭐선택?
-
진학사 칸수 뜻 0
알려주실분.. 3칸 4칸 573 이런식으로얘기하시는데 무슨얘기인지 잘 모르겟어요
-
글씨 막 쓰기 시작한 5살 애기랑 좋은 승부 가능함 잘하면 질수도
-
올해 신설 나군임 4칸 초반이였음...
저도 처음에 못풀었다가
다시 풀때 이방법으로 풀었네요,,
2028 수능에도 고1수학(그때는 공통수학1, 공통수학2 겠죠)은 직접출제범위가 아닙니다..!
좋은지적 감사합니다 ㅠㅠ
제가 확인했어야하는데ㅜㅜ
잘못 알구 있었나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