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올라가고싶어 [1352901] · MS 2024 · 쪽지

2025-01-05 16:50:18
조회수 5,914

26요청) 독학 8개월 55475 >> 12311 재수 성공 수기 및 공부법

게시글 주소: https://profile.orbi.kr/00071082857

안녕하세요 수능 공부하면서 힘들었던 점도 많았고 늦게 깨달은 점도 있었습니다. 글을 씀으로써 다른 분들께서 얻어가는게 있었으면 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질문 환영해용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용 최대한 답변해드릴게요


(그리고 과외도 구하는 중이라..ㅎㅎ 혹시 경기 북부쪽이나 서울 사시는 분이 글 보시고 과외 받아볼까 하시면 쪽지 주셔요! 국어 , 사탐 합니다)


목차

1. 성적

2. 재수 과정

3. 뭐가 달라졌길래 성적이 올랐는지

4. 내가 공부한 것들과 공부법



1. 성적 (언매/확통/영어/정법/사문)


22 수능 - 55475

25 6평 - 33411 

25 9평 - 23322

25 수능 - 12311


6,9평 사진은 없지만 수학은 모두 낮3 , 국어도 낮3,낮2였어용 





엥? 8개월이라고 해놓고 왜 22 수능에서 25수능이 됨? 하실까봐 위에 수능 응시 장면 스크린샷을 올렸습니다.


저는 현역때 정시파이터 선언 후 수능 망치고 대학 안가고 일하다가 군대 다녀오고 수능 본거라 그렇습니다. 



2. 재수 과정


입대는 22년도 말에 했구요 전역은 24년도 초에 했습니다. 공부 시작은 3월 초에 했으니 3월부터 적겠습니다.


(군대에서 공부만 계속 해놓고 주작 아니냐 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군대에서 공부 하려고 천일문 , 어휘 끝, 국어 고전시가 모음집 , 피램 등등 다 샀지만 결국 제가 공부한건 한완수 개념부분 형광펜 치고 끝이었습니다. 문제도 거의 안풂)


2-1. 3월 ~ 6모 전 - 독서실 재수


재수 지원 안받고 군 적금 깨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재종이나 기숙은 너무 비싸서 생각도 못하고 

동네 독서실 3개월 끊어서 공부했습니다.


일단 어느 상태에서 시작했느지 말씀부터 드리자면,  국어는 베이스가 없었기 때문에 3월 모의고사 풀었을 때 독서는 보기 다 틀리고 문학은 고전시가 6문제 다 틀렸던 거로 기억합니다. 


수학은 한완수에서 개념 정도는 끄적 거려서 개념만 알고 유제 예제 보면 반은 풀고 반은 틀리는? 이미지 선생님 세젤쉬 풀면서 헷갈리고 그랬어용


영어는 워낙 하기 싫어해서... 잘 기억은 안나는데 한 지문에서 모르는 단어가 10개?는 넘었습니다


탐구는 아예 생노베이스 기억도 안남..


하루 루틴은 7시 기상 후 10시에 집에 오기 , 일요일에는 저녁 6시에 와서 집에서 치킨 먹으면서 쉬었어요


 그냥 3월~6월까지는 다른거 안하고 선생님들 개념 기출 커리대로만 쭈욱 따라갔습니다. (상세한 부분은 반응 좋으면 따로..)


2-2. 6모~ 9모 전 - 독서실 > 집 독재 > 독재 학원


6모에서 국영수 334 (사실 344 수준) 받고 슬펐지만 탐구가 50,50이라서 와! 인서울은 되겠는데?? 하고 열심히 공부하려 했으나 너무 덥고.. 의지력도 이제 바닥나고.. 해서 다른 곳으로 옮겨서 환경을 바꿔보자! 하다가


독학 재수학원을 알아봤는데 너무 비싸서.. 약간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 공부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몸은 말을 안 듣고 환경이라도 바꾸고 싶은데 여유가 안됨)


스트레스가 심해지니까 사람이 이상해지더라구요 9시까지 늦잠 자거나 7시에 그냥 나와서 롤 3시간 하고 그랬던거 같아요 한 1주일 정도 슬럼프 빠져서 놀다 보니까 이건 진짜 아닌것 같다.. 해서 내린 결론은 집독재


엥? 결론이 이상한데? 맞아요 이상한 결론인데 당시에는 이성적으로 판단이 안됐던것 같아요 


예상대로 집독재 시작하자마자 늦잠자고 공부시간 줄어도 밥먹으면서 공부하면 된다고 합리화 하고 점심 먹고 누워서 유튜브 1시간씩 보고.. 이렇게 또 1주일 날리니까 현역 때 수능 망한게 스쳐 지나가면서 그때로 돌아가는 느낌틀 받으니까 너무 무서운거에요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 드려서 지원을 받아서 독학 재수학원에 들어갑니다.


2주일이나 놀았으니 의지력은 만땅이라 환경도 받쳐주니 엄청 열심히 했습니다. (이때 성적 많이 오른듯)


5시에 일어나서 5시 50분에 학원 도착 후 10시까지 공부하는 루틴을 9모 전까지 2달 정도 했습니다.


공부는 이때 개념 틈틈히 복습하면서 N제를 미친듯이 풀었습니다.


2-3. 9모 ~ 수능 - 독재학원


2달간 내가 전국에서 제일 열심히 한것 같은데 성적표에 1등급이 하나도 없어서 많이 우울했습니다


하지만 멘탈이 엄청 강해졌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공부만 주욱 했습니다. (멘탈 관련한 내용도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길어져서.. 이것도 반응 좋으면 써볼게요)


그런데 체력적으로 5시에 일어나는게 무리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6시 반 기상으로 바꿔서 7시 반부터 10시까지 공부 했습니다. 일요일에는 그냥 하루 통으로 쉬었구요 (돌이켜 보면 휴식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공부는 실모X100 + 수능 1주일 전부터 기출로 돌아가기 , 탐구는 개념으로 돌아가기


그렇게 수능 전날 까지도 루틴 지켜서 공부하다 보니 수능날이 되버렸고 도시락 들고 수능장 들어가서 잘 풀고 나왔습니다.


3. 그래서 뭐가 달라졌길래 성적이 올랐는가


3-1. 인강 중독 벗어나기


현역 때 저의 첫번째 패착은 인강 중독입니다. 하루에 12시간 씩 공부한 줄 알았는데 (타이머엔 12시간이라 찍히니까)

인강을 8시간 동안 듣고 복습은 안하고 나머지 4시간도 커리 짜고 계획 짜고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재수할 때는 인강을 정말 최소화 하려고 노력했어요 오히려 인강 듣는 시간을 아깝다고 생각하려 노력했습니다.

다만 3월~6월 개념 기출 시즌에는 어쩔 수 없이 인강을 많이 들을 수 밖에 없어서 인강 : 독학 비율이 5대5?정도 였고


6모 이후 부터는 인강 2: 독학 8 9모 이후에는 인강 0.5: 독학 9.5까지 했던 것 같습니다.


3-2. 멘탈 


멘탈 부분은 너무 길어져서.. 짧게만 말하자면 현역때는 진짜 하루종일 불안해했어요 어느 정도였냐면 수능 망치고 내 주변 사람들이 성적표 뺏어가서 보면서 웃는 꿈?을 계속 꿀 정도로?


근데 재수때는 수능 전날에도 잠 잘자고 수능 3일 전에 국어 실모 72점 나와도 그냥 그런갑다 하고 오답만 가볍게 하고 넘겼습니다. 멘탈이 받쳐 주면 모든것이 가능해 집니다 이건 확실해요


4. 내가 공부한 것들 ( 너무 길어져서 공부법은 26되면 쓸게용)


-국어


유대종 선생님 풀커리 ( 독서 , 문학 ,언매 전부) - 인셉션 , 파노라마 , e-best . 유대종의 미 , 언매 총론 등등


+ 문상추 , 문실정 , 시중애 파는 국어 실모들 , 


-수학 


이미지 선생님 풀커리 ( 공통 , 확통 모두 ) - 세젤쉬 , 미친개념 , 미친기분 , 엔티켓 , 하사십 . 미지모 


N제는 문해전만 추가로 했던 것 같아요 


실모는 그냥 대성 선생님들이 내시는 실모들 풀었습니당 


-영어 


션티 풀커리 ( ㅠㅠ 션티는 잘 가르쳐 주셨는데 수능장에서 듣기에서 말려가지고..)

키스타트, 키스 로직, 주간 키스. 마피 모의고사 


-정법


최여름 선생님 풀커리 (써머 개념, 기출 , 심화 N제 . 모의고사)


-사문


임정환 선생님 풀커리 (리밋 , 임팩트 , 올림픽 , 하트리트 )


이 외에 추가적으로 푼 것들이 있는데 너무 짜잘해서 댓글에 000 풀어보셨나요? 좋나요? 하시면 답 드릴게용

(지금 시즌에 나올진 모르겠습니다만)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질문 있으시면 남겨주세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