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요청) 독학 8개월 55475 >> 12311 재수 성공 수기 및 공부법
안녕하세요 수능 공부하면서 힘들었던 점도 많았고 늦게 깨달은 점도 있었습니다. 글을 씀으로써 다른 분들께서 얻어가는게 있었으면 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질문 환영해용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용 최대한 답변해드릴게요
(그리고 과외도 구하는 중이라..ㅎㅎ 혹시 경기 북부쪽이나 서울 사시는 분이 글 보시고 과외 받아볼까 하시면 쪽지 주셔요! 국어 , 사탐 합니다)
목차
1. 성적
2. 재수 과정
3. 뭐가 달라졌길래 성적이 올랐는지
4. 내가 공부한 것들과 공부법
1. 성적 (언매/확통/영어/정법/사문)
22 수능 - 55475
25 6평 - 33411
25 9평 - 23322
25 수능 - 12311
6,9평 사진은 없지만 수학은 모두 낮3 , 국어도 낮3,낮2였어용
엥? 8개월이라고 해놓고 왜 22 수능에서 25수능이 됨? 하실까봐 위에 수능 응시 장면 스크린샷을 올렸습니다.
저는 현역때 정시파이터 선언 후 수능 망치고 대학 안가고 일하다가 군대 다녀오고 수능 본거라 그렇습니다.
2. 재수 과정
입대는 22년도 말에 했구요 전역은 24년도 초에 했습니다. 공부 시작은 3월 초에 했으니 3월부터 적겠습니다.
(군대에서 공부만 계속 해놓고 주작 아니냐 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군대에서 공부 하려고 천일문 , 어휘 끝, 국어 고전시가 모음집 , 피램 등등 다 샀지만 결국 제가 공부한건 한완수 개념부분 형광펜 치고 끝이었습니다. 문제도 거의 안풂)
2-1. 3월 ~ 6모 전 - 독서실 재수
재수 지원 안받고 군 적금 깨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재종이나 기숙은 너무 비싸서 생각도 못하고
동네 독서실 3개월 끊어서 공부했습니다.
일단 어느 상태에서 시작했느지 말씀부터 드리자면, 국어는 베이스가 없었기 때문에 3월 모의고사 풀었을 때 독서는 보기 다 틀리고 문학은 고전시가 6문제 다 틀렸던 거로 기억합니다.
수학은 한완수에서 개념 정도는 끄적 거려서 개념만 알고 유제 예제 보면 반은 풀고 반은 틀리는? 이미지 선생님 세젤쉬 풀면서 헷갈리고 그랬어용
영어는 워낙 하기 싫어해서... 잘 기억은 안나는데 한 지문에서 모르는 단어가 10개?는 넘었습니다
탐구는 아예 생노베이스 기억도 안남..
하루 루틴은 7시 기상 후 10시에 집에 오기 , 일요일에는 저녁 6시에 와서 집에서 치킨 먹으면서 쉬었어요
그냥 3월~6월까지는 다른거 안하고 선생님들 개념 기출 커리대로만 쭈욱 따라갔습니다. (상세한 부분은 반응 좋으면 따로..)
2-2. 6모~ 9모 전 - 독서실 > 집 독재 > 독재 학원
6모에서 국영수 334 (사실 344 수준) 받고 슬펐지만 탐구가 50,50이라서 와! 인서울은 되겠는데?? 하고 열심히 공부하려 했으나 너무 덥고.. 의지력도 이제 바닥나고.. 해서 다른 곳으로 옮겨서 환경을 바꿔보자! 하다가
독학 재수학원을 알아봤는데 너무 비싸서.. 약간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 공부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몸은 말을 안 듣고 환경이라도 바꾸고 싶은데 여유가 안됨)
스트레스가 심해지니까 사람이 이상해지더라구요 9시까지 늦잠 자거나 7시에 그냥 나와서 롤 3시간 하고 그랬던거 같아요 한 1주일 정도 슬럼프 빠져서 놀다 보니까 이건 진짜 아닌것 같다.. 해서 내린 결론은 집독재
엥? 결론이 이상한데? 맞아요 이상한 결론인데 당시에는 이성적으로 판단이 안됐던것 같아요
예상대로 집독재 시작하자마자 늦잠자고 공부시간 줄어도 밥먹으면서 공부하면 된다고 합리화 하고 점심 먹고 누워서 유튜브 1시간씩 보고.. 이렇게 또 1주일 날리니까 현역 때 수능 망한게 스쳐 지나가면서 그때로 돌아가는 느낌틀 받으니까 너무 무서운거에요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 드려서 지원을 받아서 독학 재수학원에 들어갑니다.
2주일이나 놀았으니 의지력은 만땅이라 환경도 받쳐주니 엄청 열심히 했습니다. (이때 성적 많이 오른듯)
5시에 일어나서 5시 50분에 학원 도착 후 10시까지 공부하는 루틴을 9모 전까지 2달 정도 했습니다.
공부는 이때 개념 틈틈히 복습하면서 N제를 미친듯이 풀었습니다.
2-3. 9모 ~ 수능 - 독재학원
2달간 내가 전국에서 제일 열심히 한것 같은데 성적표에 1등급이 하나도 없어서 많이 우울했습니다
하지만 멘탈이 엄청 강해졌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공부만 주욱 했습니다. (멘탈 관련한 내용도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길어져서.. 이것도 반응 좋으면 써볼게요)
그런데 체력적으로 5시에 일어나는게 무리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6시 반 기상으로 바꿔서 7시 반부터 10시까지 공부 했습니다. 일요일에는 그냥 하루 통으로 쉬었구요 (돌이켜 보면 휴식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공부는 실모X100 + 수능 1주일 전부터 기출로 돌아가기 , 탐구는 개념으로 돌아가기
그렇게 수능 전날 까지도 루틴 지켜서 공부하다 보니 수능날이 되버렸고 도시락 들고 수능장 들어가서 잘 풀고 나왔습니다.
3. 그래서 뭐가 달라졌길래 성적이 올랐는가
3-1. 인강 중독 벗어나기
현역 때 저의 첫번째 패착은 인강 중독입니다. 하루에 12시간 씩 공부한 줄 알았는데 (타이머엔 12시간이라 찍히니까)
인강을 8시간 동안 듣고 복습은 안하고 나머지 4시간도 커리 짜고 계획 짜고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재수할 때는 인강을 정말 최소화 하려고 노력했어요 오히려 인강 듣는 시간을 아깝다고 생각하려 노력했습니다.
다만 3월~6월 개념 기출 시즌에는 어쩔 수 없이 인강을 많이 들을 수 밖에 없어서 인강 : 독학 비율이 5대5?정도 였고
6모 이후 부터는 인강 2: 독학 8 9모 이후에는 인강 0.5: 독학 9.5까지 했던 것 같습니다.
3-2. 멘탈
멘탈 부분은 너무 길어져서.. 짧게만 말하자면 현역때는 진짜 하루종일 불안해했어요 어느 정도였냐면 수능 망치고 내 주변 사람들이 성적표 뺏어가서 보면서 웃는 꿈?을 계속 꿀 정도로?
근데 재수때는 수능 전날에도 잠 잘자고 수능 3일 전에 국어 실모 72점 나와도 그냥 그런갑다 하고 오답만 가볍게 하고 넘겼습니다. 멘탈이 받쳐 주면 모든것이 가능해 집니다 이건 확실해요
4. 내가 공부한 것들 ( 너무 길어져서 공부법은 26되면 쓸게용)
-국어
유대종 선생님 풀커리 ( 독서 , 문학 ,언매 전부) - 인셉션 , 파노라마 , e-best . 유대종의 미 , 언매 총론 등등
+ 문상추 , 문실정 , 시중애 파는 국어 실모들 ,
-수학
이미지 선생님 풀커리 ( 공통 , 확통 모두 ) - 세젤쉬 , 미친개념 , 미친기분 , 엔티켓 , 하사십 . 미지모
N제는 문해전만 추가로 했던 것 같아요
실모는 그냥 대성 선생님들이 내시는 실모들 풀었습니당
-영어
션티 풀커리 ( ㅠㅠ 션티는 잘 가르쳐 주셨는데 수능장에서 듣기에서 말려가지고..)
키스타트, 키스 로직, 주간 키스. 마피 모의고사
-정법
최여름 선생님 풀커리 (써머 개념, 기출 , 심화 N제 . 모의고사)
-사문
임정환 선생님 풀커리 (리밋 , 임팩트 , 올림픽 , 하트리트 )
이 외에 추가적으로 푼 것들이 있는데 너무 짜잘해서 댓글에 000 풀어보셨나요? 좋나요? 하시면 답 드릴게용
(지금 시즌에 나올진 모르겠습니다만)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질문 있으시면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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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국어가 제일 크게 오른 과목이라 국어 관련 칼럼들도 반응 좋으면 쓰겠습니다 많관부 ㅎㅎ
미쳣네..
goat
씹곹 ㄷㄷ
숭배합니다 goat
ㄷㄷ
개레전드노 ㄷㄷ
고수) 군대갔다오면 성적이 올라가는구나 ㄷㄷ
신인가
ㄷㄷ
국어 수학 공부법 자세히 알려주세요ㅛ…..부탁드림다!
수학 틀린문제 안 틀릴 때까지 계속 다시 풀어보셨나요?
기출은 언제부터 하셨어요?
수학은 무조건 10분 고민하고 답지 봤습니다 저도 하루종일 고민하거나 계속 답지 안보는 시도를 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 못풀고 답지 보면 아예 접근법이 틀리거나 제가 생각치도 못한 풀이로 전개가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물론 지금은 시간이 있을 때니까 겨울방학땐 20분 정도 고민해보시고 안되면 넘기시는거 추천드려용
쌍사 풀로 다하려면 기간이 어느정도 걸리나요?
ㅠㅠ 제가 쌍사가 아니라서요 다른 분이 더 잘 아실거에요
혹시 커뮤니티 하셨는지요..? 아니면 공부 기록 같은 거랑 어떻게 하셨을까요?
아뇨아뇨 전 커뮤니티 안했습니다 현역때는 플래너도 쓰고 오르비에서 뭐 정보글도 봤었는데 재수땐 전혀 안봤습니다 글도 안썼구 플래너도 안썼습니다 어짜피 학원 가는 길에 오늘 뭐뭐뭐 해야겠다 생각하고 가기 때문에 플래너 필요가 없다 판단하고 안썼습니다
국어 예습은 어떤 식으로 하심요?
예습이 어떤 예습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국어 문제 풀기 전에 쌤이 주시는 시간만큼만 예습하셨나요?
문제가 충분히 내가 풀어냈고 이해가 된다 - 시간 주신대로 풀고 강의 수강하여 내 사고와 비교
문제가 턱턱 막히거나 어렵다 - 내가 스스로 시간을 충분히 내어 뚫어보고 계속 막히는 부분은 강의 수강 후 체크해서 계속해서 회독하기 입니다
전과목 다 풀커리 타셨는데 6모 이후 인강도 꽤 많았을텐데? 어떻게 인강:독학을 2:8 그리고 0.5:9.5로 비율을 가져가셨는지 궁금합니다.. 어쩔수없이 인강을 많으 들어셔야했을텐데
국어는 독서 연계 강의만 들었고 분량이 크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탐구,수학은 모르는 문제만 선별적으로 들어 거의 적었구요 영어는 이해 안가는 구문이나 해석 보일때만 들었습니다 최대한 해설지를 통해서 혼자 해결하려 했어용
아닙니다 ㅎㅎ 감사해용
국어 칼럼 올려주세요 ㅠㅠ
ㅎㅎ 노력해볼게용
6모전까지 공부하신 거 자세하게 궁금하구용
혹시 영단어장은 따로 암기하셨나요!!
영단어장은 따로 암기 안했습니다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그냥 디립다 문제만 풀면서 거기서 모르는 단어들 따로 정리했습니다 근데 제가 영어는 자신이 없어서 제 방법론이 꼭 올바른건 아닙니다 ㅠㅠ
음음 역시 올핸 03의해지 칭구야 수고했어
고마워용 ㅠㅠㅠ
정법하신 이유있으신가요?
생윤정법중에 고민되서요..
저는 공부해도 헷갈리는 느낌을 굉장히 싫어해서 개념만 알면 딱딱 맞아 떨어지는 사문과 정법을 선택했습니다 개념량은 정법이 더 많지만 실력이 갖춰지면 안정성이 훨배 높다고 생각합니다
멘탈 얘기 자세히 해주세요ㅠㅠㅠㅠ
쪽지 주세용
국수영탐 공부시간 비율은 어느정도로 하셨나용?
하루 12시간 기준 국어 3시간 수학 5시간 영어 2시간 탐구 각각 1시간씩 했습니다
정환쌤이 리밋에서 사문은 개념 한번 열심히 돌리고 기출 풀어서 80%정도 맞으면 다음 커리 안와도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사문공부법이나 투자했던 시간 궁금햐용ㅠ
임정환 선생님 커리에서 리밋이 젤 중요하긴 해요 저도 수능 전날에 리밋만 봤어요 전 풀커리를 타긴 했는데 선생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기출 풀어서 80퍼 이상 맞으면 임팩트 안들어가고 올림픽 사서 감 유지만 해도 될듯해요 전 사문 하루에 1시간 투자했고 도표는 100엔드 들었습니다 개념은 계속 회독해야해요 (결국 개념이 가장 중요)
감사합니다ㅠ!
국어 ㄷㄷ
수고하셨어요 멋있으십니다
저랑 아주 똑같은 상황 이셨네요.......
저도 22수능 보고 지거국 1년 다니고 입대, 24 11월 전역하고 12월부터 26수능 군 적금 털어서 공부 중입니다
다른 과목들은 공부하면서 조금씩 감이 잡히는데 국어, 특히 독서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예정은 스스로 17~25수능까지 풀어보고 간단히 정리만 한 후 독서 인강을 들어보려고 하는데.....)
글 쓰는 중이라 ㅠ 열심히 써볼게용
안녕하세요. 과탐하다 사탐런 하려는데 윤리과목이 잘 안 맞는 것 같아서요. 정법 괜찮을까요? 선택자 수가 너무 적어서 걱정되는 건 있습니다..
윤리의 말장난이 싫으신거면 정법 강추합니다! 다만 걱정되는건 표본들이 다 공부 잘하는 사람들일거라는거? 올해 수능 보면서 1컷 45 이하일줄 알았는데 48이라 놀랐어용.. 정법 좀 그러시다면 사문 추천드려용
잘 읽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수학 틀린문제 복습은 보통 얼마뒤에 보셨나요? 그리고 틀린문제를 복습할때는 어떻게 하셨을까요,
월요일에서 토요일 사이이 틀린 문제는 따로 모아서 일요일에 몰아서 다시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틀린 문제는 발상 위주로 포스트잇에 써서 책상 한켠에 모아 뒀다가 익숙해졌을때 버렸습니당
안녕하세요
전역은 24년도 초에 했습니다. 공부 시작은 3월 초에 했으니 3월부터 적겠습니다.
>>혹시 그럼 이떄 3모는 대략 국수영탐탐 몇등급나오셧을까요 3월달에요!
45456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최여름 선생님 정법 커리 ㄱㅊ나요?
네 여름쌤 풀커리만 타고 1등급 받았어여
영어듣기,영단어도 션티 강의 들으셨나요?
혹시 사회탐구 과목 중에 정법 사문이 수능날 안정성 측면에선 가장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반수 생각하고 있는데 너무 막막하네요...
다시 돌아간다면 정법은 하고 사문은 안합니다 사문은 너무 문제를 틀리게 만드려고 꼬여있는 느낌이라 세계지리 아니면 동아시아사 할 것 같아요
아 근데 지리나 역사는 백분위가 잘 안 나오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