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카님께는 죄송합니다. 탈퇴는 하지 않고 쉬어야겠습니다.
유우카님 죄송합니다.
자연인은 아닐지라도 팬의 사랑을 받는 존재라면
그녀를 모욕했을때 그 팬분의 기분이 나쁜것은 당연한 겁니다.
21세기는 미디어, 문화의 시대입니다.
게임, 비디오 등의 캐릭터 관련 산업이 활발해짐에 따라
인간 감정이 닿을 수 있는 목적지의 외연도 점차 넓어지는
이러한 시대에서 너무나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제 머릿속 내용을 가감없이 드러냈습니다.
“유우카가 먹는 것을 뺏은 뒤 입안의 내용물을 빨아먹고
제 3대구치에 있는 것까지 다 핥아먹고싶다“ 는 내용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2d캐릭터가 인권을 가지게 된다는 발상은
어떻게 보면 터무니없을 수 있지만
이미 우리 사회에는 2d캐릭터를 단순한 2d 캐릭터로 여기지 않는 관념이 널리 통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법적 재산적 측면에서의 피해가 측정되지는 않을지라도
감정적 피해에 대해 제가 죄송함을 느끼고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세돌, 버튜버 등 자연인과 캐릭터의 융합과 같은 시도에서도
우리 사회가 가진 문화적 역량의 잠재성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막중한 시기에 우리 사회가 가진 일종의 문화적 재산인 하야세 유우카 양을, 함부로 범한다는 상상을 공표하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었습니다.
유우카님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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