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달 [346703] · MS 2010 · 쪽지

2015-12-15 17:45:46
조회수 7,280

[후기] 오르비 독재학원 교대점 1관에서 공부한 학생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profile.orbi.kr/0007147917

안녕하세요?

무사히 16수능을 마치고 실장님과 원장님 그리고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에게 익명의 힘을 빌려 감사의 글을 써봅니다. 이 글은 강남x성, 서초 메x스터x 등 여러 대형재수종합학원과 오르비 독재학원을 고민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님께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후기시작




저는 오르비 독재학원 1관에서 지난 6월부터 수능 이틀 전까지 다녔던 학생입니다.

지방에서 상경해 학원과는 40분정도 되는 거리에서 자취를 하면서 공부했었습니다. 5일반 20명, 7일반 40명으로 총 60명의 학생이 공부했었습니다.


1. 시설 및 등하원


건물이 정말 학원건물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시설 및 환경이 좋았습니다.(장난아닙니다.)

입주해 있는 건물 자체가 재수학원 중 대한민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정말 좋습니다. 처음에 전화로 상담예약을 잡고 방문했을때, 제가 잘못 찾아온줄 알았습니다. 지금은 옆문을 통해 등원할 수 있지만 입구에 호텔로비처럼 회전문이 돌아가는 학원은 처음이었습니다. 화장실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학원들과 마찬가지로 주중 아침8시에 등원하고 저녁 10시에 하원하는 시스템으로 운영이되고 주말은 오전 09시등원, 오후 18시 하원(의무) 그뒤로 21시까지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2. 검증된 멘토진


오르비 독재학원에 다녔던 이유 중 하나는 실력있는 강한 멘토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국어/수학/영어 이렇게 크게 세가지 과목에 대해 멘토진분들이 적어도 두 분씩 계셨습니다.

그리고 탐구 같은 경우 질문이 가능한 멘토분들이 있어 멘토 출근 시간표에 맞게 질문을 할수가 있습니다. 단순히 좋은 학교만 다니는 멘토 분들이 아니고, 수험생의 눈높이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주기 보단 답 이상의 해답을 제시해주고 과목별 공부법이나 시간관리 등 학생별로 코치해주었습니다. 정말 학원측에서도 멘토진을 뽑을때 단순 알바가 아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멘토들만 신중하게 뽑았구나 하는 생각을 저만 한게 아닐겁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노재현(국어)멘토와 정영훈(영어)멘토 그리고 곽호연(수학)멘토,레바(수학)멘토의 도움을 주로 받았습니다.이자리를 빌어 멘토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3. 관리측면

가장 중요한 학생관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전엔 실장님께서 근무하시면서 학생들을 관리해주셨고 오후엔 총무님께서 관리를 해주셨습니다. 출석체크, 환기, 애로사항 등 학생들이 공부만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바로바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휴대폰은 반납을 원칙으로하고pmp나 태블릿, 휴대폰 등 전자기기는 인강용으로 사전에 허락을 맡은 뒤에 허용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인강용 노트북은 학원에서 제공을 해주었고 최대 3시간까지 기본으로 대여하고 대기인원이 많지 않을 경우 추가적으로 더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독재학원에서의 '관리'였는데,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은 정말 화장실에 오고가며 움직일때 방해하는것 같아 미안할정도로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흐트러질 여유가 없었습니다. 분위기는 학생들이 만드는 것이지만 그 중심엔 실장님과 총무님께서 계셨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실장님과 총무님이 학습분위기를 저해하는 행동들을 용납하지 않으셨어요ㅜㅜ




4. 단과수업


포카칩 선생님처럼 오르비 독재학원 1관에서는 아무나 수업을 진행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부족한 과목에 대해서는 희망자에 한해 단과수업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포카칩 선생님의 수업을 예로 들자면, (제가 선생님 수업을 들어보진 않았지만) 들어본 친구들 모두 포카칩 선생님의 강의에 대해 불만을 갖는 친구는 아직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선생님만의 수능 수학을 대하는 자세나 '어떻게하면 수학에 재미를 붙일 수 있을지 고민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수업을 들었던 친구가 얘기해줬습니다. 그리고 오르비 독재학원과 포카칩 선생님 수업을 같이 들을 경우 수강료에서 일부 할인을 해주셨습니다. 기억으로는 매주 퀴즈가 나갔고 논술문제도 숙제로 제공하고 다시보기 인강을 오르비인강에서 볼수있게 수강권도 제공해주셨습니다.





5. 아쉬웠던 점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의자였습니다. 무엇보다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개선되야 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과학논술에 대한 수업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인문논술은 오르비 논술이 이미 검증 되어서 학생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반면, 이과 친구들이 수시를 대비할때는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시원서에 대한 부분입니다. 물량공급님께서 수시상담을 위해 60명이 되는 학생들을 방학즈음 일일이 상담을 해주셨습니다. 저도 목표하는 학교에 대해 조언을 받고 수시보단 정시에 올인하는 진단을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물량공급님께서 직접 학생들에게 수시에 대해서 일일이 조언을 해주셨지만..정시원서는 필요시 오르비 대면상담팀을 따로 이용해야됩니다. 오르비 독재학원생 할인(?)개념이 있을줄 알았는데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평소에 궁금한 점에 대해 물량공급님께서 친절히 말씀해주셨고 어느정도 제가 쓸 수 있는 라인도 잡아주셨지만 지금은 바쁘신 관계로 오르비에 올려주시는 글로 입시를 공부하고있습니다. 물량공급님 정말 고생하셨습니다ㅜㅜ





다른 학원도 여러군데 상담을 받아봤지만, 오르비학원만큼 학생들에게 애정을 갖는 학원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공부하는데 있어서 방해될만한 사유나 행동이 발생할 경우 바로 제재가 들어가기 때문에 정말 공부만 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학생이 돈벌이의 수단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오르비학원이 학생들에게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공부할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올 해 있었던 멘토진들이 잔류하실지 모르겠지만, 바뀌더라도 더 좋은 멘토분들이 기다릴거라 생각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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