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미끼로 노숙자들 유인한 '여장남자'…술 마시자 '돌변'[사건의재구성]
2025-01-30 22:22:08 원문 2025-01-29 09:07 조회수 690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2016년 6월 28일 부산 동구 한 주택. 60대 남성 A씨는 평소와 같이 브래지어를 입고, 립스틱을 짙게 발라 꽃단장을 마무리한 뒤 길을 나섰다.
그가 찾은 곳은 부산역 광장. 이곳에서 남자를 물색하던 A씨의 눈에 멀끔한 행색의 노숙자 B씨(50대)가 들어왔다. 성관계를 미끼로 B씨를 꼬신 A씨는 따라가겠다며 떼 쓰는 또다른 노숙자 C씨(50대)까지 데리고 귀가했다.
술자리가 무르익을 때쯤 주방에서 안줏거리를 만들던 A씨에게 방 쪽에서 큰 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먼저야" "아니 내가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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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야" "아니 내가 먼저 할 거야"
B·C씨가 A씨와 서로 먼저 성관계를 맺겠다며 싸우는 소리였다. A씨는 두 사람을 말리기 위해 애썼지만 두 사람의 고성을 끝날 줄 몰랐고, 급기야 A씨에게도 욕을 뱉으며 싸움을 키웠다.
순간 화가 난 A씨는 술안주를 만들며 사용한 칼이 뇌리를 스쳤다. A씨는 곧장 칼을 가져와 B씨를 27차례 힘껏 찔러댔다.
다음으로 옆에 있던 C씨도 타깃이 됐다. 당시 만취 상태라 A씨를 말릴 생각도 못하고 있던 C씨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A씨를 보고도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은 채 5분 만에 질식사했다.
뭣
님은 저러진 않을듯
.....?
세상에
미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