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가 뭔지부터 알고 들어가봅시다. (수능 영어란?)
기본적으로 수능 영어는 45문제로, 듣기 17 문항 (평균 배점 37점~39점) 독해 28 문항 (평균 배점 61점~63점)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듣기 문항은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쉬운 편이며,
독해 문항의 특정 유형이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합니다.
지금부터 유형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2025학년도 수능 기준)
1. 말의 목적
2. 말의 목적
3. 말의 목적
4. 대화 VS 그림
5. 대화 이후 할 일
6. 금액 계산
7. ~에 갈 수 없는 이유
8. 언급되지 않은 것
9. 일치하지 않는 것
10. 대화 VS 표
11. 짧은 대화 이후 예상 응답 (1)
12. 짧은 대화 이후 예상 응답 (2)
13. 긴 대화 이후 예상 응답 (1)
14. 긴 대화 이후 예상 응답 (2)
15. 상황 제시문 대응안
16. (두 번 재생) 주제
17. (두 번 재생) 언급되지 않은 것 (듣기 영역 마지막 문항)
18. 편지글
19. 심경 변화
20. 주장하는 바
21. 함축 의미 추론
22. 글의 요지
23. 글의 주제
24. 글의 제목
25. 도표
26. 인물 제시문 중 일치 X
27. 포스터 1 (일치 X)
28. 포스터 2 (일치 O)
29. 어법
30. 문맥상 낱말
31. 빈칸 추론 (1)
32. 빈칸 추론 (2)
33. 빈칸 추론 (3)
34. 빈칸 추론 (4)
35. 흐름상 어색한 문장
36. 순서 추론 (1)
37. 순서 추론 (2)
38. 문장 삽입 (1)
39. 문장 삽입 (2)
40. 박스 요약
41. 장문 독해 (1) : 제목
42. 장문 독해 (1) : 문맥상 낱말
43. 장문 독해 (2) : 순서
44. 장문 독해 (2) : 다른 대상 찾기
45. 장문 독해 (3) : 적절하지 않은 내용 (독해 영역 마지막 문항)
각 유형이나 순서와 배치는 바뀌지 않는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28 수능 개편 이후는 모르겠지만)
앞서 말씀 드린 문항들 중 학생들이 생각보다 실수를 자주하고 난이도가 조금이라도 있는 유형들을 최대한 많이 알려드리겠습니다.
짧은 대화 이후 예상 응답 (1), (2)
함축 의미 추론
문맥상 낱말
빈칸 추론
순서 추론
문장 삽입
장문 독해 (1) : 문맥상 낱말
해당 문항들의 배점 합은 2025학년도 수능 기준으로 34점입니다. (매년 배점이 문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2025 기준으로 보시겠습니다.)
해당 유형들에서 고득점을 위해서라면 한 두 문제 정도면 몰라도 세 문제 이상 틀리면 안됩니다.
해당 유형들의 특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짧은 대화 이후 예상 응답 (1), (2)
이 유형에서 듣기 제시문은 두 문장이 나오고 끝납니다. (보통: 남자 한 마디 -> 여자 한 마디 -> 끝)
고로 잘 집중하고 있지 않거나 방심한 학생들은 듣지도 못했는데 듣기 제시문이 끝나버리는 상황을 마주하기도 합니다.
듣기 유형에서 유일하게 뒤의 독해 문제 풀지 말고 가만히 집중해서 보고 있기를 추천하는 유형이기도 합니다.
함축 의미 추론
해당 유형에서는 완전한 지문이 나오고, 지문의 특정 비유적 표현에 밑줄을 그어둡니다.
그냥 보고서는 그 비유적 표현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알 수 없기에, 지문의 주제와 그것을 지탱하는 부수적인 아이디어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밑줄 표현이 있는 부분의 맥락과 그 주제를 잘 연결시켜 선택지 중 정답을 고르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요즘 기조를 보면 5개의 선지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의 난이도가 확연히 올라갔습니다.
각 선지가 무엇을 의미하고 그 차이가 무엇인지 ‘선지만 두고 보았을 때’ 분석하는 연습도 좋습니다.
문맥상 낱말
해당 유형에서는 완전한 지문이 나오고, 지문 속 다섯 가지의 단어가 선택지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지문의 핵심 아이디어를 이해하고, 다섯 단어가 각각 속해 있는 맥락에서는 어떤 표현이 와야 적절할지 판단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글을 많이 읽어보면 읽어볼수록 해당 유형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집니다.
빈칸 추론
수능 영어에서 가장 유명한 유형으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유형입니다.
지문 속 한 부분이 빈칸으로 비워져 있는데,
이를 올바른 표현이나 맥락상 올바른 설명으로 채워야 합니다.
지문의 핵심 아이디어와 지탱하는 아이디어를 이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다른 유형 대비 빈칸 추론 유형에 힘을 주려는 평가원의 경향성이 있기에 그러합니다.
2점짜리 문항 둘, 3점짜리 문항 둘로 총 10점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순서 추론
문장 삽입과 함께 요즘 어려워진 유형 중 하나로, 주어진 보기 문장 이후 (A) / (B) / (C) 중
어떤 부분이 올지 추론하고 그에 맞춰 뒷부분을 완성시키는 것이 목표인 유형입니다.
2점짜리 문항 하나, 3점짜리 문항 하나로 총 5점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쉽게 나온다면 지시어나 접속사만으로 어렵지 않게 맥락을 구성할 수 있으나,
어렵게 나온다면 이를 알려주지 않은 채 오직 맥락만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게 합니다.
평소에 학습할 때 보기 문장을 읽고 알 수 있는 정보들과 뒤에 올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를 혼자 만들어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문장 삽입
순서 추론과 함께 요즘 어려워진 유형 중 하나로, 지문 속 비워져있는 다섯가지의 부분 중
보기 문장이 들어갈만한 곳을 찾는 것이 그 목표인 유형입니다.
2점짜리 문항 하나, 3점짜리 문항 하나로 순서 추론의 문항 총 배점과 같은 총 배점을 가집니다.
상대적으로 쉽게 나온다면 보기 문장 속의 지시어나 접속사를 특정 맥락과 어렵지 않게 연결지을 수 있으나,
어렵게 나온다면 오직 맥락만으로 작은 단서들을 찾아 채워넣을 것을 요구합니다.
평소에 학습할 때 보기 문장을 읽고 앞 뒤 이야기가 각각 어떠해야 할지 생각해보고 대조해보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장문 독해 (1) : 문맥상 낱말
두 문단짜리 긴 지문 속에 있는 다섯가지의 선택지 단어들 중 맥락에 부합하지 않는 선택지를 찾는 것이 목표인 유형입니다.
평소에 시간 관리를 잘 해 어느 정도 다 풀고도 시간이 조금 남는 학생이라면 무리 없이 천천히 찾아낼 수 있겠지만,
해당 유형을 틀리는 대다수의 학생들은 시험 중 시간 관리를 잘 하지 못 하였기에 해당 문항을 풀어내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시간 관리 능력과 맥락을 찾는 능력을 기를 것이 요구됩니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특정 유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깊게 들어가,
독해 영역에 있는 문항 유형의 두 가지 카테고리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첫 카테고리는 ‘지문이 완전한 유형’입니다.
지문이 완전한 유형 같은 경우에는 필자의 핵심 아이디어와 이를 뒷받침해주는 다른 정보들을 응집시켜
결국에 필자가 하고 싶어 하는 말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통해 선지 중 매력적인 오답을 제거하고 ’가장 적절한‘ 선지를 가려내야 합니다.
두 번째 카테고리는 ’지문이 불완전한 유형‘입니다.
지문이 불완전한 유형 같은 경우에는 지문을 완전하게, 즉, 매끄럽게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매끄럽게‘라는 말이 모호하게 와닿을 수도 있습니다.
특정 지시어나 접속사의 사용에 대한 이해와 맥락이 어떻게 이어지는가를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순서 추론이나 문장 삽입과 같은 유형이 가장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혼자서 연습할 때 꾸준히 ‘상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상상이 실제 정답과 대조했을 때 매치될 확률을 높이는 작업을 꾸준히 해주시면 좋습니다.
이런 연습은 상상을 정답으로 이끄는 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상상을 ’합리적인 추론’으로 이끌어내는 데에 초점을 맞춥니다.
합리적인 추론이란 주어진 근거를 기반으로 그 너머를 보는 것입니다.
그 너머가 과도한 상상에 머물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시켜 진짜 그럴싸한 것으로 만들어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 영어 지문은 근본적으로 academic writings, 학술적인 글입니다.
학술적인 글은 main idea와 이를 지탱하는 supporting idea로 나뉘는데,
이것들을 캐치하는 것이 수능 영어 지문을 이해하는 것의 지름길이자 유일한 정답입니다.
저것들을 잡아내기 위해서는 맥락과 맥락의 흐름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단순 독자의 시점이 아닌 좀 더 멀리 떨어진 제3자의 입장에서 글을 보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주어진 정보만 보고 맥락에 대한 이해를 한 뒤 그것들을 이어붙여 하나의 유기체, 하나의 글을 이해하는 것이
지문이 완전한 유형을 푸는 것의 최종적인 목표입니다.
순수독해력이 가장 핵심이 되는 요즘 기조에서는 단순히 문제를 풀려고 글을 도구로 삼는 것이 아닌,
글을 읽고 잘 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선지를 가려내는, 이러한 습관이 능력을 가장 잘 길러주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1 답글 달기 신고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ㅁㅌㅊ임? 건동홍 2명정도 잇는듯
-
Saccharomycetaceae 끄투 단어 가물가물하네
-
고졸이라하면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을 말하는데 고졸이 솔직히...
-
미적분을 모든 문제에 떡칠해놓으면 어쩌자는거야 이놈들아 "난 기하라고 미친놈들아"
-
재수생 틀딱년들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와라는 소리는 안듣겠어
-
공교육을 듣고 싶은 사람만 학교에 가고 듣기 싫으면 사교육을 듣거나 ebs를 하거나...
-
선배님들조언부탁드려요
-
G(x) =인테그랄 아래끝이 x 위끝이 2× 안에 함수가 f(t)면 이걸 아래끝을...
-
수시러인데 제 내신이 그 대학 과 커트라인에 드는 성적인지 확인할 수 있는 현재...
-
나 엠비티아이 sexy라. e들어감
-
내일 심심한데 11
2025 수능 수학 한 번 풀어볼게요 근데 미적은 진짜 부분적분도 기억이...
-
주인 잃은 레어 5개의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Windows xp"윈도우 뒤에 왜...
-
분위기 어떠냐
-
공부할 거 개많네;; 본과 가기 전에 끝내야 하다보니까 2년동안 최소...
-
이와중에또계산실수함
-
이왜기<--괜찮음 ㅇㅇㄱ는 살짝 ㅇㅉㅌㅂ 같은 느낌나서 뭔가 그럼
-
힉교에 앉아 있는 사람들중 누군가는 수시를 하고 누군가는 정시를 하고 누군가는 다른...
-
11시에는 자는게 맞다봄 12시도 지랄임
-
나무위키에 세종이라고 나와있어서요..
-
적금 만기만 끝나면 30
걍 미국 주식 사야겠다
-
쥴리 존나이쁘네 2
핫걸이야
-
진짜 말 그대로 원하는 거 아무거나 자율선택 하라는 건가요? 아니면 고를 수 있는...
-
드가자
-
1실력까지 가는데 필요공부량은 수학이 압도적으로 많음 다들 과탐보다 수학에 투자를...
-
부어만 out 10
때가 된다면 언젠간 다시 만나게 될 것.
-
시대 재종 OT 2
일정때문에 못가게 됐는데 혹시 못가면 나중에 오티 내용 알려주나요? ㅠㅠ
-
항상못생겨서
-
사랑한다는 마음으로도 10
가질 수 없는 사람이 있어
-
1학기때 친했던 과동기한테 떠나면서 한번 만나자 했더니 1
마음만 받을게 이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거리두기인가요? (*...
-
압도적인 정시 아웃풋으로 먹고사는 학교라정시하는애들 꼽주고 이런거 전혀없음그래서...
-
나이는못속이네 1
피부진짜 개하얗고 여자들도부러워하는 피부였는데 늙음앞에서는ㅠ
-
현역때랑 재수때랑 시간흐름은 체감상 언제가 더 빠르게 느껴지셨나요
-
화학이나 이런 거는 다 맞아야 하고 과탐은 ㄹㅇ 고인물 많아서 난 수학 1이 더...
-
서강대가 너무 가고싶음. 추합 너무 될까말까아슬아슬인데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하겠으니...
-
상남자는 익명 그딴거 모른다 ㄱㄱㄱ
-
극우 유튜버 같은 것들한테 아무것도 모르고 그대로 충동질이나 처 당하고 있고;;
-
호감도 조사 7
저를 향한 비판? 솔직한 평가? 필요 없습니다.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호감과 찬양을 원합니다.
-
술이 들어간다 5
쭉쭉쭉쭉
-
호감도 설문 0
투표없어서 재업함거 아님
-
대치 가야만 들을 수 있는건가요 아니면 영상으로도 들을 수 있는건가요? 예약창에...
-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
-
07현역입니다! 내신 1등급나오긴했는데 까먹은거 같아서 개념부터 하려고요 1....
-
4의 규칙 Vs N티켓
-
감자칩 만들고싶은데
-
맨날 혼잣말하는 개병신 고닉인거 내가 더 잘아니까 ㅇㅇ
-
고1때 대충하고 평반에서 내신 1.3 찍었는데 방학때 정신병 씨게와서 1년 반동안...
-
이거 괜히 붙잡고 있다가 시간왕창날리고 결국못풀고 딴거더틀리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