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이상
어쩌면, 또 어쩌면
지는 해를 바라보며 멈추라 절규하는
주름 그득한 노인과 같은 일일지도 모른다.
조금만 더, 외치면서도
평생 오지 않을 조금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겐
일부러 같이 밟아갈 황홀한 가시밭길만 남아
고요한 적막 속에서 구름 위를 걸어가는
무지개가 될 것이다.
우린 찬란하게 빛나진 못해서
떨어져서 추락하겠지만
그 아픔마저도 사랑할테니
추락한 곳은 낙원이 될 것이다.
그곳에서 꽃을 피워낼 것이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재수생인데 한지가 안맞는거 같아서 전향하려합니다. 정법은 2학년 때부터 3학년...
-
실화? 살다살다 이런 해는 처음 보네;
-
당장 논알콜로 바꿔야지
-
캡틴아메리카 here we go
-
개나비 듣고 수국김1강 들은 다음 일클 취클 듣고 기출만 돌릴까? 기출은...
-
문과기준 서울대 낮과도 어려울까요? 선택과목 화 확 한지 동사입니다
-
밥 먹은지 한 시간도 안 된 거 같은데 또 배고프네 요새 식욕 없어서 살 많이...
-
해말아해말아
-
나는 사실 현생에서 욕을 안쓴다
-
이왜진
-
추천쫌 2
만약에 본인이 해외에 나가서 약사자격증을 딴다면? 1. 영국약사 2. 일본약사 3....
-
정시 추합 되면 등록금만 내면 등록되는거임?
-
ㅈㄱㄴ
-
15일까지인데 아무래도 추합이 그거보다 조금더 늦을거 같아요... 이러면 새터...
-
뭘로 하시나요,, 한글? 한컴으로 해도 충분할까요
-
같은 학교라 팔로우 보냈더니 맞팔해주심 학원질문 했더니 겁나 친절하게 답변해주시네 ㅎㅎ
-
그래 잘하자
-
아 씨발 0
휴
-
작년하고 문학론 독서론 문학개념매뉴얼 강의나 책 동일한가요? 책 표지가 같길래 질문드립니다
-
9명 뽑는과고 예비7번 받았는데 1차추합결과 예비5번 됨 근데 점공에서 봤을 때는...
-
고려대 심리학부와 한양대 정보시스템학과 중 어디가 더 나을까요? 고려대는 전과...
-
신입생 안내서에는 추후일정공지라 써있던데
-
10시 건대추합 0
제발.... ㅠㅠㅠ
-
설공가도되나ㄹㅇ 10
좀 흔들리네 ...
-
불인증 좀 많이 나와서 대부분 26 정지하는게 그나마 나은 엔딩이었는데 3곳밖에...
-
정병호 2026프로메테우스 미적 본책 사실분(사은품드림) 급처 0
15000원에 cu반택포함해서 팔게요 필기 조금 되어있어요 정병호 이그나이트...
-
얼버기 0
안녕하십니까
-
하루에 4번 사랑을 말하고 8번 웃고 6번의 키스를 해줘 5
나를 열어주는 단 하나뿐인 비밀번호야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쳐늦게 자고 쳐늦게 일어나도 아무도 뭐라하지않아~~
-
출근 2
ㅇㄸㅂㅈ
-
ㅈㄱㄴ
-
참나무를 말하는거죠 그리고 그안에는 참나물 너무도 잘어울려요
-
[단독] 충북·울산·원광 의대 내년 신입생 못 뽑을 수도 출처 : 조선일보 |...
-
시대 자리 0
시대 자리 예약문자 작년엔 몇시에 왔나요? 자리 배치도 사진 갖고계시는 분 올려주세요ㅠㅠ
-
성대 인과계랑 중앙대 경영 붙었는데 어디를 가야할까 성대 인과계는 과가 마음에...
-
그렇게 생각해야함
-
왔구나 2
인피니티 스톤 다 모았다 이걸 달아보다니
-
라이더
-
브크 듣기 전에 1
Rnp 굳이 안들어도 되죠?
-
투디캐 헤어중에 제일 오타쿠의 심장을 울리는 헤어는 뭐라고생각하시나요
-
레전드 얼버기 2
너무 일찍 일낫다
-
그런걸로 결론냇음
-
오늘 해야할거 8
브크 4주차 노베 theme6 노베 theme7 영어단어 day4 lck 보기
-
시간을 그냥 버리기
-
연대vs경찰대 5
경찰대 최초합 기둘즁 연대추합떴는데 갈등ㅜㅜ
-
뱃지 확인용 4
다들 좋은 아침
-
밤새버렸네 1
수강신청하고 낮에공부나하고와서일찍잘까 오늘까진 카페인 안먹고싶은데
-
시냅스 난이도가 4
입문 n제랑 비슷한가요? N티킷, 이해원 s1, 4규s1, 펀더멘탈 등등
-
하도 단단해져서 이제 계속 건들면 똘기부릴거임 ㅋㅋㅋ
이 시는 이상적인 세계에 대한 갈망과 현실의 한계를 인식하면서도 의지를 가지고 나아가려는 태도를 담고 있다. 시는 전반적으로 현실에 대한 고뇌와 이상을 향한 갈망이 대비되며 마지막에는 그 이상이 실현될 것이라는 의지가 강조된다.
이 시는 현실의 무력감과 한계를 인식하면서 그 속에서 희망과 의미를 찾아 나아가려는 태도를 보여준다. 인간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갈망하지만 그것이 도달할 수 없는 목표일 수도 있음을 깨닫는다. 그러나 시인은 단순히 체념하지 않고 고난을 수용하여 그 속에서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한다.
결국 이 작품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더라도 그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태도가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에서 '추락한 곳이 낙원이 될 것'이라는 표현은 시련을 딛고 나아가는 삶의 태도를 역설적으로 강조하며 끝내 꽃을 피워내겠다는 결의로 마무리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보기 잘 적으셧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