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너엘레나] "전 서울대를 가고 싶은데 그게 진심인지 모르겠어요."
"전 서울대를 가고 싶은데 그게 진심인지 모르겠어요."
래너엘레나입니다.
목표가 없는 학생들은 많습니다.
그 중에는 그래도
누가 정하라고 해서
'그냥 한번 정해볼까?'
하는 마음에 자기 가고 싶은 대학을 생각해보고
목표로 하는 기특한 학생들도 있어요.
근데 그렇게 겉보기에 '인위적인'느낌으로
목표를 세운 많은 학생들이 이렇게 말하곤 해요.
'전 서울대를 가고 싶은데 그게
진짜 진심인지 모르겠어요.'
네. 공감합니다. 사실 그 진심이란게
알기가 참 어려운거에요.
앞에서 처럼 막 어떤 멘토가
목표를 세우래서
그동안 목표가 없던 한 친구가
서울대라는 목표를 자기 손으로
세웠다고 쳐봐요.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서울대라는 목표가 진심으로
와닿거나 와닿지 않거나가 아니라
그저 마음속에 '서울대를
한 번 가고 싶다.' 라는
작은 생각이 마음 속에서
피어 났다는 사실과
그 생각을 통해 스스로 목표를
세웠다는 행동 자체입니다.
그것이 중요한 거에요.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거에요.
그럼 그 이후엔 뭐가 있는가?
여기서 잠깐, 이야기 하나 들려드리고
이어서 가보겠습니다.
-
어느 날 저녁, 한 늙은 체로키 인디언이
그의 손자에게 사람들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싸움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그가 말했다
"내 아이야, 우리들 모두의 내면에는
두 마리의 늑대가 싸움을 벌이고 있단다.
한 마리는 사악하지. 그건 분노, 시기, 질투,
슬픔, 후회, 욕심, 교만, 자기연민, 죄책감, 원한, 열등감,
거짓말, 거짓된 자존심, 우월감, 그리고 아집이란다.
다른 한 마리는 선량하다.
그건 즐거움, 평화, 사랑, 희망, 평온함, 겸손함, 친절함,
박애심, 공감, 관대함, 진실, 동정심과 믿음이란다."
손자는 잠시 동안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는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어느 늑대가 이기나요?"
"네가 먹이를 주는 쪽."
(출처 : 인디언 체로키족 이야기)
-
명심하세요.
이야기에서 나온 것처럼
실제로 자기 자신 안에 있는 모든
생각, 가치관, 목표, 의지, 잡념은
자신이 먹이를(관심을) 주는 만큼
강력해지고, 오래 지속되고,
더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며,
그렇지 않은 것은 자연스럽게
사그라들게 되어 있다는 것을요.
그럼 같이 한 번 생각해봐요.
어릴 때 겪은 큰 사고나 가까운 누군가의 죽음,
병 투병, 상처 같은 충격적인 경험들은
거의 생애를 걸쳐서 기억에 각인되어
오랫동안 남아있게됩니다.
따라서 예를 들어 어릴때 가까운 누군가가
병 때문에 고통받은 기억을 때문에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한 친구나,
부모님이 의사라서 어릴 때 부터
병원에 자주 가고 부모님 일하는 것을
자주 접한 친구들은
다른 이유 없이
그냥 '있어보여서', '좋아보여서'라는
이유 때문에 의대를 가고 싶어하는
평범한 학생들보다
더 자주 의대, 의사와 관련된 단어, 생각들에
더 많이 먹이를 (관심을) 주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친구들에겐 어쩌면 '의사가 되는 것'이
삶의 목표 비슷한게 될 가능성 또한 존재하게 되죠.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요.)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평범한 학생들이 '의대'라는 목표와
그에 대한 마음 속 중요도가
의식적이고 주기적인 어떤 목표를
되새기는 물리적인 행동을 통한
먹이 주기 (관심 갖기) 없이는
자연스럽게 그 '마음 속 중요도'에서
차이가 급격하게 벌어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그럼 평범한 친구들은
제대로 된 목표를 가질 수 없는가?
에이 아니죠.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목표 뿐만 아니라 계획, 생각 등
특정한 어떤 것의 자기 마음 속
중요도를 높이고 싶다면
단순히 그것을 적거나, 말하거나 하는 식으로
'의식적으로 관심을 갖는 물리적인 행동'을
'매일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됩니다.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죠?
그렇게 그 목표는 단순한 소망에서 나아가
서서히 마음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각인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from. 래너엘레나
어떤 말을 만 번 이상 되풀이하면
반드시 미래에 그 일이 이루어진다.
ㅡ 아메리카 인디언 금언
좋아요를 누를때마다 과목별 등급이
1등급씩 올라간다는 전설이..!
질문은 쪽지 / 댓글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군입대하고 신병휴가를 수능에 맞춰서 나가는거지 이론상 완벽할지도
-
연리 65.7%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
션티 풀커리 0
션티쌤으로 시작하면 풀커리 타는 게 좋나요?
-
얼버기 1
이정도면얼버기.
-
밤샜음 9
자야하는데
-
여캐일러 투척 6
화2 정복 8일차
-
잇올도착 4
투데이 스타트
-
캬캬캬
-
ㅋㄷ 3피스 팔아요?
-
과외때메 수학,생명은 공부할건데 화학도 해야되나 화학은 과외 수요가 없을거 같은데
-
현강 토리님들 곧 오리진 끝나고 본편가는데 필기도구 뭐뭐 쓰나요?? 알려주시면 천사 ㅠㅠㅠㅠㅠ
-
막히고 숨이 잘 안쉬어지는데 (ㄹㅇ임) 비정상임? 악깡버 하면서 스스로...
-
지구과학 질문 1
반수할건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아서 메가패스는 안샀는데 지구과학 독학 가능함?...
-
최초합 가능한가여…?
-
인하대 조발 0
하루라도 땡기면 안되냐
-
춥다 추워 2
-
얼버기 7
한시간 정도 잤네용
-
오야스미 2
네루!
-
ㅈㄱㄴ 현역 기공붙엇는데 반수생각중이라
-
얼마만이냐
-
돌아오기까지가~~
-
얼버기 엄벌기 4
피고내
-
싸펑 엣지러너 11
대충 먼내용이죠
-
내가 텍스트로 읽는게 더 좋아서 그런지는 모르게ㅛ는데 웬만한 실전개념서 중에는...
-
김승리 질문 0
김승리쌤 문학이 말이 많던데 어떤가요? 저는 왜 그런지 이유를 확실 하게 파악해야...
-
사탐 인강 6
과탐 보다가 이번에 사문으로 사탐런하려고 하는데 메가말고 EBS 수능개념 강의만...
-
잇올러 기상 10
완료
-
나 스스로가 타인에 비해 보잘 것 없이 느껴질때는 화도 많고.. 미워하거나 맘에...
-
연애 ㄱㄴ? 걸리면 쫒겨나나요?
-
얼버기 19
-
내가 생각하는 양의 이미지가 아니네 몸이 무슨..
-
다들 무시하는거 맘아프다.. ㅜㅜ 수능 좀 망해서 가긴 해도 경희대 좋아해서 난...
-
22학번 중대 경영을 현역으로 입학했습니다. 그러다 반수를 하고 실패해서 군입대를...
-
아가기상 6
모두 안뇽
-
.
-
풀고나니간 4
원래 줠라 화려한 풀이로 기억햇는데 이게 이거박에 안되? 이러다가 시간 다박아서...
-
무슨 1강부터 계산을 시키네 이거 뭐하는 과목임
-
이 풀이는 할게 산더미처럼 쌓여있지만 새벽에 미쳐서 밤을 새버린 대학생의 똥정도로...
-
내 인생이니까 맘대로 살라고 하시는 것 같은 학생 때는 조금은 뭐라 하셨어서 가끔 싸웠었는ㄷㅔ
-
인간주제에..
-
유도하고싶은데
-
히히 똥 히히 1
히히
-
해설써봄
-
수드라로 태어났으니 공부라도 열심히 해야지 ㅅㅂ...
-
얼버기 2
사실 안 잤어용ㅋ
-
얼버기 1
인 줄 알았으나 아직 안 잠
-
트럼프 행정명령으로 이재명은 오토 윔비어법으로 처벌할거고 부정선거 또한 밝혀질 거임...
믿고보는 래너엘레나님 ㅎㅎ
믿보나
감사합니다 ^^
"네가 먹이를 주는 쪽."
캬 멋있어요..
감사해요 ^^
존경합니다.
더 열심히 쓸게요 ~
다시봐도 멋있는 명언...ㅜ
저도 공감합니다.
오늘부로 오르비 눈팅도그만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결심 응원합니다 !
제가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네요.
좀 전에 어떤 학생이 댓글로 뭘 물어봐서 댓글로 달아준 말이 있는데 내용은 같지만 이렇게 수준이 다를 수가..부끄럽네요.
감동을 담아 좋아요를 꾸욱 누르고 갑니다.
좋아요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언제부턴가 마음속에 무거운 돌덩이가 있었는데 이 글을 보니 조금은 덜어진 기분입니다.
도움 되셔서 다행입니다 ^^
개꿀
핵꿀
꿀꿀
크
크
와.. 글 좋다...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품고 있던 의문이 조금은 풀어지는군요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도움되셔서 다행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