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에바 료 [331370] · MS 2010 · 쪽지

2011-02-14 12:25:09
조회수 5,396

일구오빠 이건 너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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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에 나왔던 pc방 전원차단 장면


지난 13일 MBC 뉴스데스크의 한 보도에 대해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MBC는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들의 폭력성을 실제로 보여주기 위해 PC방에 관찰 카메라를 설치했다. 이어 20여 명의 청소년이 게임을 한창 즐기던 중 PC방의 전원을 차단한 뒤 청소년들의 반응을 살폈고 욕설이 오가는 장면을 편집한 뒤 폭력게임에 노출된 청소년들이 상황대처 능력이 부족하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해당 뉴스를 지켜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게임하다가 PC의 전원을 차단하면 당연히 나타날 수 있는 장면”이라며 “비단 게임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것을 오버해서 편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발 빠르게 카툰이나 글로 패러디물을 게재하기도 했다. 노인정에서 장기를 두고 있는 할아버지들 앞에서 장기판을 엎어버림으로써 장기의 폭력성을 증명했다거나, 수학능력시험 듣기평가 중 교내방송을 꺼버림으로써 수능의 폭력성을 증명했다고 한 것.

MBC 뉴스데스크의 시청자 게시판 역시 비난의 글이 끊이지 않았다.

아이디 ‘rotax5’를 쓰는 시청자는 “MBC뉴스는 예능프로그램보다 재미있다. 볼때마다 배꼽이 빠진다”고 했다. ‘lhw0714’라는 시청자는 “PC방에서 전원이 내려간다면 나올 수 있는 당연한 반응으로 뉴스를 만들기 위해 억지로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최근 정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셧다운제와 동조하기 위해 억지로 만든 뉴스”라며 정부정책에 대해 꼬집기도 했다.





"순간적인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곳곳에서 욕설과 함께 격한 반응이 터져 나옵니다."











뉴스보다가 피보도인이 이렇게 불쌍하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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