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고3생활 진짜 재밌었는데
수시충이고 눈도 높은편 아니라 선생님들한테 갖은 칭찬받고 신임받으면서 고3으로 지냈어요.
일반고라 그런지 주변 친구들고 공부 못하고 매일 대학못간다고 우는거 보면서 상대적 승리감 느꼈던것도 사실입니다.
최저 있는 곳도 딱 한군데고 이제까지 모의고사 보면서 최저 등급 안나왔던적 한번도 없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위기감 느꼈네요
후..최저등급있는 딱 한군데가 고려대인데 내신도 개낮은데 그냥 담임쌤이 질러보자 해서 정말 진짜 기대안하고 최저나 맞춰보자 하고 수능공부하고있습니다.
저는 고려대 기대도 안하고 솔직히 나머지 다섯군데 중 하나만 붙어도 감지덕지라 상관없는데 역시 부모님은 다른가봅니다.
부모님도 평소 기대안하셨는데 제가 지원하는 대학듣고나시니 갑자기 기대치가 엄청 높아지셨네요.
기대치 못맞추는 자식이라는 죄책감 절대 없습니다. 고등학교 생활하면서 부모님 걱정시켜드린적 없고 항상 무엇이든 혼자 해결하는 성격이었고 대학가도 등록금 제가 대출받아 내야하기 때문에 솔직히 제가 왜 부모님 기대 맞춰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부모님 기대 못맞추면 미안한줄 알아야하는거 아니냐는 말씀에 억울해서 몇자 남겨봤습니다..솔직히 화가 사그라들지 않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래도 꽤 오랜 기간 배웠슴다
-
침실에 티비가 있는거... 누워서 티비보고 지하에는 아예 영화관까지 있네 나도 존나...
-
오르비 책이 급하게 사고싶을때 로켓배송 쌉가능 로켓와우 스피드로 책 받으니 기분 굿
-
일단 뭐 유학처럼 학술적 목적은 아니고 그냥 일상 대화나 애니 보는데 조금 이해될...
-
고려대학교. 10
고려대학교.
-
뭐임?
-
국수영물지 중 살만한거 있음?
-
정시 과목 추천 받아요 언매 미적 영어 한국사 탐구 두 개를 뭐 할지 모르겟어요...
-
안녕하세요 오르비에 처음으로 고민을 올라게된 올해 대학입학한 사람입니다. 제 고민은...
-
본인은 지금 존나 파릇파릇한 고1임 얼마 되지 않은 작년에 이 친구를 처음 만남...
-
강민철 1
-
인증 궁금함? 2
ㅇㅇ
-
고수는 아니지만,,, 짤막하게라도 남겨봅니다....
-
대신 이레즈미는 안됨 전담이어야함
-
아니 케바케이러지말고 평균값으로 ㄱ ㄱ 킬캠이나 빡모 같은 고난도 모의고사는 1컷...
-
ㅋㅋㅋ 메이트 생김
-
슈냥 8수 선언 0
-
대학 새터 때 만난 친구들 단톡이 하나 있음 이 멤버들끼리 가끔씩 만나서 놀고...
-
안녕하세요.. 미적분 선택 현역 고삼입니다. 기출 내신으로 한번 돌렸고 지금은 따로...
-
과제때문에 수면을 포기한 나:
-
ㄹㅇ 걍 만들어도됨
-
전 한석원… ㄹㅇ 스킬풀하지 않고 뭔가 우직하게 수학 피지컬 그 자체를 묻는 거...
-
중국 “인류 최초 달 뒷면 샘플 채취”…“군사 활용 우려” 2
[앵커] 중국이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달 탐사선 '창어...
-
설의 어벤져스 보니까 갑자기 공부의욕 확꺾이네... 1
붕어빵 장사... 생각보다 ㄱㅊ을지도?
-
뭐가나음
-
글렀나?
-
돈 많이 벌면 자주 사먹고 싶다
-
잠은 글렀다...
-
사진이 업내
-
중딩 때 ㅇㅈ! 11
이후 역변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고!!!
-
문과에서 낮은대학 높은과랑 높은 대학 낮은과를 쓰면 대부분 높은대학 낮과 쓰시는데...
-
자야해 4
코코낸내
-
인증 0
강의인증
-
진짜 모르겠어
-
ㅇㅈ 5
얼굴은 아까했고 등 ㅇㅈ펑
-
. 1
굿나잇 뽀뽀 쪽
-
깨달았?나? 자퇴하기 전에 자사고내신에서 국어 1등급 받아봐서 쫌 치는 줄...
-
오티에서 오르비랑 계약돼있어서 오리비 스티커 온다고 했는데 안왓음.. 대성에서 사서 그런건가?
-
자러 가자 기억에 박혀버렸어
-
ㅇㅈ 4
우주
-
못자겠누
-
재수생이고 재종 다니다 자습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수업이 도움 안되는거같아 학원 내...
-
술이 취해떠 진짜 ㅈ번인 이 젖더ㅐㄹㄷ만하거난 위험한거는. 사릶 그렇주 안흠무?
-
괜찮아야만해요
부모님의 기대는 원래 끝이 없는 법....제 친구들 중 천재같은 애들은 서울대 의대 카대 의대 쓰는데도 집에서 그렇게 갈굼을 당한다고...부모님이 하신 말 계속 되새기면 안좋은 것 같아요..저도 많이 속상해서 빨리 잊어버리려고 노력하는데 화나는 건 어쩔 수 없는듯...사실 죄책감 가지는게 공부에 도움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올해 초까지만 해도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에 짓눌려 살았는데 그냥 부담만 되더라고요..그래서 그냥 내 인생이다 생각하고 공부하고 있어요 너무 속상해 하시지 마세요ㅠㅠ원래 고3 부모님들이 되시면 다들 예민해지시고 태도도 많이들 변하시나봐요..
오진짜 위로능력자세요...감사합니다ㅠㅠ 태연만큼이나 어찌나 말씨가 예쁘신지..
어머 큰 칭찬 감사합니다..ㅋㅋㅋ 저도 수시쓰느라 정말 힘든데 그냥 하루하루 살고 있네요..같이 꼭 힘내서 좋은 결과얻어요ㅠ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