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뭐 물론 어느 분 말대로
자신이 특별나다 대단하다 생각하면서 자뻑하는 것도 문제가 있을 수는 있음
하지만 조금 더 돌아보면
뭐 원론적 이야기인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존재
이런 이야기는 집어치우고
자신의 인생이 끝나기 전 까지는
자신의 잠재력을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이고
그리고 그게 당장은 안 보일 수는 있어도
언젠가는 그 잠재력을 발견하는 순간
자신이 그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거임
(그리고 몇몇의 경우는 놀랍게도 죽은 후에도 잠재력이 발휘되는 케이스도 있음)
뭐 직업의식같은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도
따지고 보면 "나는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다"라는 생각에서 출발하는 것이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데서
자신을 더욱 더 드높이고 빛내는 자기계발이나
타인존중의 동기들이 출발하기에
자존감 회복이 자신을 위해서나 타인을 위해서나 중요한 것
뭐 가령 자기는 모던타임즈에서처럼
단지 의미없는 기계부품 하나에 지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존재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차피 과거에 중요하지 않았고 미래에 중요하지 않을 예정인 셈이니 자기계발의 동력은 상실될테고
어차피 자기도 소중하지 않은데
타인은 더더욱 소중하지 않은, 하찮은 존재로 보일테니 타인존중 또한 실종될거임
뭐 구체적인 예시로 디시 등에서 악플같은 것들을 달면서 방황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자존감이 강해서 남들을 깔아뭉개는 게 아니라
역설적으로 자존감이 약하기에 그로부터 나오는 열등감을 해소하기 위해 남들을 깔아뭉개는 것
(남을 깔아뭉개면 자신이 드높아질거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자신을 깔아뭉개는 행위나 마찬가지)
그리고 결말은 그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방구석 악플러'...
수많은 실험들 중에 벼룩실험이 있는데
벼룩에게 한계라는 천장을 끊임없이 각인시켰더니
나중에는 그 한계라는 천장이 사라졌는데도
벼룩 스스로가 그 한계를 설정하여
그 정도밖에 뛰지 못했다는 실험이 있음
벼룩의 잠재력은 동일하게 있었음에도
그 벼룩이 고작 몇십cm를 뛰느냐
아니면 잠재력을 발휘해 수미터를 힘차게 뛰어오르느냐
이 모든 것은 벼룩 그 자신의 설정값에 달려있던 것
마찬가지로 자신이 위대한 존재일지
보잘 것 없는 존재일지를 결정하는 것은
정해지지도 않은 운명 따위에 달려있지 않음
그건 바로 여러분들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임
여러분이 시공간을 초월하는 절대자인건 아니지만
여러분은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보다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한 분들임
스스로를 학대하고 타인마저도 학대하는 엄청난 비극을 만드는 것은
기피해야 할 행동인 것이고
자신을 너무 낮춰보는 게 아니라
충분히 위대한 사람으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도 충분히 위대한 사람으로 보았으면 좋겠고)
요약
모든 사람들은 이미 소중한 존재임
자존감은 중요하다
남을 깔아뭉개도 자존감은 쥐꼬리만큼도 안 나온다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이미 소중한 존재니 힘내셈 위대한 사람은 하늘에서 내려주는 게 아니라 자기자신이 만드는 것
P.s
몸 안 좋은 상태로 침대에서 폰으로 쓰다보니
글이 두서없게 되었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개저씨님한판해요 1
맞다이로 들어가고
-
탑릅 8
은 아니고.. Sn 모의 1회 검토 잘 했다 생각했는데, 오류가 생각보다 너무...
-
내 최애 엄티 제발 잘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티원이 제발 경기력 살아나서 이겼으면 좋겠다...
-
바코드 찍으니까 갑자기 이상한 노래 나와서 알바분한테 저 이런거 안좋아해요 하고...
-
과외쌤 선물 6
낼 스승의 날인데 머 간단한거 선물 드릴까? 과외쌤이랑 친하기도 하고 쌤이 내...
-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요.
-
썸썸편이점에선 선물만 줘도 호감도 오르던데 러브 딜리버리까지 해야 생기려나
-
대 승 리
-
한지 하는데 ㄹㅇ 제가 뛰어내리고 싶네요 울음만 광광나옴... 마치 임용 암기랑 다를게 없는..
-
나도 몰라.. 그냥 읽고 풀어서 해줄 말이 없다 나도 알았으면 고정100에 근접하겠지
-
어디서 구하는건가요? 이런건 다 인맥인가요
-
교육청이긴 하지만 3모5 -> 5모 언매 90점
-
여자 생일 선물 추천좀 40
여친 생일인데 어떤 거 선물해주면 좋을까..?
-
나 : 쌤, 차 마시는 거 좋아하세요? 쌤 : 그닥...? 나 : (당황해서 친구...
-
원래 사모님만 가끔와서 조용히 할일하고가셨는데, 오늘은 왠일로 남편분 오더니 친구랑...
-
충격) 한 학기 168학점, 3학기 필수이수, 방학없는 과목이 있다? 9
그 과목의 이름은 병영이해와생활
-
[500덕]방통대랑 이중학적 허용되는 대학교 있나요 0
댓글로 남겨드리면 확인 후 500덕씩 쏴드립니다
-
내가 어쩌다가
-
ㅂㅌ같나 ㅋㅋ
-
3떡 나만 예상함?
-
이제 딱 걍 3컷?..까진 온거같은데 6모전에 일주일에 한번씩 실모푸는게 좋을까?...
-
국어 하나 틀리고 영어 1에 사탐 50 50이면 뚫릴까요?..
-
지1 고지자기 6
지1 올해처음하는데욥 2.3단원은 그래도 기출다하고 괜찮은데 고지자기는...
-
6평전에 한번 풀어볼까 하는데 작년꺼여도 ㄱㅊ나요??
-
아니 이게 뭐야 10
지금 왔는데 어제 글을 딱 3개 썼는데 2개가 메인에 가있네,,,? 살짝 부끄럽네용ㅋㅋㅋ
-
그 entp는 임신이 잘 안되나? ㅜㅜ 나 엔팁인데.. 6
야식 추천 좀 마라엽떡에 허니콤보 피나치공
-
백퍼 분리변표함
-
안녕하세요. 작년에 수학실모 관련하여 칼럼을 몇 개 썼다가 올해는 좀 쉬고...
-
수특 지1 질문 0
그냥 전선 얘기만 나왔고 풍향 변화도 거의 없어서 온대 저기압 없는 줄 알았는데...
-
시중교재 중고책반값에 파는데 천원만 더 빼주시면 안되냐고 간곡히 말하길래 알겠다고...
-
비닐싫어싱ㅎ어
-
군대 4급 떠서 사회 복무하는데 병무청에 찾아봐도 잘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막 스택을...
-
다른 과목 필기 할 때도 마지막에 .. 붙이게 됨 ㅋㅋ
-
미적 사문 지구일때 사문을 백분위100 나오면 과탐 백분위 97인것보다 근소하게...
-
슬프다
-
첨하는디 크포 강의 꼭 들어여함??해설지만 보면 부족하나
-
진지하게 9
관심가던 이성이 수능 응시과목으로 화학 선택했었다길래 호감도 오른 적 있는데 옯붕이...
-
계속 보다보니 적응되네
-
이감 푸는데 시간 좀 촉박한데 손가락 걸기를 해야되나 7
선지 하나하나 다 보고 있으니깐 좀 촉박한데 다들 손가락 걸기 하시나요
-
지금 백호t 상크스 스킬 조금 헷갈리는 부분만 수강중이고, 추론형 모고랑 16모고...
-
패스사야대!!
-
퉤 퉤
-
지금 조회수가 2
활동 유저 수에 비해서 너무 높은것 같은데 이게 눈팅러가 많은걸까 아니면...
-
어렵게 내도 크게 컷이 안 떨어짐
-
오르비특 1
조회수는 높은데 뻘글아니면 댓글은 잘 안달리는듯
-
언젠가 한번은 반드시 만날거야 그 방향이 다르더라도 we are not parallel
-
f(x)랑 kx 중에 함숫값 작은거 선택하는 함수인데 저기서 x=1이랑 x=2도...
-
현&정 4
현우진쌤: 세무조사 준비 없으 그냥 들이닥친거 같다 정부: 아 그럼 제대로 준비해서...
아..오늘 진짜힘들었는데 큰위로가되네요 감사합니다
모르겠음 날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이 없다 느껴지면 자존감 떨어짐.....존나 외롭다
헤어지고 많이 떨어짐. ㅜ
한참 지났는데 원래로 돌아가려면 한참 남은 듯..
하......
ㅈ살
모든 게 다 괜찮아요.
시간이 꼭 약은 아닌듯
동감합니다.
짝사랑 오래하면 걍 자존감은 서브제로 ㅇㅇ
짝사랑도 많이 힘들지만 헤어지고 생각이 나면 그 때부터 집착이 되는 거니까 스스로가 부끄러워져요. 상대방은 너무 잘 지내는데 ㅎㅎ
짝사랑이나 이별이나 다 힘든 건 매한가지겠죠.
ㅋㅋㅋㅋㅋ ㅜㅜ
헤어진적이 없어서....근데 무슨 느낌인진 알아요 상대방은 내가 죽든말든 관심없거든요...프ㅠㅠㅠ
ㅠㅠㅠ 상황은 모르지만 잘되시기를 바랄게요.
사실 이 문제로 오늘도 고민을 했는데 저는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싶었어요. 그래서 나를 낮춰야 겠다는 생각을 해서 어느순간 자존감 낮은 애로 변해있었네요. 자기도 존중할 수 없는데 어떻게 남을 존중할 수 있냐는 말 너무 당연한데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많이 배워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조금 걱정되는건 자존감을 높이려다가 자만심이 생겨나지는 않을까요 .. ㅠㅠㅠ애매해서ㅠ 조금 걱정됩니다....
저랑 같은 마음 진짜 신기해여
사례가 저랑 많이 비슷한거 같아서 많이 공감되내요!!!
저는 사실 자신감이 완전 바닥으로 추락한적이 있었죠. 그 결과 극심한 우울증으로 2년을 날려먹었죠. ㅠ 근데 거의 다 나은 이 시점에서 보면 그렇게 나를 낮추어서 하는 자세는 존중을 배우기에 좀 적절하지 않았던 자세였던것 같더라구요.
전 애니보다가 자학 심하고 자존감 떨어지는 캐릭터가 하는 꼬락서니가 맘에 안들어서 겉으로라도 자존감 높고 밝게 살려고 결심했어요 애니보다가 뜻밖의 개이득~.~ 그리고 슬퍼도 굳이 거기에 안매달리고 흘려보내면 좀 나아요 슬픔이나 분노는 파면 팔수록 강해지는 것 같음ㅠ
자존감은 유년시절 부모에 의해 상당부분 결정된다던데..
내가 자존감 "만" 높은걸 감사해야하는건지 ㅋ
저는 좀 넓게 봐서 저는 그것도 운명이라고 봅니다.
선천적 운명, 후천적 운명 이렇게 나눠서요.
전 운명은 애초에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하는 것들 조차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받아들이는 '나'라는 사람이 주체라고는 하나 그 '나'조차 '운명'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오감을 통해 얻은 무의식적 인지, 가치관을 기반, 학습, 세뇌 등으로 판단하기 때문이죠.
벼룩 실험 이야기를 보고 어떤 사람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테고, 어떤 사람은 알면서도 부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나'라는 시람이 가는 특정 길 속에서 갈림길에 도착했을 때 고민하지 않고 가는 거나, 오른쪽 길인 거 같으면서도 왼쪽 길 같다고 고민하며 왼쪽 길을 가나 오른쪽 길을 가는 것도 다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포괄적으로 봤을까요? 하지만 친구, 부모, 국가 등 미시적이나 거시적이나 바꿀 수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관계 속에서 생긴 '뒤섞임'으로 인해 이미 결과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위대한 사람이라 생각하기에 성취를 못 이루는 자신을 용서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환경이 중요하죠
그 자존감이라는게 물질적인 걸로 채우기도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