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149-슬럼프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Art149입니다
이때까진 좀 쓴지 몇달 된 칼럼이었지만
이제부터는 따끈따끈한 칼럼입니다(본 칼럼은 4월 22일에 작성되었습니다)
이번주 주말까지 본 칼럼을 포함해 2개~3개 정도의 글을 더 올리고
6평까지 칼럼은 따로 안 올리다가
6평이후에 다시 칼럼을 올리려 합니다
이제 잡소리는 집어치우고
본격적으로 슬럼프에 대하여 얘기해 보도록 할게요
-----------------------------------------------------------
슬럼프에 관하여
원래 슬럼프에 대한 내용을 작성할 생각은 없었는데
요즘들어 제가 멘토링하고 있는 분들 중
꽤 많은 분들이 슬럼프에 빠진 것 같다고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힘든시기구나..
6평이 한달 남은 이 시점
많이 불안할 걸 알기에
슬럼프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슬럼프라는건 명확하게 딱 정의하기는 어려워요
A는 이 조건을 만족시키니까 슬럼프고 B는 아니야! 할 수는 없다는 거죠
다만 우리모두 대충 슬럼프에 빠진 그 느낌을 알고 있어요
누구나 슬럼프를 겪게되니까요
심하지 않을 때에는 기분이 저조해지면서 괜히 짜증나고
점점 평소처럼 생각하기도 힘들고,집중도 안되고 기운이 빠지고
뭘 하고 싶지도 않고
또 어느 때는 너무 지쳐서 어둡고 칙칙한 터널속에 있는 느낌이
끝나지 않고 지속되죠. 나만 왜 이러나 싶기도 하고..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심해질 경우 잠을 자기도 힘들정도로 힘들고
자신감,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되죠
자신감이란, 가지고 있을 때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만 같지만,
잃으면 절대 되찾을 수 없을 것만같은 그런 종류의 것이기 때문에
슬럼프에서 벗어나기란 매우 힘듭니다.
저는 '슬럼프는 대개 스스로가 초래한 것' 이라고 생각하고,
슬럼프를 부르는 원인은 대부분 2가지라고 봅니다
A.너무 많이 해서
B.열심히 하지 않아서
특히 본인이 무엇을,어떻게,왜 하고 있는 지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음
그럼 각 케이스별 어떻게 슬럼프에서 벗어날지 얘기해보겠습니다
A.너무 많이 해서
의 경우 '덜 노력하기'를 연습해야 합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휴식혐오증이 있는 것 같아요
자신을 위해 짧은 휴식도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요
쉬는 것을 죄스러워하기 때문인데
이전 칼럼에서 계속 강조해왔지만
자는 것,운동하는 것,쉬는 것 이것들은 지속가능한 최선을
가능하게 해주는 요소들입니다
실제로 제 멘토링을 받는 학생들 중
슬럼프라고 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쉬지않고
잠도 줄이고 운동도 시간아깝다고 안하고
매일매일 공부한 학생들이 다수였습니다.
조금 힘들어도 목표를 위해 참고 공부하자!!
이런 훌륭한 마음에서 시작된
스스로에 대한 억압은 결국 감정의 고장을 일으킵니다
연통이 막힌 난로를 상상해보세요
연기는 나가지 못하고 난로안에 갇혀있다가 BAAAAAAM!!
슬럼프라는건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어려워서
운동,수면시간 그 n배 이상으로 시간이 낭비됩니다
그러니 꼭 재충전의 시간을 확보하시길 바랍니다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자신과의 대화' 를 계속 하셔야 합니다
B.열심히 하지 않아서
이 경우에도 '자신과의 대화' 를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스스로 뭘 하고 싶은지 내가 정말 원하는게 뭔지 계속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할 때
~을 해야해, ~가 되어야해, 대학을 가야해, 취업을 해야해
이런 ~해야해 라는 동기가
~하고싶어 라는 동기보다 훨씬 우선순위에 있는 거 같아요
혹은 남들의 기준인 ~해야해 동기를
자신의 ~하고싶어 동기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이 보이구요
이런 경우에는 본인이 하고싶지 않은 일로 나아가는 방향이기 때문에
당연히 재미가 없고 하기가 싫어집니다
목표로 갈 이유가 없는거니까요
본인이 무엇을,어떻게,왜 하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고있지 않았다면
내가 정말 하고싶은 일을 위해 공부를 하고있는건지
아니면 남들기준맞춰 그냥 하는건지
꼭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진지하게 고민이 끝난 후
그래 난 꼭 하고싶은게 있고
그걸 위해서 지금 공부를 해야해!!
라고 정말 진심으로 결심하셨다면
스스로 열정이 차오르게 될거에요
(안 차오른다면 그저그런 결심이 아닐까요?..)
그 열정으로 순간순간
닥친 문제에 대해 모든 집중력을 쏟아부어서
문제를 해결하시면 됩니다
자신의 목표가 자신의 태도를 결정짓게 해야지,
자신의 태도가 자신의 목표를 결정짓게 하면 안 됩니다.
--------------------------------------------------
슬럼프에 빠졌다는건 등산을 하다가 깊은 구덩이에 빠진 것과 같아요
여러분이 만약에 등산을 하다가 깊은 구덩이에 빠졌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어떤 생각을 먼저 하실건가요?
당연히 구덩이에서 나오는 게 급선무라는 걸 잘 아실 거에요
근데 슬럼프에 빠진 사람들은
구덩이에 빠진걸 걱정하는게 아니라
산 정상에 못 가는걸 걱정합니다.
어라..구덩이에 빠져서 산 정상 못 가는거 아닌가??
중요한 부분은
지금 구덩이를 탈출해야한다는 사실이라는거 명심하셔야 합니다
산 정상 못 가는거 걱정하다가, 구덩이에서 탈출도 못한채로 끝..
이건 너무 비극적이잖아요..
깊은 구덩이에서 나오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일단 혼자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판단되면
그냥 깊은 구덩이 밖으로 나와서
약간의 재정비(=재충전)를 거친 후
다시 산 정상으로 향하면 됩니다
하지만 도저히 혼자 빠져나가는게 힘들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당연히 119에 구조요청을 하겠죠?
근데 많은 슬럼프에 빠진 사람들이 이 구조요청을 잘 안해요
혼자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다가
안 되면 포기하고 그냥 손을 놔버려요
슬럼프에 빠졌는데 본인의 힘으로는 탈출이 불가능하다면
주변 친구들 부모님 선생님 등등에게 구조요청을 하세요
나 지금 이러이러한 상황이다 힘든상황이다
얘기를 해보세요
본인이 노력하고 주변사람이 도와준다면 분명 구조당할거에요
자 그리고 119 구조대원 분들이 오셔서 깊은 구덩이속을 간신히 탈출했어요
그럼 바로 산정상으로 향하실건가요?
다시 구덩이에 빠지지 않도록
재정비를 단단히 하고 산정상을 향해 가야겠죠?
슬럼프를 탈출하는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정말 힘들겠지만
탈출방법은 정말 어렵지 않으니
슬럼프에서 꼭 탈출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단,심한 슬럼프 상태일경우
극단적인 생각이 들 정도라면
상담받아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이 경우 부모님,친구들,상담사분이
119구조대원역을 맡게 되겠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맨날 쳐내네
-
미칠거같아용 흐어ㅓ더어ㅓ나나ㅈㄷㅅㄷ
-
고정석 3개월 미리 등록 입금 하니 사장님이 선물주시네 저번엔 서울대학교 탁상...
-
학원에서 필요없다는데 이거 맞나요?? 비재원생 기준..
-
성적 개아깝네 진짜 걍 제2외 보고 나올껄 그러면 설경 쓰고 붙는건데
-
관찰되지 않았으면 결국 없는 거 아닌가요....? 아 이게 그 슈뢰딩거의...
-
제가 6평을 국수영만 봐서.... 그렇다고 찾아보기는 귀찮고...어짜피 뭐 슬슬...
-
반수 on 0
화1생2로 설컴 let's go
-
저렙노프사 점령 8
-
이과 친구들이 사탐런을 하더라도 여기로는 절대 안오기 때문입니다 안전한 방공호 ^^
-
블루클럽가서 커트데이트하실분
-
.
-
작년에 드릴4풀땐 걍 풀렸는데 5는 한문제 푸는데 15분넘어가고 그럼 머가 더 어렵나요
-
수학 공부 1
현재 수학 완전 노베이스인데 정승제 개때잡 듣을까요 이승효 상승효과로 컴팩트 하게 하는게 좋을까요?
-
4점차면 바로 언매런 한다
-
오히려 이러면 사탐런하는게 더 이득이 되겠네요 등급컷이랑 몇몇과목의 만표를 볼때...
-
성적표 2
우리만 받은거구나
-
합격자 95%가 사용하는 세특 작성하는 방법 대입과 합격에 관심이 높고 똑똑하신...
-
3d로 본다.
-
윗집에서 내 히카 뽀려감 박스 까고 봉투까지 다 뜯어놨네
-
내가 밉다
-
겨울에 88도 찍고 했었는데 사실 빡모라 좀 쉬웠던거같고 못보묜 땅끝까지 내려갔다가...
-
이적료는 40m 로든 10m 포함해서 사실상 30m
-
화2어렵다 2
시험전날에 시작하니 꽤나하드코어네요 a 되려나
-
수강후기 커뮤에 돌아다니는거 몇개봤는데(팩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어려워서...
-
사탐런하려면 윤사가 꿀통이네 윤사 만표 이 썩겠다
-
태성? 본관? 혹시 어디에서 하시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
이제 반수 시작하는 반수러인데 이번에 6모 현대소설 고전소설 다 연계된건가요??...
-
만년 3뜨다가 6모때 개같이 4뜨고 영어 독해력자체를 늘리고싶은데 작년 알고리즘...
-
시즌2 난이도 많이 빡셈? 다 킬러급?
-
지금 김기현쌤 아이디어 다 들었고 회독도 몇 번 한 상태입니다 교육청은 높3 정도...
-
근육이 이완할 때 액틴 마이오신이 겹치는 부위가 아예 사라질 수 있는 건가요? 기말에 나와서요
-
하셨나요??
-
생윤 생명을 같이봤네 왜지
-
과외 1
해볼까요…
-
기출을 고2때 내신한다고 몇번 보고 고3 올라오고부터 지금까지 시대컨 강사컨 풀면서...
-
오늘은 오랜만에 비문학 자작 세트로 돌아왔습니다 5번과 6번은 글의 내용과 대조하여...
-
올해는 그냥 교재 독학하면서 아리까리 한거,틀린 문제만 강의듣고 넘기려고 합니다...
-
창무형?
-
시바 60문제중 28개틀린거면 그냥 다시 공부해야하냐? ㅋㅋㅋㅋㅋ 2
생명과학1 2025 수능기출문제집 항상성유지 파트 60문제 중에서 28개 틀린거...
-
미적 2컷 투표 0
.
-
화학하고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좀 에바인거 같아요 누나랑 엄마도 걍...
-
질의응답 과외가 들어왔는데 4주 기준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처음이라 감이...
'해야해'가 '하고싶어'보다 앞서고 있던 것 같네요. 공부가 지루해지지 않도록 자기전에 공부 하는 이유를 계속 떠올리도록 해야겠습니다. 칼럼 잘읽었어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감사드립니닿
혹시 수면에 대하여 쪽지드려도되는지?
많은 부분을 이미 수면칼럼에 써서 큰 도움을 줄수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쪽지주세요~
저한테 꼭 필요한 칼럼이었어요ㅠㅠ 항상 글 감사합니다:)
꼭 슬럼프 탈출하시길!
정말...감사해요...제가 휴식혐오증이 있거든요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노력하고
할때하고 쉴땐 제대로쉬고 하면
많이 좋아질거에요
이번글도 좋게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