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막 다루는, 창녀 두둔자'라는 소리를 해도 독포 10점을 받는군요.
별다른 이유도 없이 본인에게
'몸 막다루나봐요''창녀두둔자'라는 모욕을 한 사람 처벌이 심각하게 경미한 관계로
쪽지를 보냈더니, 참 정성스럽고 납득가능한 세 마디 돌아오는군요.
덕분에 오르비 벌점제도 운영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았네요.
오르비 Judge 처벌관련 TIP이 될 수도 있으므로 공유합니다.
1. "만약 해당 신고건을 제가 처벌했다면 더 높은 벌점을 주었을 것 같은데 "
-> 처벌을 하는 사람이 여러명 있음. '더 높은'이라면서 처벌기준이 없다는 걸 인정. 처벌자는 지휘체계 없이 각자 독고다이식으로 처벌하며 서로에 대한 통제도 간섭도 없음.
2. "판정에 주관성이 개입되다 보니 어떤 관리자가 신고건을 접수하느냐에 따라 경중을 다르게 판단하게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 주관적으로 판단하므로 이른바 같은 '섹드립'이라도 벌점이 10~100 들쭉날쭉한데다가 여기엔 전후맥락(고의성,쌍방과실 등)은 고려치 않음을 인정. 처벌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같은 표현이라도 훅 갈수도 있고 똑같은 짓을 몇번을 더 할 수도 있음을 인정. '~같다'는 표현을 자주 쓰면서 자기 답변에 확신도 없음
3. "만족스러운 판결을 내려드리지 못해 유감입니다. "
->문제가 있어보여도 판정에 대해서 수정할 용의는 없고 감정적으로 안타까운 부분은 없잖으나 우리가 아무리 기준없이 처벌을 한다고는 해도 감히 네 뜻대로 돌아가는 곳도 아니고, 무엇보다 같은 아이디를 돌려 쓰지만 내가 독포 준 것도 아니므로 나랑 상관 없는 일이니 미안하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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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기분 좋음
새로운 정보를 알게 해주신 judge님께 감사드립니다. 누군진 모르겠지만.
'만족스러운 판결을 내려드리지 못해 유감입니다'
이런 말투 좀 안 쓰셨으면.
이러이러한 이유로 저 댓글은 10점짜리다 라고 말하면 될 것을 핵심은 다 비켜가고선 '만족시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가 뭡니까. 예전에 저한테도 비슷한 뉘앙스로 댓글 다셨던 기억이 나네요. '님의 뜻에 부합하는 오르비가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 라고. 이런 소리는 들어봤자 짜증만 날 뿐이죠.
이 글은 묻힙니다
이글 추천수가 11이고
조회수 대비 추천수도 다른 추천태그 붙은 글보다 낮지 않은데도
추천태그가 안붙는구나 싶었는데...
사물함 가서 확인해보니 추천점수가 11/3으로 뜨는군요. 도대체 3이 뭘까요?
비추인가요? 회원은 글에다가 비추 못주는데,
신고인가 봐도 신고 먹을만한 다른 글은 죄다 0인데
비추라면 누가 어떻게 준걸까요? ㅎㅎㅎㅎㅎ
참 신기한게 많네요.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