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줌의철학자 [1287868]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4-01-18 21:43:44
조회수 4,491

진짜 특이한 케이스 재수고민 조언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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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만 다닌 05임

물론 검정고시로 고졸학력은 땀.


이제까지 홈스쿨 하면서 책 읽기, 글쓰기 위주로 공부했음

고3이라 대학은 가야겠다 싶어서 올해 초 쌩노베로 수능 준비함.

(화작 확통 생윤 윤사)


3월 모고 수학 30점대, 국어 3등급

재수학원(종로학원) 2~5월 4개월정도 다니고 6평때 34111나옴. 국어, 영어는 베이스가 있었고 윤리과목은 이미 원전으로 한번쯤 읽어본 철학자들이 나와서 쉽고 오히려 재밌게 공부함.


그런데 원래부터 가고 싶었던 대학이 있었고 원서접수가 6월이라 6평 보고 바로 학원 나와서 에세이, 원서 준비 1달정도 함.

7월에 결과나왔는데 개같이 탈락.


7월 중순부터 다시 마음 붙잡고 공부 시작.

7월 모의고사를 봤는데 수학 개념을 다 까먹어서 다시 30점대 나옴. 이상하게 국어는 1등급 뜸.

관리형 독서실에서 인강이랑 병행하면서 공부함.

9평 34333 개망하고 수능으로는 대학 못가겠다 싶어서 한번도 안해본 논술 준비시작함

9월부터 온라인 첨삭으로 논술 공부했는데 논술 선생님이 나 글쓰는거 보시더니 자기가 가르치는 학생중에서 제일 재능있다고 말씀하심(현 실력말고 다듬어지지 않은 재능)

논술 연대, 서강대, 성대, 중앙대, 외대 이렇게 씀 (ㄹㅇ 이때까지만해도 이 대학들 들어가기 겁나 힘든줄 몰랐음. 현실도 몰랐고 부모님이 성대, 서강대라 난 최소 거기랑 비슷하거나 더 좋은 대학 가야 한다고 생각했음. 한마디로 눈이 높았음.)


최저 확실하게 맞추려고 수학 버리고 국어 영어 탐구만 공부함.  (일주일에 수학 실모 하나씩은 풀어서 감은 유지함)


그래서 이번 수능 : 33113

->> (백분위)

85  77  1  98  81


논술은 예비번호 하나 없이 개같이 광탈.

나 재능있다 말한 그 선생님한테 왜 나 예비번호도 없냐고 이거 재능 있는거 맞냐고 따졌는데, 준비한 기간이 너무 짧아서 그렇다며 대학 다니면서 논술로 반수 제안하심.



지금 정시기준

숭실대 지망학과 낙지 기준 2등으로 문뿌수고 입학 가능함


인문학이 너무 재밌고 공부하는게 좋아서 대학원도 다닐 작정인데... 연세대 철학과 진짜 너무너무 가고 싶음 ㅠㅠ


신촌 종로기준 장학금 80% 준다는데 재수하는게 좋을까? 재수하면 국어 수학 둘다 1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의문임... 너무 경험도 없고 표본도 없어서 ㅠ


숭실대 다니면서 논술로 반수 vs 장학금 받으면서 종로학원 쌩 재수


비용은 비슷한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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