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의 과거회상하며 공부했었던 기억
안녕하세요 아주 오래된 오르비 회원입니다.
제가 처음 오르비에 가입했을때 막 한완수 2판인가? 나오는 시기였는데 시간 참 오래됬네요.
얼마전에 친구들하고 술먹다가 저희가 옛날에 학교 다닐때 공부했던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한 친구가 서울에서 학원알바를 하면서 푸는 썰을 듣고 놀랬던 기억이 있네요.
저는 지방 고등학교를 나왔구요, 지방중에서는 조~금 명문?(지금은 모르겠음)이라고 불렸던 학교였네요.
사립이고, 선생님들이 거의 대부분 나이도 많으셨습니다. 들어올 때 고입시험을 쳤었던거 같은데(이 시험으로 고입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학교는 원래 1교시부터이지만, 암묵적으로 0교시부터 수업했구요, 학교 위치가 정말 ㅈ같은 곳에 있어서 등교하기도 쉽지 않았네요.
조금 기억에 남는점은, 학교 과목 선생님들이 대부분 sky나오시고 나머지는 지거국 나오셨었구요
수학과목은 1학년~2학년때까지 정석으로 진도나가고 2학년때부터 우열반(?) 같은게 있어서 공부를 잘했던 학생들은 방학때마다 실력정석으로 진도 나갔습니다. 3학년때는 EBS 다 풀었었구요.
영어는 (지금 생각해도 제일 어이가 없었던 과목) 1학년 때 교과서는 개뿔, 성문종합이나 맨투맨이었나로 공부했었고
2학년때부터 EBS 달달달달 했습니다. (과목별로 영어1 영어2 영어3...이 있었는데 누구는 성문 누구는 영어듣기 누구는 어휘 이렇게 했었네요)
국어는 그냥 작품 암기만 3년 한거 같네요.
과탐은 학원다녔었던 애들이 많았는데 인강듣고, 저는 물리랑 지구과학 했었는데(과탐선생님들 중에 제일 잘 가르쳤었음) 하이탑으로 2년하고 EBS랑 문제집만 냅다 풀었네요.
3년동안 진짜 힘들었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제 술안주 삼아서 얘기하는 나이가 됬네요.
그때 공부했었던 친구들 다 저희 지방출신이고, 좋은학교도 많이 가고 80~100 등까지는 지거국 다 갔었던것 같던데
시간 참 많이 흘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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